스크랩

구간

비밀 결사대, 마을을 지켜라

박혜선, 정인하 저 | 고래뱃속 | 2021년 02월

북트리

정가
$22.00
판매가
$12.1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90747141 / 84쪽 190 x 247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300
  • 15,120
  • 5,850
  • 15,00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산 아랫마을, 마지막 남은 세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동물들의 특별한 이야기

자식들 이름 따라 진수네, 경애네, 숙자네…
오늘은 잊었던 이름을 불러 봅니

출판사 리뷰

모두가 떠나 버린 자리에 남아 서로를 지키는 존재들 그동안 세 할머니는 모두가 도시로 떠난 마을에 덩그러니 남아 쓸쓸한 몸 구석구석 쓸어내리며 살아왔지요. 그런데 이제는 그곳에서 보낼 여생의 의미가 새롭게 생겼습니다. 녀석들 때문에 어질러진 꼴을 보면 화가 나다가도, 뒤돌아서면 엉덩방아 찧을 만큼 껄껄 웃게 됩니다. 그렇게 자식도 이웃도 떠난 자리에 어느새 녀석들의 존재감이 떡하니 자리 잡았습니다. 할머니들은 이 녀석들을 지켜 주고 싶습니다. 한편 우리는 또 알고 있지요. 이 모든 건 비밀 결사대가 할머니들을 지키려는 작전에서 비롯되었다는 걸요. 그리고 그보다도 앞서, 텅 빈 마을 땅을 묵묵히 지키는 할머니들이 있었습니다. 아, 무언가를 지키는 마음이 돌고 돌아 서로를 지켜 주고 있습니다. 이 애틋한 동그라미를 느끼노라면, 우리도 함께 누군가의 ‘비밀 결사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납니다. 적막했던 땅에 춤추는 웃음꽃 피워 올리는 이야기가 긴긴 겨울 꽁꽁 얼어 있던 우리들의 가슴에 똑똑, 문을 두드립니다. 주름진 따뜻한 손길 코끝에 물씬, 어머니 냄새 점박이 토끼에게 먹을 것을 내어 주고 가만가만 쓰다듬는 할머니의 손길이 왜 이리도 시큰할까요. “그래, 밥은 잘 먹고 다니니? 난 괜찮다, 그럼 아픈 데도 없고.” 아, 어쩌면 바로 이 거짓말 때문일까요. 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이 매일매일 부지런히 일만 하는 할머니들이 자식 걱정 안 시키려고 하는 이 새하얀 거짓말, 이 거짓말 너머엔 등이 굽고 찬바람에 시린 뒷모습이 있습니다. 그 뒷모습의 냄새가, 시골 밥 냄새 풀풀 나리는 온기가 훅, 그리운 바람으로 불어옵니다. 괜히 잊고 지내던, 괜히 자꾸 밀어 두던 그 이름을 살포시, 소리 내 불러 봅니다. 이제 알 것 같습니다. 파릇파릇 봄 새싹 돋고, 푸른 여름 장마처럼 젖다 발간 가을 맺고, 흰 겨울 눈 나리듯 그렇게 계절 따라 나이 드신 진수네, 경애네, 숙자네 할머니는 우리들의 어머니입니다. 제 이름보다 자식 이름으로 불리며, 자식 기르듯 논밭을 일구며, 살아 있는 여린 존재들을 돌보느라 제 몸은 늙어 가신 우리들의 어머니입니다. 재치와 생동감이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우리의 ‘현실’에 따뜻한 손을 내미는 이야기 박혜선 작가는 마을에 남은 마지막 주인인 세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비밀 임무를 펼치는 산짐승들의 이야기를, 주인공 점박이 토끼의 목소리에 담아냈습니다. 간결하고 단정한 문장 안에는 따뜻한 재치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한 문장 한 문장 옛날이야기 듣듯 술술 읽히면서도, 그 안에는 독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통찰력이 숨어 있지요. 그리고 이 이야기는 할머니와 동물들의 개성을 담뿍 살린 정인하 작가의 그림을 만나 살아 움직입니다. 주름진 할머니의 손길과 역동적인 동물들의 움직임, 보들보들 콩잎이 손끝에 느껴질 듯한 부드러운 시골 풍경 속에 넋 놓고 머무르다 보면, 어디선가 산메아리가 울립니다. 우리에게도 텅 빈 땅이, 가슴 한 구석 시큰해지는 이름이 있지 않느냐고. 이제는 그 땅의 계절들을 힘껏 일구며, 그 이름 힘껏 부르며 살아가 보지 않겠냐고. 때론 시끄럽고 때론 속 깊은 몸짓을 주고받으며, 그래 그렇게 우리 함께 ‘비밀 결사대’가 되어 보지 않겠느냐고요.

저자 소개

1992년 새벗문학상에 동시 <감자꽃>이, 2003년 푸른문학상에 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개구리 동네 게시판》, 《텔레비전은 무죄》, 《위풍당당 박한별》,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쓰레기통 잠들다》, 동화책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저를 찾지 마세요》, 《옛날 옛날 우리 엄마가 살았습니다》, 그림책 《신발이 열리는 나무》, 《할머니의 사랑 약방》, 《야호! 수박》, 《용돈이 생겼어요》,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소원》 등이 있습니다. 제1회 연필시문학상과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동시 <아버지의 가방>, <깨진 거울>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자연과 여행, 웃음, 친구와 나누는 대화, 책, 맛있는 음식, 고양이에게서 기쁨을 얻는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받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좋은 그림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요리요리 ㄱㄴㄷ》 《해바라기야!》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 《채널고정! 시끌벅적 PD 삼총사가 떴다!》 《곤충 탐험대가 떴다!》 《똑똑한 1학년》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