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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라

박종하 저 | 해냄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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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743187 / 267쪽 153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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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박종하
저자 : 박종하
첨예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은 물론, 뉴스를 보고 그림을 감상하는 작은 일상에서까지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박종하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수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중앙연구소, PSI 컨설팅과 이언 그룹을 거쳐 활발한 강연과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창의력 컨설턴트이다. 현재 ‘박종하창의력연구소’를 운영하며 삼성전자ㆍ포스코ㆍ하이닉스ㆍ현대백화점을 비롯해 많은 기업과 대학에서 직장인과 공무원,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아프리카에서 온 암소 9마리』『수학의 재미』『나는 옳다』『아이디어 충전소』『생각이 나를 바꾼다』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창조적 사고의 기술』『상상력의 한계를 부수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망치』『왜 나는 눈앞의 고릴라를 못 보았을까?』등이 있다.

책 속에서

닫힌 감성과 굳은 두뇌를 깨우는 생각 트레이닝, 틀을 깨라! 
한 젊은 예술가가 <피아노 포르테를 위한 습작>이라는 공연을 했다. 연주를 하던 예술가는 공연 도중 객석으로 내려오더니 앞자리에 앉아 있던 존 케이지에게 다가갔다. 젊은 예술가는 주머니에서 가위를 꺼내 존 케이지의 넥타이를 자르고 무대를 빠져나갔다. 영문을 모르는 관객들은 어리둥절했다. 근처 술집으로 간 예술가는 공연장에 전화를 걸어 “저 백남준입니다. 공연은 끝났습니다”라고 말했다.
백남준에게 넥타이를 잘린 존 케이지는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스승이었다. 그는 스승의 넥타이를 자름으로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존의 권위와 규칙을 깨는 행위예술을 한 것이다.
기존의 규칙을 깨뜨리고 새로운 규칙을 창조하며 평생을 살았던 예술가 백남준의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은 가위를 들고 서로의 넥타이를 댕강댕강 잘랐다. 그런 퍼포먼스를 통해 숱한 권위와 규칙을 버리는 그의 사상을 기념했다.
변화하는 게임의 규칙을 파악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것은 자신이 게임의 규칙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이 세상에 당연한 규칙은 없다.
― <1. 규칙의 틀을 깨라> 중에서

 

‘영국에서 프랑스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한 외국 방송의 시청자 퀴즈에서 나온 문제다. 이에 많은 응모자들이 각양각색으로 다양한 답을 제시했다. 제트기로 가기, 배를 타고 가기, 영국과 프랑스 간 도버 해협의 해저 터널을 이용해 유로스타로 가기 등.
그때 그 방송국에서 1등으로 뽑은 정답은 바로 이것이었다.
‘친구와 함께 간다. 친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기 때문에 가장 빨리 갈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바로 ‘다른 측면을 보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을 묻는 문제는 우리에게 어떻게 다른 측면을 볼 것인가를 제시한다. 모두가 이성적으로 합리적인 생각을 할 때, 오히려 감성적으로 접근한 사람이 주목을 받았던 것이다. 이성적인 문제를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감성적인 문제를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 <2. 정답의 틀을 깨라> 중에서

 

미국 하버드대에 합격한 콜레트라는 영국인 청년이 있었다. 그는 대학에서 미국인 친구와 친하게 지냈다. 어느 날 미국인 친구가 32비트 회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회사를 창업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저 공부를 하러 유학 왔던 콜레트는 대학 과정을 포기하면서까지 그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은 하지 못했다. 결국 미국인 친구는 혼자 학교를 자퇴하고 회사를 창업하여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다. 시간이 흘러 1992년 콜레트는 하버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비로소 32비트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 이미 미국인 친구는 억만장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그 친구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였다.
모든 기회는 불확실함에 숨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확실한 것을 찾지만, 확실하게 보이는 것에는 이미 기회가 없다. 확실하게 성공을 보장받는 일을 하려하고 수익성이 보장되는 확실한 일에 투자하려 한다. 어떤 사람은 불확실한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하지만 그런 기다림은 기회를 잃게 만든다. 반면 현명한 사람은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 속에 숨겨진 더 좋은 기회를 찾는다. 모든 기회는 불확실함에 숨어 있다.
 ― <3. 확실함의 틀을 깨라> 중에서

 

물음표와 느낌표를 동시에 표현하는 단어가 바로 인터러뱅(interrobang)이다. 질문과 감동이 공존하는 역설적인 기호인 인터러뱅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것들에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시각으로 창의적인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사과는 왜 땅으로 떨어지는 거지?’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 물음표에 해당하는 느낌표를 만든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 우리 주변에는 뉴턴과 같이 자신이 던진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며 성공한 사례가 많다.
광동제약은 ‘비타민을 더 많이 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왜 꼭 비타민을 가루나 알약 형태로만 먹어야 하지? 다른 방법으로 비타민을 먹을 수는 없을까?’라는 물음표를 던졌다. 그리고 자신들이 던진 물음표에 드링크 제품으로 ‘마시는 비타민’이라는 느낌표를 만들었다.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비타 500’은 청량감도 있고 몸에도 좋은 ‘마시는 비타민’으로 인식되며 크게 히트했다. 드링크 시장에서 부동의 1위인 박카스를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별한 것을 만드는 방법은 이렇게 사소한 물음표를 던지고 그것에 대한 느낌표를 만드는 데서 나온다.
― <4. 논리의 틀을 깨라> 중에서

 

기분이 좋고 즐거운 감정 상태가 유지될 때 유연하고 복합적으로 생각하는 능력도 증가한다. 재미있고 즐거우면 지적인 두뇌 활동도 왕성해지고 대인관계에서도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특정 이슈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때는 더더욱 즐겁고 재미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어려운 수학에 관한 영상을 보다가 온 사람들보다 재미있는 코미디 비디오를 본 사람들이 훨씬 더 문제를 효과적으로 푼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즐거움·재미가 바로 창조적 아이디어다.
진지함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더 즐겁고 재미있는 것을 상상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영국 다이슨사의 날개 없는 선풍기를 보자. 127년간 선풍기는 항상 날개가 달린 제품이었지만 제임스 다이슨은 선풍기에 날개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그는 엔지니어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왜 선풍기에 꼭 날개를 써야 하지? 돌아가는 날개 때문에 바람이 중간중간 끊기고 날개를 청소하기도 어렵잖아. 더구나 아이들은 늘 손가락을 넣고 싶어 해 위험하고.”
그의 질문은 직원들에게 영감을 줬고, 그들은 날개 없는 선풍기라는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 기술적인 방법을 찾았다.
― <5. 진지함의 틀을 깨라> 중에서


1847년 에든버러 대학의 산부인과 교수였던 제임스 심프슨은 당시의 의사들이 수술의 고통을 당연한 것으로만 받아들일 때, 환자들의 고통을 안타까워하며 공감했다. 그래서 그는 마취 물질을 찾기 시작했고, 결국 1847년 클로로포름을 발견하게 되었다. 실제로 그가 마취제인 클로로포름을 발견한 것은 훨씬 더 이전이었다고 한다. 마취 물질을 발견했지만, 부작용이 있을까 봐 임상 실험을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는 굳은 각오를 하고 자신이 직접 실험 대상이 되었다. 그것이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 그는 클로로포름 액체를 코에 갖다 대고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잠시 후 술에 취한 사람처럼 웃고는 깊은 잠에 빠졌다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깨어난 심프슨은 클로로포름이 안정된 마취제라는 것을 증명하고 환자들에게 사용했다고 한다.
한 진정어린 의사의 공감에서 시작된 위대한 발견이 환자는 잠자듯 누운 채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의사는 여유 있게 수술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게 한 것이다.
남들이 문제라고 여기지 않는 것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힘은 공감하고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에서 생긴다.
― <6. 감정의 틀을 깨라> 중에서

 

영국의 ‘막스앤스펜서’라는 회사는 샌드위치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샌드위치를 대량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빵에 버터를 바르는 것이 문제였다. 이 회사의 식품기술팀장인 즈와넨버그는 이 문제의 아이디어를 침대 시트를 만드는 회사에서 찾았다. 즈와넨버그는 어느 날 우연히 침대 시트 납품업체를 방문했다. 그 회사에서 그는 실크스크린 공정을 이용해 시트에 무늬를 장식하는 것을 보았다. 같은 원리를 빵에 버터를 바르는 작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얻은 즈와넨버그는 몇 번의 실험으로 빵에 버터를 바르는 작업을 성공시켰고, 지금 막스앤스펜서는 영국에서 샌드위치를 가장 많이 파는 회사가 되었다.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분야에 적용해 보자.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라는 것은 세상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독창적인 것이란 주어진 상황에서 새롭고 특색 있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이미 다른 분야에서는 익숙한 아이디어지만 자신의 영역에서는 아직 사용되고 있지 않는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것이 바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이다. 자신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를 가져오는 것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 <7.  영역의 틀을 깨라>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나를 가두고 있는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라

1 규칙의 틀을 깨라
01 수영 자유형에도 효과적인 자세가 있다
02 하지만 게임의 룰은 변한다
03 스스로 새로운 판을 짜라

2 정답의 틀을 깨라
01 모두가 찾는 ‘금맥’이 아닌 ‘수맥’에 기회가 있다
02 생각의 출발점을 뒤집어라
03 자신만의 정답을 만들어라

3 확실함의 틀을 깨라
01 확실한 것에는 기회가 없다
02 가보지 않은 길은 누구나 두렵다
03 직관을 따르며 행동의 속도를 높여라

4 논리의 틀을 깨라
01 논리는 자신의 결론을 포장할 뿐이다
02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하라
03 좀더 다양한 물음표를 던져라

5 진지함의 틀을 깨라
01 즐거움은 힘이 세다
02 ‘쓸데없는 것’이 생각의 디딤돌
03 살며, 즐기며, 창조하며

6 감정의 틀을 깨라
01 마음이 생각을 먼저 결정한다
02 표정을 숨기는 ‘포커페이스’는 더 위험하다
03 공감이 문제를 발견한다

7 영역의 틀을 깨라
01 다른 영역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옮겨 오라
02 두 가지 이상을 섞어라
03 순종보다 강력한 잡종이 되라

8 경쟁의 틀을 깨라
01 당신의 진짜 경쟁자는 누구인가
02 제로섬 게임에서 벗어나 윈-윈 전략을 세워라
03 더 넓고 큰 시장으로 나아가라

9 어제의 틀을 깨라
01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라
02 티핑 포인트 이전의 시간을 잘 견디는 사람이 프로페셔널
03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되는’ 방법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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