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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편의 서정시와 한 편의 서사시 송희복 시집

송희복 저 | 글과마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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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477257 / 11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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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1) 제1부 : 스무 편의 서정시 첫 번째 시편 「이어도」는 인간의 유한성과 죽음과 유토피아 의식을 주제로 삼은 깊이 있는 시다. 스무 편의 서정시 중에 세태 풍자의 작품들이 적지 않다. 「무슨 기약이라도 있었기에」 「가짜 뉴스」 「세상의 원로들」 「문학상에 대하여」 「아이러니, 혹은 아나키」 등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2) 제2부 : 한 편의 서사시 서사시 「새벼리의 아적붉새」의 소재는 1923년에 일어난 진주 형평사 운동이란 역사적 사건이다. 진주 지역의 방언인 제목의 뜻은 ‘동쪽 벼랑의 아침놀’이다. 진주 남강이 굽이치는 동쪽 벼랑에 벌겋게 물이 든다는 것. 우리 백정의 마음속에도 그렇다는 것을 언표하는 제목이다. 이것은 미래의 희망을 상징한다. 이 서사시는 시집의 26면 분량에 해당한다. 시인은 몇 년 전에, 지식인들 가운데 우리 역사 속의 천역(賤役)을 가리켜, 역시 천했다고 여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심 크게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사람이나 사람됨에 관한 귀하고 천함의 차별관이 아직 남아 있다는 건 백 년 전의 뜻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인권 의식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 이때 시인이 받은 충격이 창작 동기가 되었다. (3) 제3부 : 프랑스에서 쓴 시들 시인은 작년 여름 7 · 8월에 걸쳐 한 달 남짓 주로 파리에 있었고, 올해 2월엔 보름 동안 파리와 남프랑스에 잠시 들르기도 했다. 숙소나 호텔로 돌아오면, 견문을 메모하기도, 생각이나 느낌을 시로 남기기도 했다. 그의 프랑스 기행시편 중에서 14편을 골랐다고 한다. 또 이 중에서 「코발트블루의 생」 「아폴리네르 흉상 앞에서」 「빌어먹을 모나리자」 「꿈속의 4행시」가 의미 있게 울림을 전한다. 프랑스 기행시편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른바 이국정조(異國情調)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이국정조 : 다른 나라의 풍물이나 정경을 그려 색다른 분위기를 나타내거나 예술 적 효과를 높이는 일. (4) 제4부 : 2행시 초(抄) 2행시, 즉 두 줄로 된 시는 가장 축약된 형태의 시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은 올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소위 2행시를 틈틈이 만지작거렸다. 시는 두 줄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오래 맴돌았다고 한다. 그가 올해 쓴 2행시 중에서 16편을 가렸다. 한 예를 들어본다. 제목은 「제목 없는 시」이다. 산을 보며, 산아, 하고 부르면, 산이 저만치 내게로 다가오네.

저자 소개

  • 저자 : 송희복
저자 : 송희복
시인, 문학평론가.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
시집 『저물녘에 기우는 먼빛』 외.
평론집 『불안한 세상, 불온한 청춘』 외.
제9회 청마문학연구상 수상
2020년 현재,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목차

그리움의 곧은 투명성
- 서문을 대신해 짐짓 써본 서시

제1부_스무 편의 서정시
제2부_한 편의 서사시
새벼리의 아적붉새
- 서사시 형평 3부작
제3부_프랑스에서 쓴 시들
제4부_2행시 초(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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