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유리 열쇠

대실 해밋 저 | 홍성영 역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북트리

정가
$21.60
판매가
$11.8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2912653 / 328쪽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대실 해밋
저자 : 대실 해밋 Dashiell Hammett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원조이자 대표 작가. 1894년 미국 메릴랜드주 세인트메리스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1908년 볼티모어 실업 학교에 입학했으나 아버지 사업을 돕기 위해 중도에 자퇴했다. 1915년 21세의 나이로 미국 최대의 사립 탐정 회사인 핑커턴 탐정 사무소에 취직, 탐정 일을 시작했다. 1921년 건강 문제로 일을 그만둔 뒤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장편소설 『피의 수확』(1929), 『데인가의 저주』(1930), 『몰타의 매』(1930), 『유리 열쇠』(1931), 『여윈 남자』(1934) 등의 작품을 차례로 출간했다.
해밋은 흔히 〈1920년대의 작가〉라고 불린다. 그의 작품들이 배경으로 삼고 있는 1920년대는 미국 독자들이 범죄의 낭만적 속성에 열광하던 시기였고, 범죄 세계에 대한 실제 지식과 문학적 통찰력을 지닌 해밋의 작품들은 당시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1934년 마지막 소설을 발표한 이후 해밋은 영화 일에 몰두하게 되었다. 그는 영화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였다. 그의 작품 다수가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특히 『몰타의 매』와 『여윈 남자』는 세 번이나 영화화되었다. 『유리 열쇠』는 코엔 형제의 영화 「밀러스 크로싱」(1990)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1940년대부터 그는 돌연 정치에 몰두해 공산당 활동을 하다가 매카시즘의 광풍 아래 잠시 옥살이를 했다. 1942년 사병으로 재입대해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고, 1945년 제대한 뒤 제퍼슨 사회과학 대학에서 추리 소설 작법을 가르쳤다. 1961년 사망해 알링턴 국립묘지에 묻혔다.

역자 : 홍성영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무대 예술을, 파리8대학에서 비교 문학 석사 과정을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 에드거 앨런 포의 『우울과 몽상』,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전5권),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올빼미의 울음』, 퍼트리샤 콘웰의 『소설가의 죽음』, 『사형수의 지문』, 『약탈자』,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나이스 닌의 『헨리와 준』, 노먼 메일러의 『숲속의 성』, 스테프니 메이어의 『호스트』, 루스 렌들의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홍성영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무대 예술을, 파리8대학에서 비교 문학 석사 과정을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 에드거 앨런 포의 『우울과 몽상』,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전5권),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올빼미의 울음』, 퍼트리샤 콘웰의 『소설가의 죽음』, 『사형수의 지문』, 『약탈자』,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나이스 닌의 『헨리와 준』, 노먼 메일러의 『숲속의 성』, 스테프니 메이어의 『호스트』, 루스 렌들의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등이

책 속에서

「잘 지내?」 호남형인 매드빅의 얼굴은 차분해 보였다.
「최악은 아니었어.」 네드 보몬트는 문을 닫고 매드빅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앉았다. 「헨리 의원과 식사 자리는 어땠어?」
매드빅이 얼굴을 찌푸리자 눈가에 주름이 졌다. 「나도 최악은 아니었어.」
네드 보몬트는 얼룩덜룩한 시가 끝을 잘라 냈다. 손은 떨렸지만 목소리는 침착했다. 「테일러도 함께 있었어?」 그는 매드빅을 쳐다보지 않고서 물었다.
「식사 자리엔 없었는데, 그건 왜?」
네드 보몬트는 꼬았던 다리를 쭉 뻗어 의자에 몸을 기댔고, 시가를 잡은 손으로 무심히 원을 그리며 말했다. 「길 위쪽 하수구에 죽어 있어.」
매드빅은 여전히 침착한 모습으로 물었다. 「그래?」
-  본문 25쪽

오로리가 말했다. 「폴, 난 대가를 치르고 경찰의 비호를 받아 왔고, 지금도 그러길 바랍니다. 사업은 사업이고 정치는 정치이니, 따로 떼어서 생각해 줘요.」
매드빅이 대꾸했다. 「안 돼.」
섀드 오로리의 눈빛이 어렴풋이 어딘가 먼 곳을 응시하는 듯했다. 그는 서글픈 웃음을 짓고는 아일랜드 억양이 약간 묻어나는 바리톤 음성으로 말했다. 「그럼 서로 죽여야 할 텐데요.」
매드빅의 푸른 눈빛은 모호했고, 목소리도 눈빛만큼이나 헤아리기 힘들었다. 그가 말했다. 「네가 그럴 생각이라면 그렇게 되겠지.」
백발의 섀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전히 구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그럴 수밖에요. 나도 이제 덩치가 너무 커져서 당신이 함부로 걷어차 버리지는 못할 겁니다.」
매드빅은 의자에 몸을 기대어 다리를 꼬고 여전히 무심한 어투로 말했다. 「덩치가 커져서 쉽게 당하지는 않겠지만, 결국 당하게 될 거야.」 그는 입을 꼭 다물었다가 생각을 곱씹듯 덧붙였다. 「그렇고말고.」
- 본문 97~98쪽

「여길 뜨는 이유는?」
「시골뜨기 동네 진절머리 나서.」
「나한테 진절머리 난 거야?」
네드 보몬트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매드빅 역시 아무 말 없이 잠시 있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절묘한 타이밍에 날 버리는구나.」
바텐더가 연한 색 맥주 두 잔과 프레첼 한 접시를 들고 왔다. 바텐더가 문을 닫고 나가자마자 매드빅이 소리쳤다. 「네드, 너 정말 함께하기 힘든 놈이야!」
네드 보몬트는 어깨를 으쓱했다. 「나도 아니라고 한 적 없어.」
- 본문 101쪽

「누가 죽였는지 알아?」
네드 보몬트는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빠는?」
네드 보몬트는 눈을 깜박였다. 「누가 죽였는지 폴은 아느냐고 묻는 거야?」
그녀는 한쪽 발을 힘껏 구르며 소리쳤다. 「아빠가 죽였느냐고 묻는 거야.」
네드 보몬트는 그녀의 입을 막고는 닫힌 병실 문을 노려보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입 다물어.」
그녀는 한 걸음 물러서며 그의 손을 밀어냈고, 고집을 꺾지 않으며 재차 물었다. 「아빠가 그랬느냐니까!」
그는 화난 목소리로 나지막이 말했다. 「멍청하게 굴고 싶다면 적어도 확성기는 들고 다니지 말아야지. 혼자 생각하는 거라면 어떤 멍청한 생각이라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겠지만, 이렇게 떠들어 대면 안 되지.」
그녀는 눈을 크게 떴고 눈빛은 어두웠다. 「아빠가 죽인 거구나.」 목소리는 나지막했지만 단호하고 확신에 차 있었다.
- 본문 145~146쪽

목차

제1장 차이나가에서 발견된 시신
제2장 모자 속임수
제3장 사이클론 탄환
제4장 도그 하우스
제5장 병원
제6장 업저버
제7장 충직한 부하
제8장 작별의 키스
제9장 재수 없는 놈들
제10장 산산조각 난 열쇠

역자 해설: 총성처럼 간결하게 안개처럼 서늘하게
대실 해밋 연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