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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8090 뉴트로 추억 소환 웹툰

선우훈 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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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308310 / 340쪽 180 x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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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SNS 화제의 웹툰 단행본 전격 출간
“모든 사람이 이런 추억을 가지고 있다!”

SNS에 “제목이 없는 만화”로 업로드 되자마자 2030세대의 폭발적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된 『나의 살던 고향은』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나의 살던 고향은』은 10살 무렵, 엄마의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난 꼬마 ‘훈이’의 성장기를 싸이월드 미니홈피, 미니룸을 떠올리게 하는 도트 그림으로 한 점 한 점 찍어 그려냈다. 정겨운 고향, 시골 할머니 집, 어린 시절을 절로 떠올리게 하는 일상적이면서 따뜻한 이야기를 울고 웃으며 따라가면 훈이의 경험과 성장에 따라 확장되는 세계에 도착할 수 있다. 등장인물의 표정, 몸짓의 미세한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도트 그림과 때로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시원시원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남다른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온다.

출판사 리뷰

한 점 한 점 찍어 그린, 우리 모두의 그리운 그 시절!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삶의 어떤 순간들을 포착했다.” 2019년, 한 SNS에 올라온 열 살 꼬마의 시골 생활 도트 웹툰은 단숨에 수천 팔로워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연재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바로 그 만화의 단행본 『나의 살던 고향은』에서 도트로 의미 있는 작업을 해온 선우 훈 작가는 10살 무렵, 엄마의 재혼으로 낯선 환경과 새로운 할머니, 누나, 형, 아빠를 만나게 된 꼬마 훈이의 자전적 성장기를 따뜻하게 풀어냈다. 서울보다 자연을 한층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소도시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내며 겨울에는 동백이 붉게 피어난 마당의 눈을 쓸고, 봄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을 걷고, 여름에는 천변에 개설된 물놀이장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기도 하는 소소하고 정겨운 작가의 추억이 싸이월드 미니홈피 느낌을 살려 한 점 한 점 찍어 그린 도트 그림으로 재현되면서 자동으로 2030 독자의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한다. 우리 모두가 그렇듯 훈이의 어린 시절이 늘 행복하고 따뜻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재혼 가정에서 자랐다는 개인사, 출신 지역으로 인해 느낀 소외감, 군대에서의 일상화된 폭력 등을 다루면서도 작가의 담담한 시선은 자기 연민으로 빠지지 않고 혼자만의 추억 여행으로 치닫지도 않는다. 처한 환경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아내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훈이’의 성장기가 특별히 더 빛나는 이유다. 한 사람의 확장되는 세계를 다룬 섬세한 성장기! “정상과 비정상, 누가 정했을까요?” 재혼 가정이라는 환경, 시골에서 서울로의 상경, 마이너한 전공 등 항상 스스로를 소수자라고 포지셔닝해온 ‘훈이’의 세계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페미니즘 수업을 들으며 크게 확장된다. 누나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할머니가 유난히 예뻐하는 손자였던 점, 맨몸으로 무작정 떠나 모르는 사람의 차를 의심 없이 얻어 탔던 여행, 트렁크 하나를 가지고 가 안전에 대한 위협 없이 교내 신문사에서 살다시피 하며 숙식을 해결했던 시기를 찬찬히 되짚어보게 된 것이다. 이런 ‘훈이’의 깨달음은 스토리 전반은 물론 우리 사회의 의식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지역, 계급적으로 주류에 속한 사람은 아니지만 성별이라는 기준으로 봤을 때는 이성애자 남성인 스스로가 매우 유리한 위치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자, 정상성이라는 것은 상대적이며, 훨씬 많은 기준과 요소가 있음을 알게 되고,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가족과 관계를 다른 시선으로 볼 수도 있게 된다. 『나의 살던 고향은』이 단순히 고향,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한 사람의 추억 이야기가 아니라 완결성 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로 발전하는 지점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세상의 불행에 관심을 끄지 않으면서도 삶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 이 웹툰은 독자의 추억과 감성을 건드리면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다혜 기자 강력 추천! “숨막히는 감동을 느끼게 된다.” 클로즈업이 없으면 모든 인물에 공평하게, 심지어 배경의 무생물에까지 시선을 주게 된다. 선우훈 작가의 도트 그래픽 작업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문구점 집 막내아들 선우훈이 어른이 되어서 가족이나 친구, 혹은 자기 자신과 복작대던 시간을 도트 그래픽 만화로 그렸다. 그리움과 닮은 감정이 때로 슬픔이고 때로 웃음인 <나의 살던 고향은>은 형식과 내용이 잘 어울리는 작품. 특히 한 컷이 페이지 가득 등장할 때면 인구밀도가 낮은데도 숨막히는 감동을 느끼게 된다. -이다혜 『씨네21』 기자, 작가

저자 소개

  • 저자 : 선우훈
저자 : 선우훈
1989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8년 정읍으로 내려가 초중고를 보내고 다시 2007년부터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을 통해 두 번째 만화를 출간한 만화가가 되었네요. 첫 번째 웹툰 <데미지 오버 타임>의 연재를 마치고 4년 동안 만화 비평가로, 미술 작가로도 활동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웹툰 연재를 했더니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책 속에서

작년 말,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았다. 할머니는 1928년 생으로, 어느새 아흔을 넘기신 나이었다. 다행히도 할머니는 나를 알아보셨다. 할머니도, 내가 지내던 방도 예전보다 너무 작아져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화단이 없어진 마당에서 할머니의 성씨도 가족들과 달랐다는 걸 새삼 생각했다. 가족이 누구인지는 성씨 같은 걸로 정해지는 게 아닐 것이다.
-1화 ‘새 가족’ 중에서
아직도 백화점 가는 길에 지하도 어딘가에 있던 커다란 분수와 백화점 식당가에서 가끔 먹었던 연어알 초밥이 기억난다. 그때만 해도 나는 온 세상에 지하철과 백화점이 있는 줄 알았다. 사는 곳이 어디든 누구나 어릴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7화 ‘적성 찾기’ 중에서
예전엔 서울에 갈 때마다 버스에 올라 도로에서 3시간 정도 잠을 자면 저절로 도착해있어서 내가 아는 두 장소가 따로 떨어진 섬처럼 느껴졌는데 그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 직접 걸으면서 느껴본 덕에 정읍도 새롭게 보인 것일까. 그렇게 먼길을 돌아 걷다 보니 끝없는 길 위에 갑자기 덩그라니 집이 있는 것만 같았다. 나는 아주 오랜만에 집에 왔다.
-18화 ‘도보 여행’ 중에서
사실 지속 가능한 자취 식생활은 몇 가지 요리를 익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포함하는 것 같다. 그걸 알고 나서 옛날을 생각해보니 같은 풍경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다. 할머니와 엄마가 늘 계획을 세우고, 장을 보고, 음식을 관리해왔기에 생활이 가능했던 것이다. 어느 가정에서든 누군가 이 모든 걸 하고 있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살아왔다. 과정을 모르니 감사한 줄도 잘 몰랐다. 요즘은 집에서 보내주는 밑반찬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19화 ‘밥 해먹기’ 중에서
아직 1년도 채 안 됐지만 금연해서 좋은 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시간도 엄청 절약되고 냄새도 안 나고 돈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금연해서 가장 좋은 점은 당연히 건강일 것이다. 무병장수는 누구나 꿈꾸는 것이지만 내 나이가 돌아가신 아빠의 나이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서 아빠 나이 이후의 삶을 더 오래 건강하게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든 것 같다.
-24화 ‘금연 센터’ 중에서
맨몸으로 무작정 여행을 떠나고 의심 없이 남의 차를 얻어타며 트렁크 하나만 있으면 아무데나 누워 잘 수 있던 것도 내가 남자라서 쉬운 일이었다.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가족과의 순간들이 하나둘 부끄럽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35화 ‘페미니즘’ 중에서
명절 문화가 의례보다 가족들끼리 얼굴 보는 걸 중심으로 바뀌어서 좋았는데 이제는 그조차도 옛말이 될 모양이다. 난데없이 새로운 시대를 맞아 이제는 집에 있는 게 효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영상 통화로만 부모님을 뵙자니 어릴 때 막연히 상상하던 미래가 현재가 된 건 아닐까 싶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른 종식되어 멀리서 마음만 전하는 풍경이 2020년 만의 모습이기를 바란다.
-37화 ‘명절이면’ 중에서

목차

01화 새 가족
02화 엄마의 옷
03화 정읍과 나
04화 희망 문구
05화 물놀이장
06화 기숙 생활
07화 적성 찾기
08화 오랜 친구
09화 조소 입시
10화 서울 유학 1
11화 서울 유학 2
12화 서울 유학 3
13화 옷 사입기
14화 안녕, 정읍
15화 게임 사랑
16화 머리 깎기
17화 도보 여행 1
18화 도보 여행 2
19화 밥 해먹기
20화 조소 수업 1
21화 조소 수업 2
22화 조소 수업 3
23화 조소 수업 4
24화 금연 센터
25화 오토바이
26화 전국 여행 1
27화 전국 여행 2
28화 군대 생활
29화 우리 아빠
30화 벽화 사업
31화 스마트폰
32화 천안살이
33화 대학 신문
34화 풍납토성
35화 페미니즘
36화 누나와 나
37화 명절이면
38화 견공 미르
39화 망향의 동산
40화 보금자리
특별 부록
후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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