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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412297 / 100쪽 172 x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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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편견과 혐오
거믄산 화재로 엄마, 아빠를 잃고 다른 마을을 찾아 혼자 열심히 일하며 사는 아기 곰이 있었어요. 이웃들은 화재 때 입은 상처로 온몸 여기저기가 울퉁불퉁 솟아오른 모습을 보고 울퉁불이라는 별명을 짓고는 멀리하며 놀려 댔어요.
외로이 지내던 울퉁불은 어느 날 나무 열매 따러 갔다가 사이좋은 여우 가족을 보게 됩니다. 울퉁불은 엄마, 아빠와 함께 살던 나날이 생각나 눈물짓습니다. 그리고 사랑받는 아기 여우를 보며 가슴이 콩당거립니다.
한 줄기 빛
울퉁불은 아기 여우 웃음소리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우네 집을 엿보러 갔지요. 마침 엄마·아빠 여우가 집에 없었습니다. 울퉁불은 몰래 집에 들어가 자고 있는 아기 여우를 들여다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소리가 납니다. 화들짝 놀란 울퉁불은 엉겁결에 아기 여우가 누워 있는 침대를 들고 자신의 집으로 달아납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아기 여우를 제자리에 놓기 위해 여우네 집으로 가는 길에 엄마, 아빠 여우와 이웃 동물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울퉁불은 거믄산 화재로 한순간에 달라진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고 용서를 빕니다. 엄마, 아빠 여우는 울퉁불의 손을 잡고 함께 웁니다.
진정한 치유
엄마, 아빠 여우는 울퉁불에게 벌을 줍니다. 날마다 여우네 집에 와서 아기 여우 여찡이를 돌보는 것이지요. 여찡이를 돌보던 어느 날, 엄마, 아빠 여우가 해 준 음식을 들고 소풍 가서 즐겁게 놀던 여찡이와 울퉁불은 다른 동물들의 놀림을 받습니다. 며칠 뒤, 우울해 보이는 아기 여우에게 소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는 엄마 여우에게 여찡이는 동물들이 나쁜 짓을 했다고 말하며 엉엉 웁니다. 엄마, 아빠 여우는 약을 짓는 노루 할아버지를 찾아가 울퉁불의 상처를 낫게 해 줄 약을 지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울퉁불은 약을 받으며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불긋불긋하던 상처도 점점 아물어 갑니다.
다시 생명의 땅으로
상처가 치유되자 울퉁불은 거믄산에 가 보고 싶어집니다. 이웃 동물들이 마련해 준 먹을거리와 약, 그리고 씨앗을 바리바리 싸 들고 거믄산으로 갑니다. 거믄산은 여전히 잿더미인 상태로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울퉁불은 여기저기 다니다 까마귀 둘이 돌을 떨어뜨리는 것을 지켜보게 됩니다. 까마귀 까미와 까무는 울퉁불과 같은 마을에 살던 친구들이었지요. 샘이 솟아 촉촉이 젖은 땅을 보고 물길을 만들려고 했다는 까마귀 이야기를 듣고 울퉁불은 불끈 힘이 솟아, 까미, 까무와 함께 땅을 일굽니다. 거믄산은 다시 생명이 노래하는 산이 될 수 있을까요?
밤늦게 공부 모임 마치고 집으로 갔을 때는 손이 꽁꽁 얼어 있었어요.
아기 여우처럼 쪼그맣던 막내가 잠결에 내 손을 꼭 잡았어요.
얼어 있던 손이 따뜻해질 때까지.
조그만 두 손이 봄 햇살처럼 온기를 주는 게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났어요.
그런데 커다란 행복감 뒤를 울퉁불이 살며시 따라왔어요.
외롭고, 힘들고, 아픈 울퉁불이 나를 보았어요.
자기 얘기를 해 달라는 눈빛으로요.
- 작가의 말에서
꿈\t
나쁜 짓\t
벌\t
엉터리 노래\t
망쳐 버린 소풍\t
여찡이의 외출\t
노루 할아버지의 약\t
달라진 얼굴\t
좋은 이웃들\t
함께 오는 길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