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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바 (일반판) -문학동네시인선 1

시리즈 : 문학동네 시인선 [149]

최승호 저 | 문학동네 | 201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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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3781 / 152쪽 130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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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문학동네시인선 론칭을 기념하며 ‘문학동네시인선’이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1년 반 동안의 기획 기간을 거쳤다. 중견과 신인을 아우르면서, 당대 한국시의 가장 모험적인 가능성들을 적극 발굴해서 독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이런 취지에 걸맞게 시집의 형태가 파격적이다. 수십 년 동안 관행처럼 굳어진 시집 판형에 일대 혁신을 단행했다. 오늘날의 시는 과거와 달리 행이 길어졌고 행과 연의 구분이 없는 산문시의 비중도 커졌다. 이것이 일시적인 양상이 아니라 현대시의 역사철학적 조건과 밀... ● 문학동네시인선 론칭을 기념하며 ‘문학동네시인선’이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1년 반 동안의 기획 기간을 거쳤다. 중견과 신인을 아우르면서, 당대 한국시의 가장 모험적인 가능성들을 적극 발굴해서 독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이런 취지에 걸맞게 시집의 형태가 파격적이다. 수십 년 동안 관행처럼 굳어진 시집 판형에 일대 혁신을 단행했다. 오늘날의 시는 과거와 달리 행이 길어졌고 행과 연의 구분이 없는 산문시의 비중도 커졌다. 이것이 일시적인 양상이 아니라 현대시의 역사철학적 조건과 밀접한 것이라면, 차라리 그 필연성을 인정하고 잠재돼 있는 가능성을 극대화하자는 것이 ‘문학동네시인선’의 취지다. 단형 서정시 형태에 최적화돼 있는 기존 판형을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시집 판형을 두 배로 키우고 이를 가로 방향으로 눕혔다. 독자들에게는 가독성을 높인 시집을 제공하고, 시인들에게 더 급진적인 실험의 장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이는 단지 현대시의 산문성과 서사성에 대한 배려만은 아니다. 고전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는 시에도 더 많은 모험의 가능성이 주어질 것이다. 최승호 시인의 시집 『아메바』의 경우처럼, 한 페이지를 네 개의 공간으로 분할해서 한 편의 시를 네 편으로 변주하는 실험도 이 경우에 가능해진다. 그저 빈 공간일 뿐이었던 상하좌우의 여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들도 기대해볼 만하다. 말라르메의 처럼 여백이 그 자체로 시의 한 부분인 형이상학적 형태시가 시도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사진과 그림을 문자 텍스트와 결합하는 실험을 시도할 수 있는 여지도 더 커진다. 요컨대 읽는 시에서 보는 시로의 전환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제 시 쓰기와 시 읽기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되었다. 최승호, 허수경, 송재학의 시집을 1차분으로 내놓는다. 독자들에게 비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학동네시인선’은 기존 판형으로 제작되는 ‘일반판’과 혁신 판형으로 제작되는 ‘특별판’으로 동시에 출간된다. ● 시인의 말 얼마 전 나사(NASA)는 비소(As)를 먹고 생존하는 새로운 생명체의 존재를 발표했다. 비소를 먹고 사는 놈이 있다니! 나는 그 놈도 한 영물(靈物)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텅 빈 채 죽은 것처럼 보이는 허공이야말로 크고 작은 모든 영물들의 어머니로서, 수도 없이 많은 영물들을 낳고 그들의 진화와 생멸을 주도해온 주인공인지도 모른다. 독자들에게 좀 생경할 수도 있는 이번 시집은 그동안 쓴 나의 시들을 되비치어보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일종의 문체연습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소를 먹고 사는 그림자 생명체가 있듯이, 낱말이나 이미지를 먹고 자라나는 언어 생명체도 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을 아메바(amoeba)라고 불러본다. 2010년 겨울 최승호

저자 소개

  • 저자 : 최승호
저자 최승호는 1954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197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후 『대설주의보』『세속도시의 즐거움』『반딧불 보호구역』『그로테스크』『고비』 등의 시집을 출간하면서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시를 강의하고 있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A 01 그 오징어 02 해체되기 위하여 03 나의 두개골 04 문자 05 유령들 06 우리 M 07 달빛 08 쥐 09 우화 10 배꼽 11 전생 12 횟집 13 제 머리 14 붕괴 O 15 그믐 16 밤 17 그동안 18 과일바구니 19 우리는 E 20 죽어서 21 어느 날 22 팔려가는 쇠고기 23 언젠가는 24 침묵 25 나는 간빙기의 인간 26 이제는 미라 27 싸락눈 28 8미터 29 북어 30 대도시 31 어느 여행객 32 언젠가 낙타가 B 33 피 34 내가 빚어지기 전 35 나는 결코 미라가 되지는 않을 것 36 연중강우량 1mm 37 갉아먹힌 문자 38 방황 39 문법 O 40 벽 41 나비 42 변기 43 살 44 벌어진 손의 상처 45 첫 몽정 46 관능 Z 47 끈적한 죽음 48 그 눈 49 한낮의 골목 50 등 51 늙은 말 52 소금 53 그러나 어두운 영혼 O 54 상표 55 죽어서는 56 고무호스 57 석탄 A 58 아직 태어나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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