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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942749 / 352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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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조선의 문인들도 탐독했던 한시외전(韓詩外傳) 우리 선조들이 많이 읽었던 동양고전으로서의 면모를 살피는데 있어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정조(正祖)가 경연(經筵)에서 ≪한시외전≫을 ≪시경≫ 이해의 학술적인 근거로 다루려는 시도를 보인 점이다. 그 이전의 ≪한시외전≫ 독서는 풍부한 교양을 위한 독서에서 그쳤지만, 정조는 이를 뛰어넘어 ≪시전≫이나 ≪모시≫ 이전의 자료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 안목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론 교양의 토대로서의 ≪한시외전≫ 독서열풍도 인상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 문인들 가운데 서거정, 김종직, 이행, 유희춘, 김성일, 유몽인, 권필, 이정구, 신흠, 차천로, 허목, 김세렴, 윤휴, 이익, 박지원, 정약용, 이상정, 이유원, 이만도 등도 ≪한시외전≫ 구절을 시문에 가져다 썼으며, 허목, 김세렴, 이익, 한치윤, 이유원 등은 문헌고증(文獻考證)에 ≪한시외전≫ 구절을 자주 인용하였다. 이익은 ≪성호전집(星湖全集)?정역발(訂易跋)≫에서 홍중징이 지은 ≪정역(訂易)≫이 “규모(規模)는 ≪한시외전≫을 본받았고 정채(精彩)는 주자(朱子)의 ≪의례경전통해(儀禮經傳通解)≫를 본받았으니, 역(易)을 배우는 학자가 어찌 이 한 수를 하찮게 여길 수 있겠는가.”라고 칭찬하면서 ≪한시외전≫을 주자의 ≪의례경전통해≫와 같은 반열에서 논하며 칭송의 근거로 내세웠다. 본서의 구성 ≪한시외전(韓詩外傳)≫은 기보총서(畿輔叢書)를 기준으로 할 때, 309개의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314번에 걸쳐 ≪시경≫의 구절을 인용하고 있다. 대개의 경우 각 장마다의 삽화를 정리하면서 관련 ≪시경≫ 구절을 활용하고 있고, 굉장히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특정 구절을 먼저 제시한 후 이를 설명하면서 삽화를 동원하는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경≫ 구절 외에 다른 출전을 동원하여 삽화를 요약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역(周易)≫은 6번, ≪논어≫는 3번, ≪노자≫는 2번, ≪서경≫은 1번 인용되었다. 이 밖에도 속담을 활용한 경우가 3번, 일시(逸詩)를 인용한 경우도 2번이나 된다. ≪한시외전≫에서 ≪시경≫을 인용하는 경우에도 양상이 단순하지는 않은데, 하나의 장에서 최대 7개의 ≪시경≫ 구절을 인용하는 경우가 1번, 5개 구절 인용도 1번, 3개 구절 인용은 2번, 2개의 구절 인용은 14번이며, 심지어 ≪시경≫ 구절을 인용하지 않는 장도 무려 23개나 된다. 본 ≪한시외전1≫에서는 총 다섯 권이 수록되어있는데, 각권마다 실려 있는 편(篇)의 수는 일정하지 않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전고(典故)의 보고(寶庫) ≪한시외전(韓詩外傳)≫은 전고(典故)의 보고(寶庫)이다. 풍수지탄(風樹之嘆), 풍수지정(風樹之情), 당랑거철(螳螂拒轍), 등고능부(登高能賦), 해불양파(海不揚波), 시잠(蓍簪), 조가도수(朝歌屠?), 조구(糟丘), 계지오덕(鷄之五德), 삼비(三費), 오제(五際), 잠리(簪履), 석호(石虎), 토포악발(吐哺握髮) 등의 수많은 고사 숙어들의 출전이기에, 독자들이 이 번역서를 통해 원전과 함께 다양한 고사 숙어들을 배워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 번역과 다른 번역 표현을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유일본으로 통용된 번역을 통해 혹시라도 오독되어 올 수도 있었던 여지를 줄이고, 최신 교감의 학술적 성과를 최대한 충실히 반영하여 교양 있는 독자들에게 학술번역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한 고전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한 시대를 풍미하다가 전승이 끊겨버린 고전(古典)이라는 특성상, 현전하는 남은 자료의 귀중함은 물론, 여러 고전 속에 흩어져 전승하는 한시(韓詩)와 관련된 직?간접의 소중한 자료들을 최대한 수집, 정리, 발굴하여 이번 번역본에 전폭적으로 수록하였다.
5-24 하늘에는 四時가 있으니 봄‧여름‧가을‧겨울과 그에 따른 바람‧비‧서리‧이슬이 가르침이 아닌 것이 없다. 淸明한 덕이 몸에 있으면 그 기운과 뜻이 神明과 같아지기 때문에, 원하고 바라는 일이 장차 일어나려고 하면 반드시 그 조짐을 먼저 열어주니, 하늘에서 단비가 내리려고 하면 山川에서 먼저 구름이 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詩經≫ <大雅 崧高>에 말하였다.
“높고 높은 산악이 우뚝하여 하늘에 닿으니 산악에서 신령한 기운을 내려 仲山甫와 申伯을 낳았도다. 이 중산보와 신백이 周나라의 根幹이 되어서 사방에 울타리가 되고 사방에 덕택을 베풀도다.”
이것은 文王과 武王의 덕이다.
三代가 왕 노릇할 때에는 반드시 훌륭한 명성이 먼저 있었다.
그러므로 ≪詩經≫ <大雅 江漢>에 말하였다.
“밝고 밝은 천하여! 훌륭한 소문이 그치지 않도다. 文德을 베풀어서 이 사방의 나라를 조화롭게 하였도다.”
이것은 太王의 덕이다.
天有四時하니 春夏秋冬①과 風雨霜露가 無非教也라 淸明在躬하면 氣志如神이라 嗜欲將至에 有開必先하니 天降時雨에 山川出雲하니라 詩曰 崧高維嶽이 峻極于天②하니 維嶽降神하여 生甫及申이로다 維申及甫가 維周之翰하여 四國于藩③하며 四方于宣이라하니 此文武之德也니라 三代之王也에 必先其令名④하니 詩曰 明明天子여 令聞不已이라 矢其文德하여 洽此四國⑤이라하니 此大王之德也라
①春夏秋冬:趙懷玉本에 ‘春秋冬夏’로 되어 있고, 그 교감한 내용에 “여러 本에 모두 ‘春夏秋冬’으로 되어 있으나 이제 ≪禮記≫ <孔子閒居>에 근거하여 고친다.” 하였다.
趙本에 作春秋冬夏요 校語에 本皆作春夏秋冬이나 今依禮記孔子閒居改라
②峻極于天:‘峻’은 <大雅 崧高>本에 ‘駿’으로 되어 있다. <孔子閒居>에서 인용한 글에는 또한 ‘峻’으로 되어 있다. 趙懷玉本에는 ‘駿極于天’으로 되어 있다.
峻은 大雅崧高本에 作駿이라 孔子閒居引亦作峻이라 趙本에 作駿極于天이라
③四國于藩:‘藩’은 ≪詩經≫과 ≪禮記≫에 모두 ‘蕃’으로 되어 있다.
藩은 詩禮竝作蕃이라
④必先其令名:‘名’은 ≪禮記≫에 ‘聞’으로 되어 있고, 趙懷玉이 교감한 내용도 같다.
名은 禮作聞이요 趙校語同이라
⑤矢其文德 洽此四國:‘矢’는 ≪禮記≫에서 ≪詩經≫ <大雅 江漢>을 인용한 글에는 ‘弛’로 되어 있고, ‘洽’은 ‘協’으로 되어 있다. ‘弛’와 ‘矢’는 모두 ‘施(베풀다.)’의 뜻이고, ‘協’과 ‘洽’은 ‘和(조화롭다)’의 뜻이다.
矢는 禮引江漢作弛이요 洽은 作協라 弛矢는 皆施也요 協洽은 皆和也라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解 題
凡 例
參考文獻
1. 韓?의 傳 本傳 / 43
2. 識 / 45
3. ≪韓詩外傳≫의 ≪漢書≫ <藝文志>의 6권본 설과 ≪隋書≫ <經籍志>와 ≪唐書≫ <藝文志>의 10권본 설 韓詩外傳漢志六卷隋唐志十卷 / 47
4. ≪韓詩外傳≫의 舊序 韓詩外傳舊序 / 54
5. ≪韓詩外傳≫ 舊序 韓詩外傳舊序 / 57
6. ≪韓詩外傳≫ 舊序 韓詩外傳舊序 / 59
7. 校刻≪韓詩外傳≫序 校刻韓詩外傳序 / 61
韓詩外傳 卷第一 / 65
韓詩外傳 卷第二 / 109
韓詩外傳 卷第三 / 170
韓詩外傳 卷第四 / 242
韓詩外傳 卷第五 / 296
[附 錄]
1. ≪韓詩外傳1≫ 圖版目錄 / 347
2. ≪韓詩外傳1≫ 總目次 / 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