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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912957 / 408쪽 15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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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몇몇 지점에서 이도흠은 이 시대 지식인의 아이콘인 유발 하라리를 넘어서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1권에서는 맨 먼저 의미를 중심으로 700만 년의 인류사를 새롭게 서술했다. 이 역사적 조망에 따라 과학기술과 진리의 관계를 따진 다음에 자동화와 로봇화로 인한 노동의 변화와 자본주의의 양상과 미래를 살펴보고, 인공지능의 쟁점에 대해 ‘인간 본성의 프로그래밍’, ‘초지능과 자유의지의 프로그래밍’, ‘감정의 프로그래밍과 공존의 문제’로 나누어 분석했다. 부록으로 선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지혜를 인류와 공유하고자, 시적/철학적 의미의 창조와 해석의 프로그래밍 방안을 실었다.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2권에서는 제1권에서 설정한 의미로 읽는 인류사에 코로나에 대한 상황인식을 곁들였다. ‘디지털 사회와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과 재현의 위기’, ‘초연결사회와 공유경제’, ‘생명공학과 호모 데우스: 연기적 생명과 죽음의 의미’, ‘인류세/자본세에서 생명위기와 생명정치’로 나누어 4차 산업혁명을 자연과학과 인문학, 동양과 서양을 융합해 분석하고, 정치적, 사회적, 윤리적, 교육적 대안과 대안의 패러다임과 사회를 모색했다. 우리가 코로나 이전 사회로 되돌아갈 수 없듯, 인공지능에 관련된 기술도 폐기할 수 없다. 기후위기, 환경위기, 간헐적 팬데믹, 인류세/자본세의 징후들은 이제 인류 사회가 종점에 도달했음을 알려주는 징표들이다. 지구는 인간의 탐욕과 오염을 수용할 ‘빈틈’이 더 이상 없다. 이제 인류는 새로운 체제와 종말이라는 두 길 가운데 한 길을 선택하는 결단을 해야 한다. 자유롭고 평등한 생태 공동체로 새로운 세상을 열고, 이 체제 안에서 인간과 유사한 감정과 지능을 가진 AI, 인간처럼 말하는 동물들, 죽어가고 멸종해가는 모든 생명들과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 이렇듯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지점에 서 있는 인류에게, 이도흠의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는 코로나 시대 이후 사회 최고의 고전이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 그동안 우리가 세계 학계나 국내 학계의 정설처럼 알던 것들을 대폭 수정했다. - “인류는 사바나 이전에 숲생활기부터 직립을 하였다.” “농경혁명은 신석기가 아니라 구석기에 시작되었다.” “농경보다 종교가 먼저 시작했다.” “농경사회부터 신분이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8,000년 동안 평등한 공동체였다.” “인류는 은유와 환유를 매개로 자연지능, 과학기술지능, 사회지능을 결합하여 인지혁명을 이룩하였다.”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와 자원 경쟁에서 지거나 기후변동, 화산폭발 등의 외부요인 때문이 아니라 인구통계학적 요인 때문에 멸종했다는 것이다.” 등 비판적으로 분석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대안을 제시했다. 컴퓨터공학, 생명공학, 뇌과학, 로봇공학 등을 융합하여 분석하되, 인문학적이고 진보적인 입장에서 해석하였다. 200여 편에 달하는 최근의 국제 학계의 연구 성과를 수용하여 융합했다. 아전인수식 연구를 지양하고, 대립되는 주장들을 치밀한 논증과 정-반-합의 변증법적 과정을 거쳐서 결론을 추출했다. 빅히스토리의 관점에서 거시적으로 조망하면서 ‘지금 여기의 인간과 생명의 자리에서’ 미시적으로 분석했다. AI가 시적/철학적 의미를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특허를 내지 않고 공개했다. 이 책의 내용은 <4차 산업혁명: 융합적 분석과 인문학의 대안>이란 이름으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K-MOOC의 한 강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슈밥 등이 말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이 아니라 3차 디지털 혁명의 연장이다. 필자가 정의하는 4차 산업혁명은 1, 2, 3차 산업혁명만이 아니라 인류사 700만 년 이래 전혀 다른 세상을 연다. ‘혁명’이라는 말로도 부족하고 ‘개벽’이 어울린다. (…) 하필 4차 산업혁명은 자본주의의 가장 야만적인 형태인 신자유주의 체제와 극단의 불평등, 간헐적 팬데믹, 기후위기, 인류세anthropocene/자본세capitalocene의 조건에서 수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을 자본의 탐욕으로부터 독립시키지 않는다면, 패러다임과 사회체제의 대전환이 없으면, 그 끝은 인류 멸망이나 디스토피아다. (…)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오르고 부자가 되더라도 건강이 상하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듯, 과학혁명, 산업발전, 경제적 풍요를 이루더라도 거기 인간과 생명이 없다면 인류는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한 이유다. 이에 더하여 동양사상을 종합하였다. (…)
4차 산업혁명은 하필 지구촌이 위기에 처한 시점에 진행되고 있다. 불평등은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상위 10%가 절반 이상의 부를 소유할 정도로 극단화했다. 대략 38%의 동물이 멸종위기에 있고, 역대급의 태풍, 빙하 붕괴와 영구 동토층의 해빙, 장기 산불, 미세먼지 등 기후위기는 일상이 되었다. 환경파괴로 인해 팬데믹은 주기적 사건이 되었다. 지구의 지층에서 닭 뼈 화석, 콘크리트와 플라스틱 덩이가 발견될 정도로 인류의 문명이 지구의 지층을 형성하는 인류세/자본세에 이르렀다.
4차 산업혁명은 이를 가속시킬 수도 있고 완화시킬 수도 있다. 이것이 야기하는 사회는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를 막으려면 ‘지금 여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디스토피아를 최소화하고 유토피아를 최대화하는 4차 산업혁명의 길은 무엇인가? 이는 700만 년의 인류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어떤 의미를 갖는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하며, 이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없다면, 그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4차 산업혁명은 중지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을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사고하고 성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문 24쪽)
빅브라더가 개인을 통제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의 악령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빅마더(the Big Mother)가 모든 자유를 부여하면서도 관리하고, 겉으로는 시민을 체포하거나 구금하지 않고도 디지털 상으로 통제하고, 개인이 욕망과 무의식을 조절한다. 시민은 자신이 원하던 대로 행위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빅마더가 매체의 이미지와 플랫폼의 알고리즘을 통하여 통제한 틀 안에서 자유일 뿐이다. 이밖에 22세기에 인간은 화성이나 다른 공간에 식민지를 건설할 것이다. (…)
티끌보다 더 작은 한 점에서 찰나의 순간을 살며 돈과 권력, 쾌락을 더 얻기 위하여 에너지를 낭비하며 서로 다툰다는 것은 얼마나 편협하고 어리석은 것인가. 인류사를 통해서 얻은 지혜로 오늘을 냉철히 분석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야기될 미래를 올바르게 전망하면서, 나와 다른 인간은 물론 다른 생명, 다른 존재와 공존하는 지혜를 공유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4차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마지막 문명이 될 것이다. (본문 112~114쪽)
불평등이 심하면 좋은 정부가 개혁 정책을 수행한다 하더라도 실패로 귀결되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개혁은 법과 시스템에 이어 사람과 문화가 바뀌어야 안착하는데, 불평등이 심할수록 사람들이 협력전략보다 지배전략을 선택하고 반개혁적 성향과 행동을 표출하기 때문이다. 불평등이 심하면, 울타리 안의 기득권은 자신과 자식들의 자본과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리창’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권력과 자본, 정보를 동원해 제도와 법을 바꾸고 편법을 구사하며, 울타리 밖의 서민 또한 탐욕을 키우고 살아남기 위하여 치열하게 경쟁한다. 불평등이 심화한 사회에서는 기득권층은 누구나 ‘나경원’과 ‘조국’이 될 수 있고, 하층은 누구나 ‘송파 세 모녀’가 될 수 있다. (본문 181쪽)
이렇듯 자본주의 체제는 배제하는 한편에서는 꾸준히 저항 세력을 포섭해왔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노동자들은 무지한 대중으로, 대중문화에 포섭되어 계급의식을 상실한 채 반역을 향한 열정을 스스로 거세한 1차원적 인간으로, 욕망 증식의 포로가 되어 자본가화한 노동자로, 이데올로기나 환상에 조작된 우중(愚衆)으로, 신자유주의적 탐욕을 내면화한 다중(多衆)으로, 전망과 연대정신을 잃고 투항한 노동조합원으로 전락한 채 자신들을 착취하고 억압한 자본과 체제의 정당성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에 포섭되지 않는 자들인 국외자, 사회적 소수자, 철저히 배제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이 체제의 변혁의 희망을 기대했다. 하지만 디지털 사회는 이들 소수자들의 욕망과 취향마저 빅데이터로 파악하여 조작하고, 그 욕망과 취향에 부합하는 상품을 소비시켜 체제 안으로 포섭시킨다. (본문 200~201쪽)
인공지능 로봇 시대가 되면 도구와 창작자의 위치가 전복될 것이다. 330만 년 전에 인간이 다양한 석기를 제작한 이후, 도구는 인간이 자연을 자신의 의도대로 개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편으로서 연장에 지나지 않았다. 이제 이 관계가 역전되고 있다. 인간은 호미, 쟁기, 고무래, 삽, 망치 등을 이용하여 노동을 하고 연필, 붓, 펜, 타이프라이터, 워드프로세서, 컴퓨터를 사용해 자신의 사고와 정서를 표현했다. 언제나 도구의 주체는 인간이었다. 하지만, 길도우미(내비게이션)와 운전자의 관계처럼 변할 것이다. 목적지만 누르고는 길도우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운전자처럼, 도구가 우리의 주인이 되고, 우리는 초기 입력이 끝나는 순간 이를 보조하는 노예나 행위자(agent)로 전락할 것이다. 양자 사이에 헤겔이 말하는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도 디지털적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으로 작용할 것이다. (본문 324~325쪽)
인공지능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인공지능 개발이 30년 안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흉내 낼 수는 있더라도 인간의 본성을 가진 인공지능은 이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유전자의 명령을 초월하여 노동하고 수행하고 생활하면서 역동적으로 자신의 본성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또, 생물학적 존재, 사회적 존재로서 인공지능은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의미론적 존재, 미적 존재, 초월적 존재로서 인간성을 갖춘 인공지능을 만들기는 상대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인공지능은 인간의 본성을 거의 유사하게 갖출 것이고, 착한 인공지능도 여러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인공지능로봇과 인간의 관계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본성을 닮을수록 인간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것이다. 자신보다 더 일을 잘하는 AI는 인간에게 무력감을 준다. 자신보다 더 착한 AI는 자괴감을 안겨준다. 자신보다 인간에게 인기가 있는 AI는 무력감과 자괴감을 줄 것이다. AI가 인간을 닮을수록, 가까이에서 존재할수록, 인간은 존재의 의미를 상실할 것이다. (본문 363쪽)
제1부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과학기술
제1장 의미로 읽는 인류사 1 - 숲생활기에서 농경혁명과 경제생활기까지
1. 왜 의미로 읽는 인류사인가
2. 숲생활기
3. 석기사용기
4. 언어소통과 집단수렵채취기
5. 농경혁명과 경제생활기
제2장 의미로 읽는 인류사 2 - 철기와 종교의 시대부터 인공지능 시대까지
1. 철기와 종교의 시대
2. 과학/산업/시민혁명기
3.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
제3장 과학기술과 신, 인간, 진리의 관계 - 계몽의 변증법과 과학과 도(道)
1. 종교와 과학의 대립
2. 종교와 과학의 종합
3. 구세주로서 과학과 디스토피아의 매개로서 과학
4. 신과학/운동: 대안의 과학인가, 사이비과학인가?
5. 과학/기술과 도의 종합
제2부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제1장 자동화와 로봇화 - 노동과 자본주의의 양상과 미래
1. 노동이란 무엇인가
2. 로봇시대의 도래와 자동화
3. 로봇자동화와 일자리/불평등 문제
4. 자본주의 체제와 4차 산업혁명의 역학관계
제2장 인공지능의 쟁점 1 - 인간 본성의 프로그래밍
1. 인간의 본성에 대한 융합적 분석
2. 인간의 존재론과 선을 증장하는 방법
3. 인공지능의 인간화와 가능성과 한계
제3장 인공지능의 쟁점 2 - 초지능과 자유의지의 프로그래밍
1. 근본 원리의 계량화와 컴퓨팅의 발전
2. 인간의 뇌와 인공지능
3. 초지능: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초월할 것인가?
4. 자유의지 허구론:자유의지라고 생각하는 것만이 있다
5. 자유의지 실재론:그래도 자유의지는 있다
제4장 인공지능의 쟁점 3 - 감정의 프로그래밍과 공존의 문제
1. 감정에 대한 고전적 이론
2. 감정의 구성이론
3. 감정과 불교
4. AI는 인간의 감정을 가질 수 있는가
5. AI 시대에서 인간의 존재론과 위상, 그리고 공존 문제
제5장 로봇화와 인공지능의 대안과 인류의 미래
1. 유령으로서 4차 산업혁명
2. 실상으로서 4차 산업혁명
3. 로봇화와 인공지능에 대한 대안
4.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부록 - 시적/철학적 의미의 창조와 해석의 프로그래밍 방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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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