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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 이케이도 준의 대표작 《변두리 로켓》이 드디어 한국에 출간된다. 2011년 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 소설은, 42.2%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작가이자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대가로 잘 알려진 이케이도 준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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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056273 / 428쪽 143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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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변두리 작은 공장의 신화가 시작된다!
초대형 베스트셀러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의
우직한 열정과 감동의 휴먼 드라마
★ 145회 나오키상 수상작 ★
★ 시리즈 누적 350만 부 돌파! 아마존 · 기노쿠니야 소설 1위 ★
* 초판 한정 작가 서명 인쇄본
* 오디오북(윌라) 동시 출간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 이케이도 준의 대표작 《변두리 로켓》이 드디어 한국에 출간된다. 2011년 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 소설은, 42.2%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작가이자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대가로 잘 알려진 이케이도 준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변두리 로켓》은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변두리 동네 중소기업이 뛰어난 기술력과 우직한 끈기를 무기 삼아 대기업에 맞서 우주로켓의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경쾌한 필치와 진한 감동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이케이도 준 소설의 정수”라는 나오키상 심사위원단의 찬사와 함께 아마존, 기노쿠니야, 오리콘 소설분야 1위 등 각종 서점 순위를 석권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후 출간된 세 편의 후속작까지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시리즈 누적판매 350만 부를 돌파한 이 작품은, 세 차례에 걸쳐 드라마로 제작되어 그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이케이도 준의 저력을 입증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진짜 직업인들의 통쾌한 반란과 도전을 그린 ‘변두리 로켓 시리즈’는 이 작품을 필두로 전 4권이 2021년 상반기까지 순차 출간된다. 도전의식과 뚝심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는 쓰쿠다제작소의 긴 여정이 시작되는 이 책 《변두리 로켓》에서 강력한 몰입감과 통쾌한 카타르시스 그리고 뜨겁고 순수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현실에 두 발을 딛고, 꿈을 향한 엔진을 가동하라!
대체불가 기술력, 한 우물만 파는 끈기, 일에 대한 자부심
일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진심인 기술자들의 한판 승부
* 최고시청률 25.8% 화제의 드라마 ‘변두리 로켓’ 원작 소설
* 2018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 드디어 한국 상륙!
잘나가던 우주로켓 연구자였던 쓰쿠다 고헤이는 엔진 결함으로 인한 로켓 발사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후 가업인 변두리 중소기업 쓰쿠다제작소를 경영한다. 연구자로서의 실패, 현실과의 타협, 후배이자 동료였던 아내와의 이혼… 비록 추락하는 내리막길 인생이지만, 가슴속에는 언젠가 직접 개발한 엔진으로 로켓을 쏘아 올리겠다는 꿈을 품은 채 우직하게 기술개발에 매진한다. 그러나 직원 200명 규모의 작은 회사가 우주로켓에 이르는 길은 결코 녹록지 않은 게 현실. 어느 날 쓰쿠다제작소의 첨단 특허기술을 노린 대기업의 특허 침해 소송장이 날아오고, 쓰쿠다는 거래처와 은행을 뛰어다니며 자금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흩어진 직원들의 마음도 되돌려야 한다. 과연 쓰쿠다는 도산 위기에 처한 공장을 지키고, 우주로켓을 향한 오랜 꿈을 사수할 수 있을 것인가. 변두리 작은 공장에서 우주를 꿈꾸는 사람들의 감동 드라마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회사는 작지만 꿈은 크다!”
변두리 공장을 무대로 인간을 그려낸 나오키상 수상작
세상이 뭐라하든 성실하고 묵묵하게 자기 일에 전력을 다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세계적으로인정받는 ‘K호미’부터 문래동, 성수동 골목의 작은 공장들, IT산업과 의료기술에 이르기까지 ‘좋은 물건’이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변두리 로켓》은 그런 장인정신과 자긍심을 가진 이들의 무대다. 일본의 대표적인 변두리 공업단지 오타(大田)구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며 우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조명하여, “모든 어른들의 일상을 포착해낸 높이 평가받을 만한 문학”(아토다 다카시)이라는 심사평과 함께 일본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대형은행 출신이자 실제 오타 소재 중소기업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 작가의 치밀하고 현실감 넘치는 플롯과 인물 묘사가 이야기에 강렬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비록 회사는 작지만 품질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밸브’를 자부하는 쓰쿠다제작소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
“고된 싸움이 끝나면 밝은 미래가 찾아오는 세상을 꿈꾼다”
‘일하는 사람’을 쓰는 소설가 이케이도 준의 가장 따뜻한 소설
데뷔 이래 줄곧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써가고 있는 소설가 이케이도 준은 이 작품에서 ‘일’이란 무엇이고, ‘왜 일하는가’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한자와 나오키》가 통쾌한 복수극을 통해 일의 세계에서의 ‘정의’를 묻는 작품이었다면, 《변두리 로켓》은 뚝심 있게 도전하는 인간 드라마를 통해 일을 하는 이유, 일에서 꿈을 갖는 것의 의미에 대해 정면으로 묻고 있다. “일이 이층집이라면, 1층은 먹고살기 위한 현실, 2층에는 꿈이 있어야 한다”며 “그 꿈은 어디로 갔”(353쪽)냐고 묻는 주인공 쓰쿠다의 대사에서 보듯, 소설은 현실에 두 발을 딛고 서서 꿈을 향해 전진하는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존중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현실에서는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란 걸 알면서도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 가슴이 먹먹해오는 것은 그 때문일지 모른다. “길고 고된 싸움이 끝나면 밝은 미래가 찾아오는 소설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세상이 오기를 절실히 바란다”(6쪽)는 한국어판 작가 서문 속의 말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한국에 소개되는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정기예금을 해약하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잘하면 1년쯤일까요.”
“1년…….”
그게 짧은지 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비행기는 연료가 떨어져도 관성으로 잠깐은 날 수 있다더군요.”
도노무라가 말했다. “지금 쓰쿠다제작소가 딱 그렇습니다. 대출이라는 연료가 떨어져 관성으로 날아간다. 그게 1년이죠.”
“그 사이에 급유할 곳을 찾지 못하면 야단나는 거로군.”
“그렇습니다.”
도노무라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소송부터 해결하시죠. 만약 재판에서 지기라도 하면, 아니, 지지 않더라도 1년 안에 결판이 나지 않으면 그때는…….”
“추락인가.”
세이렌. 문득 예전에 자기가 개발한 엔진의 이름이 떠올랐다.
그때 궤도를 벗어난 세이렌처럼 쓰쿠다제작소도 서서히 궤도를 벗어나고 있다.
세이렌처럼 바다에 빠져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탈 것인가. 이제부터 승부다.
_ 63~64쪽
나카가와라는 변호사는 안색 하나 바꾸지 않고 말했다.
“반론하기 위한 증거를 다음번에 제출하고 싶습니다만.”
그리고 다음 변론준비기일에 한꺼번에 검증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자료를 제출해 재판 일정이 족히 두 달은 밀렸다.
시간 끌기다. 너무나 비열한 전략이라 쓰쿠다는 상대방 변호사를 두드려 패고 싶을 만큼 화가 났다.
“이런 게 무슨 법정 전략이야. 그냥 대기업의 횡포잖아!”
쓰쿠다가 저도 모르게 방청석에서 언성을 높이자 “진정하세요” 하고 가미야 변호사가 차분한 목소리로 달래며 얼른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그때 상대방 변호사가 보인 가엾다는 듯한 표정이 지금도 가끔 불쾌한 감정과 함께 머릿속에 되살아난다.
나카시마공업은 쓰쿠다제작소의 처지를 잘 알고 있다.
이 조그마한 회사의 자금이 바닥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_ 129~130쪽
“돈이 문제가 아니야.” 쓰쿠다는 단언했다. “엔진 제조사로서 꿈과 자존심의 문제지.”
테이블을 둘러싼 직원들은 납덩이라도 삼킨 듯한 표정으로 할 말을 잃었다. (…)
“지식재산으로 장사를 하면 분명 돈은 잘 벌리겠지만, 그건 우리 회사의 본업이 아니야. 특허는 어디까지나 우리 제품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해온 거잖아. 한 번 편한 쪽으로 눈을 돌리면 물건을 만들어 파는 일이 시시해 보일걸.”
가라키다가 못마땅하다는 듯 팔짱을 끼고 입을 꾹 다물었다. 가라키다는 합리주의자다. 손쉽게 돈을 벌 방법을 놔두고 굳이 멀리 돌아서 가려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물론 쓰쿠다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특허 사용료가 아깝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입맛을 다실 만큼 탐난다.
하지만 일이 곧 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쓰쿠다는 아니다. 어릴 적에 아폴로 계획에 가슴 설레고, 도서관에서 빌린 도감 속 월면 사진을 눈 속에 새기며 자란 쓰쿠다에게는 꿈이 있다. 자신이 개발한 엔진으로 로켓을 쏘아 올리고 싶다는 꿈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로켓엔진 부품을 만들 기회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_ 202~203쪽
자신의 꿈은 생각했지만 직원들은 생각하지 않았다.
확실히 그런 비판을 들어 마땅한 결단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젊은 직원한테 그걸 지적당한 게 충격이었다.
꿈보다 급여, 대우, 그리고 상여금.
자신의 꿈은 어디까지나 자신만의 것이지 직원의 꿈은 아니다.
“그야 그렇지.”
쓰쿠다는 터벅터벅 걸으며 불쑥 중얼거렸다.
내 생각이 너무 짧았다. 사장의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를 경영하다니, 그래서 되겠느냐—젊은 직원들은 그렇게 말하고 싶은 게 틀림없다.
하지만 또 다른 생각도 떠올랐다.
‘내게도 인생이 있다’는 생각이.
젊은 직원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분명 내 생각에도 미흡한 점은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나보고 하고 싶은 일은 때려치우고 회사를 위해 인생을 바치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그럼 나한테는 무슨 보람이 남지?
_ 247쪽
지금껏 반대해온 부품 공급을 검토하는 테스트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사코타와 에바라가, 아니 쓰쿠다제작소 사람들이 데이코쿠중공업의 평가 담당에게 온갖 무시와 수모를 당한 끝에 낙제 도장을 받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
“테스트에 적당히 응하다 불합격을 당하면 그것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었어.”
에바라가 말을 이었다. “하지만 막상 시작되니까 나 자신이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더라. 너희는 결국 중소기업이다, 엉성하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 하지만 아니잖아?”
에바라는 분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놈들은 우리한테 기술로 추월당했어. 이 분야에서는 우리 기술력이 더 뛰어나다고. 왜 우리를 만만하게 보는 건데?”
에바라의 눈 속에서 분노의 불길이 넘실거렸다. “절차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부족한 점을 찾아서 지적질하는 게 테스트야? 아니잖아!”
에바라는 가슴을 들썩이며 씩씩 숨을 내쉬었다.
“그럼 지금 여기서 한 말을 다른 사람들한테도 해줘. 비굴해질 필요 없다고.”
사코타는 말했다. “우리한테는 우리만의 방식이 있어. 놈들은 그걸 전혀 이해 못 해. (…) 데이코쿠중공업한테 한 방 먹일 수 있는 건 우리뿐이라고.”
_ 316-317쪽
“그만두겠습니다. 제가 한 짓에 책임을 지겠습니다.”
마노가 말했다.
“까불지 마!”
쓰쿠다는 발끈해서 언성을 높였다. “자네가 그만둔다고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 잘 들어. 신용은 유리 제품과 똑같아서 한 번 깨지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아.”
마노의 마음속에서 뭔가 움직인 듯했지만, 그게 뭔지 짐작하기도 전에 마노가 시선을 돌렸다.
“그만두겠다는 말이 어째서 그렇게 쉽게 나오는 거지?”
쓰쿠다는 한탄했다. “자네,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있나?”
대답은 없었다.
“난 말이야, 일이란 이층집과 같다고 생각해. 1층은 먹고살기 위해 필요하지. 생활을 위해 일하고 돈을 벌어. 하지만 1층만으로는 비좁아. 그래서 일에는 꿈이 있어야 해. 그게 2층이야. 꿈만 좇아서는 먹고살 수 없고, 먹고살아도 꿈이 없으면 인생이 갑갑해. 자네도 우리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었을 거야. 그건 어디로 갔지?”
_ 352-353쪽

한국어판 작가 서문
프롤로그
1장 카운트다운
2장 위기의 스타더스트 프로젝트
3장 변두리의 꿈
4장 시험대에 오른 변두리 공장
5장 쓰쿠다 프라이드
6장 일하는 자의 마음
7장 쏘아 올리다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