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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전민식 저 | 실천문학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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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9230651 / 312쪽 136 x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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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2012년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전민식 소설가가 『실천문학사』에서 일곱 번째 소설집 <해정>을 펴냈다. 그간 삶이 남기고 간 상실의 아픔과 상처를 살아 숨 쉬는 사람의 온기로 데워온 작품을 줄곧 발표해온 작가는 이번 장편소설 ‘해정’을 통해 거대 권력에 감시당하는 현대인의 삶을 박진감 있게 그려냈다. 한때 특수요원이 사용했던 ‘해정’이란 용어는 자물쇠나 빗장을 푼다는 은어로 권력에 맞서는 요원들의 활동을 암시한다. 더욱 은밀해진 정보화 시대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개인의 정보와 위치를 추적당하고 있다. 정보를 이용하는 시대가 아니라 역추적 당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시대에 개인의 실존과 권력의 확장을 탐색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추천사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국가 권력과 조직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건 존재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조직의 보스가 바뀌어도 조직원들은 그대로다. 민간 사찰의 첨병으로 요시찰 인물의 거주지를 침투해 중요한 사항들을 빼내오는 임무를 맡은 그들은 또 다른 세력들에게 감시당한다. 카메라와 도청, 웹, 위치 추적과 미행. 이것들은 곧 우리의 모습이다. 1990년 등장한 월드와이드웹(www)은 전 세계를 하나로 묶었다. 19세기와 20세기를 이어 국경을 넘나드는 지구촌의 정보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국가와 기업을 떠나 개인의 세세한 정보까지 우리는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다. 총도 없고 더 이상 특수부대 요원도 아닌 상황에서 정보가 없으면 제거 대상이 되는 시대. 인간이 도피할 장소는 점점 좁아지고 거대 권력에 맞서기 위해서는 정보를 소유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진실을 찾아 쫓고 쫓기는 긴 여정의 추격전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소설은 박진감 있는 구성과 탄탄한 주제의식으로 정보화 사회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편집부)

저자 소개

1965년 겨울에 태어났다. 부산서 났지만 어려서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라는 미군 기지촌에서 자랐다. 그래서 고향은 미국과 한국 문화가 범벅이 되어 있던 캠프 험프리라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그 후 추계예대를 입학할 때까지 유랑의 세월을 보냈다. 별별 아르바이트를 다하며 살았다. 서른을 앞둔 마지막 해에 추계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했고 생활고로 다니다 쉬기를 반복하며 6년 만에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오로지 글만 쓰기 위해 취직은 꿈도 꾸지 않았다. 하지만 입에 풀칠은 하고 살아야겠기에 온갖 종류의 대필을 했다. 우연한 기회에 두 군데 스포츠신문에 3년 정도 연재소설을 썼다. 기획된 연재물을 쓸 때에도 대필을 할 때에도 자투리로 남는 시간엔 소설을 썼다. 많이도 썼다. 이번 세계문학상에 당선되기까지 장편소설로 아홉 번쯤 최종심에서 고배를 마셨다. 단편에서도 수차례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령작가이자 통속작가였고,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지아비다. 
저서 《13월》, 《불의 기억》,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머리말

국가 혹은 거대 권력에 감시당하는 현대인에 관한 글을 쓰고 싶었다. 사회생활을 하며 사적 정보가 나도 모르게 정부나 기업에 들어가는 경험을 인식하고 감시자와 감시당하는 사람들의 관계를 통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나와 너, 우리들의 진정한 삶을 탐색해 보았다.

목차

1부
문(門)
해정(解鋌)

2부
요즘 것들
진자

3부
결
달과 함께

4부
돌이킬 수 없는
세상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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