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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뉴스는 원래 가짜다!?
가짜뉴스는 새로 등장한 현상이 아니다. 현대적 의미의 언론사가 탄생한20세기 이래 가짜뉴스는 존재했으며, 우리는 단지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가짜뉴스란 무엇이고,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일보>에서 정치부장, 청와대 비서관,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을 역임하며 언론의 최일선에서 가짜뉴스와 정치,사회적 환경 변화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저자는 권력기관, 대중, 미디어에 대한 입체적 분석을 통해 가짜뉴스를 해부해 본다. 미디어뿐 아니라 송신자와 수신자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기점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된 ‘진짜’ 가짜뉴스에 대한 접근은 어떻게 해야할까? 탄탄한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내는 가짜뉴스와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들에 대한 통찰력 가득한 여행을 함께 떠나보자.
출판사 리뷰
누가 본 것이 진짜인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인가 아니면 TV 시청자들인가? 현장 사람들도 상황 전체를 다 본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진짜 그대로를 본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시청자들도 전체는커녕 카메라 앵글(angle) 속 장면을 본 것에 불과하다. _39p
일선 기자들은 늘 이런 고충을 겪는다. 아침마다 데스크에 ‘그날의 때꺼리(끼닛거리)’를 보고해야 하는데 당연히 매번 있는 게 아니다. 그래도 신문 지면을 매워야 하고 방송 시간을 때워야 하기 때문에 기왕에 나온 이야기를 비틀고 쥐어짜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야말로 뉴스를 위한 뉴스, 함량 미달 뉴스를 만들어내기 일쑤다. 선수(기자)들끼리는 엉터리라는 것을 다 안다. 하지만 동병상련(同病相憐)이다. 손가락질 할 수가 없다. _46p
대중이 알고 있는 것은 유명인의 이미지이다. 자연인으로 그 사람을 잘 알고 있는 게 아니다. 직접 만나서 말 한 마디 나눌 수 없는 사람을 어떻게 알고 좋아한다는 말인가? 미디어가 만든 이미지를 대중은 좇고 있는 것이다. 유명인사는 대중의 흥미를 끌어낼 요소를 가진 사람, 시장에 팔릴 만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미디어에 의해 가공돼 탄생한다. _49p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 같은 미국의 유수 언론은 까놓고 특정후보를 지지를 선언하고 그 기조 위에서 대선 보도를 한다. 우리는 미디어 정파성은 훨씬 심하고 극단적이면서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 자기들은 중립이고 불편부당(不偏不黨)하다고 한다. 이런 이중성이 없다. _ 67p
언론사 인사에서도 기자의 취향과 소질 등이 고려된다. 인사는 부서 이동과 출입처 배정을 말한다. 정치부의 경우 출신지역이 출입 정당을 정하는 데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_81p
세상사를 둘로 나누면 하나는 ‘급한 일’, 다른 하나는 ‘중요한 일’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급한 일은 의무, 공부, 직업, 오락 등과 같이 생존을 위해 반드시 그때그때 해야 한다고 여겨지는 일인 반면 중요한 일은 사랑, 희생, 봉사처럼 큰 가치를 지니지만 돈 버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일을 말한다. 우리는 이중 한쪽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_89p
대형사건에 대한 여론의 높은 주목도 때문에 기자들은 신경이 곤두선다. 이때 한 언론사의 특종으로 물을 먹는 것(낙종)은 나머지 기자들에게는 죽음이다.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 게 서로에게 좋은 것이므로 기사화할 대상이나 기사의 방향을 조정해 다들 비슷비슷한 기사를 쓰는 쪽으로 암묵적인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_ 104p
여기서 한 가지 짚어야 할 것은 언론의 정파성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의 주요 언론도 각기 다른 정치지향을 갖고 있다. 언론이 정파성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다. 세상사에 완전한 중립, 완벽한 객관주의적 입장은 논리적으로 존재할지는 모르나, 현실에선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_ 145p
권력은 이런 종류의 시도를 끊임없이, 정교하게 반복하고 있다. 권력 발 빅뉴스가 느닷없이 발표되거나, 일부 언론에 의해 특종 보도됐다면 무언가 의도가 숨어 있을 공산이 크다. 언론도 의심하기는 하지만, 업계 경쟁과 관행 때문에 일단 비중 있게 받아쓰지 않을 수 없다. _170p
뉴스 생산과정에서 언론에 선행하는 강력한 플레이어가 있다는 이야기를 넓은 시야에서 전개한 학자가 있다. 책 서두에서 언급했던, 미국 컬럼비아대 저널리즘스쿨 교수인 마이클 셔드슨이다. 언론이 뉴스 생산을 주도한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는 점을 정면으로 부각하고 있다. _184p
듀이는 대중 커뮤니티의 자유로운 참여와 소통을 통한 집단 지성의 창출 가능성을 믿었다. 뉴스가 실체를 전부 반영하는지 여부는 그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뉴스란 단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줌으로써 대중에게 토론의 소재를 제공하는 것으로 족했다. 다만 의견을 제한하고 왜곡시키며, 공적인 사안에 대한 생각을 억제하는 권력의 정보공개 차단이나 규제에는 강하게 반대했다. _ 201p
리프먼의 이런 관점은 『환상의 공중(The Phantom Public)』에서 공중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강력한 회의로 확장된다. 그는 주권자이고 모든 일에 능력을 갖춘 ‘완전한 시민(perfect citizen)’과 그런 시민으로 구성된 공화국은 하나의 환영(幻影) 또는 유령이라고 했다. 평균적인 보통사람들이 그들 스스로를 통치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기(反旗)이다._208p
황제로 등극하기 전 옥타비아누스란 이름으로 불리던 아우구스투스는 최대 정적이던 안토니우스를 제거하기 위해 동전을 이용해 가짜 캠페인을 벌였다. 개선 장군이미지를 새긴 자신의 초상을 담은 동전과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방탕한 생활을 담은 동전을 유통시킨 것이다._255p
또 다른 연구(최동섭, 1997)는 ‘주관적 오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편파보도나 객관성, 공정성이 결여된 불공정 보도, 성급한 추리 혹은 속단에 기인한 해석 보도를 의미하는데 객관적 사실과 차이가 큰 보도라는 점에서 가짜뉴스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 _ 2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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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실감나는 가짜뉴스 통찰
들어가며
1. 뉴스는 거짓말
가짜사건
어지러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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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디어가 '만드는' 뉴스
진짜를 본 것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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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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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관행 뜯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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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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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기관의 편집
스핀닥터(spin doctor) 전성시대
특종도 권력 마음대로?
현란한 홍보수법
'미디어 효과'라는 허상
4. 혼돈의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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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리프먼과 존 듀이
대중은 똑똑하지 않다
탈진실의 시대
\"보이는 것이 전부다\"
5. 가짜뉴스
진짜 '가짜'의 습격
뭐가 가짜뉴스인가?
시장혼란의 종합 판
기성언론과 가짜뉴스
현장 언론인들의 생각은?
나가며
에필로그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