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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바르 뭉크 베이식 아트 2.0

시리즈 : 베이식 아트 2.0 [10]

울리히 비쇼프 저 | 반이정 역 | 마로니에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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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에드바르드뭉크-BASIC ART SERIES 08 울리히비쇼프 저 | 마로니에북스 | 2005년 06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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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535961 / 96쪽 210 x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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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사이코드라마 표현주의 아이콘의 강력한 힘 다리 위에 선 머리털이 없는 마치 유령과 같은 형체, 그리고 그의 위로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의 색. 두 손은 귀까지 치켜들고 입은 울부짖는 듯 크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작품 <절규>의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이 시대의 ‘모나리자’를 창조했다. 상징적인 이 인물의 비명은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그 메아리는 앤디 워홀, 재스퍼 존스, 마르틴 키펜베르거, 마를렌 뒤마, 트레이시 에민의 작품에도 울려 퍼진다. 이 책은 뭉크의 사이코드라마(심리극)에 대한 뛰어난 능력을 소개한다. 풍부한 삽화를 통해 관계와 감정에 대한 작가의 반응을 보여주는, 강렬한 색감과 더불어 어두우며 심오하게 현대적인 형상을 함께 살펴본다. 작가 본인이 ‘자유로운 고백’의 수단으로 여긴 이러한 설득력을 가진 이미지들은 오늘날 모더니즘의 벼랑 끝에 마치 자석처럼 붙은 채로 남아 있다.

저자 소개

미술사학자 겸 작가이다. 1994년부터 2013년까지 드레스덴 국립미술관에 있는 베를린 국립회화관 거장 미술관의 디렉터로 일했고 고전적인 현대미술부터 컨템포러리 아트에 걸쳐 광범위한 저서들을 출간했다.

역자 소개

 반이정은 미술 평론가지만 숨겨 둔 진짜 꿈은 배우였다. 글을 쓸 때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두고 영화와 시각 예술 일반에 두루 관심을 갖는 건 그런 배경 탓인 것 같다. 「중앙일보」, 『시사IN』, 『씨네21』, 『한겨레21』 등에 미술 평론을 연재했고, 「교통방송」, 「교육방송」, 「KBS」 라디오에 미술 패널로 고정 출연하였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시도된 아트 서바이벌 방송 「아트 스타 코리아」에서 멘토와 심사 위원으로 초대된 경력은 그의 대중적 시각과 날카로운 비평 능력을 설명한다. 중앙미술대전, 동아미술제, 송은미술대상, 에르메스 미술상 등 각종 미술 공모전에서 심사와 추천 위원을 지냈고 「한겨레」, 「경향신문」에는 예술과 무관한 시사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사물 판독기』(2013), 『새빨간 미술의 고백』(2006)을 썼고, 『에드바르드 뭉크』(2005)를 번역했다. 『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2013), 『나는 어떻게 쓰는가』(2013), 『웃기는 레볼루션』(2012), 『아뿔싸, 난 성공하고 말았다』(2009), 『책읽기의 달인, 호모부커스 2.0』(2009), 『자전거,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는 아홉 가지 매력』(2009) 등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 세종대 등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기도 한다. 어지간한 거리는 자전거로 주파할 만큼 자전거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파워 블로거에 선정되기도 한 그의 온라인상 거처는 dogstylist.com. 


 

책 속에서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을 보기 위해 오슬로를 방문한 사람들은 이 노르웨이 화가의 그림 한 점에서 선명한 인상을 얻게 된다. 1895년경 베를린에서 제작한 이 작품 〈담배를 쥔 자화상〉은 국립미술관의 빛이 잘 드는 중앙 홀에 걸려 있다. 이 작품을 같은 미술관에 있는 그의 스승 크리스티안 크로그(1852–1925)의 1885년 작품 〈화가 게르하르드 문테의 초상〉과 비교해 보는 것도 유익하다. 두 그림을 비교하면 뭉크가 노르웨이에서 첫발을 내디딘 이후 15년 동안 예술가로서 얼마나 먼 길을 걸어왔는지를 알 수 있다.
-뭉크의 예술적 배경 | 크리스티아니아, 파리, 베를린(본문 7쪽)


뭉크 생애의 작품은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를 온전히 파악하려면 문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뭉크는 인간 존재의 갖가지 면모를 담은 하나의 작품을 제작하려고 했다. 그 결과가 바로 ‘생의 프리즈’이다. 이는 중세의 백과사전식 저술이나 셰익스피어, 허먼 멜빌, 귀스타브 플로베르, 제임스 조이스의 작품을 방불케 하는 원대한 구상이다.
-생의 프리즈 | 삶, 사랑, 죽음에 관한 시(詩)(본문 31쪽)


뭉크의 일기에는 1892년 니스에서 병을 앓을 때 쓴 메모가 담겨 있는데, 그 내용에 이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구절이 있다.
“친구 둘과 산책을 나갔다. 해가 지기 시작했고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었다. 나는 피로를 느껴 멈춰 서서 난간에 기대었다. 핏빛과 불의 혓바닥이 검푸른 협만과 도시를 뒤덮고 있었다. 친구들은 계속 걸었지만 나는 두려움에 떨며 서 있었다. 그때 난 자연을 관통하는 끝없는 절규를 들었다.”
-생의 프리즈 | 삶, 사랑, 죽음에 관한 시(詩)(본문 55쪽)


사망한 그해에도 만년을 대표하는 명작 두 점을 제작했다. 세로로 긴 대형의 〈시계와 침대 사이의 자화상〉과 가로로 길고 좀 더 작은 〈창문 옆에서〉이다. 후자에서는 삶과 죽음이라는 양극단이 엄청난 힘으로 엄습해온다. 얼굴과 배경의 강렬한 붉은색이 옷의 우중충한 청록색과 더불어 충실한 삶의 영역을 강조한다. 이에 비해 창밖의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대자연의 풍경은 명확히 죽음의 영토로서 삶과 대치해 있다. 수직의 구도에서, 서 있는 상태와 가로놓인 상태의 대비가 느껴진다. 삶은 중력과 사물 사이에서 얻어진 한순간의 승리이다. 우리는 지금 서 있다. 하지만 언제든 누워서 죽는 날이 올 것이다. 인생은 이 승리를 표현하는 한 폭의 그림이다. 이 만년의 작품은 삶과 죽음, 수직과 수평, 움직임과 정적의 조화인 것이다.
-말년에 인정받다 | 초상화, 풍경화, 자화상(본문 90쪽)

 

목차

6쪽
뭉크의 예술적 배경
크리스티아니아, 파리, 베를린

30쪽
생의 프리즈
삶, 사랑, 죽음에 관한 시

64쪽
말년에 인정받다
초상화, 풍경화, 자화상

92쪽
에드바르 뭉크(1863?1944)
삶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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