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홍대용과 항주의 세 선비 홍대용의 북경 기행 새로 읽기

김명호 저 | 돌베개 | 2020년 10월

북트리

정가
$90.00
판매가
$49.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9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71999653 / 864쪽 153 x 22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7,010
  • 18,000
  • 14,400
  • 24,3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연암의 길에서 홍대용을 만나다 이 책의 저자 김명호 교수는 연암 박지원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학자다. 정년퇴직을 즈음하여 저자가 필생의 과제로 삼은 ‘연암 박지원 평전’을 집필하던 중 ‘홍대용’이라는 큰 산을 만났다. 박지원이 삼십대 중반에 홍대용과 처음 우정을 맺고 그의 영향으로 북학사상을 품게 되는 대목에 이르러 그만 집필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집필을 시작할 당시에는 홍대용에 관한 그간의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이 부분을 순조롭게 쓸 것이라 예상했지만, 홍대용에 관한 많은 부분이 여전히 연구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박지원만큼 홍대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집필이 어렵다고 판단한 저자는 잠시 평전 집필을 멈추고 홍대용 연구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홍대용 연구는 5년의 시간을 기울인 뒤에야 결실을 맺게 되었다. 홍대용의 생애에서 북경 여행은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 여행을 분기점으로 해서 그의 생애는 두 시기로 나뉘는데, 전반기가 북경 여행을 위한 오랜 준비 기간이었다면, 후반기는 여행 체험을 충실히 기록하고 주위에 전파하는 한편 여행 당시 교분을 맺은 청나라 지식인들과 서신 교류를 지속하면서 사상적 전환을 모색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홍대용의 가계부터 조부와 부친의 행적, 초년 시절의 홍대용부터 노년의 홍대용까지 전 생애를 정리했다. 특히 부친 홍역이 환곡의 가분 문제로 유배형에 처해진 것을 두고 탐관오리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건의 전말을 자세히 살펴 해명했다. 연암과 담헌의 관계를 왜곡하는 주장에 대해서도 북경 여행 이후 북학사상의 형성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던 부분을 별도의 장으로 정리했다. 북학파와 북학사상, 그리고 후세대 사람들에 미친 근대화의 영향까지 모두 한 책에서 다루었다. 이렇게 보면 이 책은 홍대용의 평전 같이 여겨지지만, 홍대용의 북경 여행이 그만큼 전 생애에 걸쳐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 혼천의 등 천문기구를 만들고 존명배청에 철두철미했던 젊은 홍대용을 설명해야 했고, 귀국 후 집필 작업과 이덕무 박지원 등 북학파 학자들의 반향을 설명해야 했다. 이처럼 저자는 홍대용의 북경 여행과 이 시기 항주의 세 선비와의 만남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홍대용의 모든 것을 다루는 대작업을 했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전체 5부 2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 500여 쪽에 미주만 250여 쪽에 달하고 1300여 개의 미주가 달렸다. 매우 정치한 학술서지만, 일반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평전의 글쓰기 방식을 취했다. 1부 여행에 나서기까지 홍대용의 북경 여행에 대한 배경 지식으로, 여행에 나서기까지 어떠한 선비로 성장했는지 그의 전반기 생애를 살폈다.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난 홍대용이 과거 공부나 성리학에만 몰두하지 않고 일찍부터 ‘고학’(古學: 고대의 실용적인 유학)을 지향한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홍대용 부친의 관직 활동과 밀착해서 천문관측 기구인 혼천의 제작 등 젊은 시절 홍대용의 폭넓은 학문적 탐구를 살폈다. 2부 청 제국의 수도에서 북경으로의 출발에 미쳐 친지와 우인들이 보인 반응과 홍대용 자신의 각오를 살피고 북경으로 여행하면서 그의 의식에 일어난 변화를 추적했다. 이어서 북경 체류 중에 홍대용이 자주 찾아간 천주당과 유리창을 중심으로, 서양의 선진적인 천문학을 탐문하고 당금의 연주법을 배우러 다닌 사실을 논했다. 홍대용의 혼천의와 거문고, 천문학과 음악에 대해 가졌던 관심과 조예가 북경 여행에서도 십분 발휘되었음을 볼 수 있다. 3부 항주 세 선비와의 교유 / 4부 존명 의식과 우정론 홍대용과 항주 세 선비의 교유를 집중적으로 고찰했다. 중국 절강성의 향시에 급제한 세 선비의 과거 답안지를 통해 이들이 얼마나 우수한 선비였던가를 확인하고, 육비·엄성·반정균 각자의 생애와 학문적 성향을 살폈다. 아울러 이들에게 선배이자 스승으로서 영향을 미친 오영방을 비롯한 항주의 고사(高士)들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항주 세 선비에 대한 이와 같은 이해를 토대로 해서, 홍대용이 이들과 교유하며 사상적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지점들을 밝혔다. 척화파 김상헌의 한시를 수록한 『감구집』, 청나라의 지배에 저항한 주자학자 여유량, 조선이 계승한 명나라의 의관 제도 등에 대한 공통 관심에서 드러난 존명(尊明) 의식을 바탕으로, 홍대용과 항주 세 선비가 화이(華夷: 중국인과 외국인)의 차별을 초월해 우정을 맺을 수 있었음을 논증했다. 또한 홍대용이 한인(漢人) 지식인들뿐 아니라 청나라 황족과 교분을 맺은 특이한 사건도 함께 살폈다. 5부 사상적 변화 북경 여행 이후 나타난 홍대용의 사상적 변화를 분석했다. 홍대용을 비롯한 인사들이 청나라의 눈부신 번영을 목도한 결과 북학사상이 대두하게 되었다는 주장이 통설화되기는 했지만, 청 문물에 대한 홍대용의 관찰을 남김없이 종합하고 깊이 있게 분석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이 장에서는 홍대용이 청나라 선진 문물의 공통 특징을 꿰뚫어 보면서, 존명 의리와 배치되지 않는 청 문물 수용의 논리를 모색했던 사실을 규명했다. 청 제국의 발전상을 목도한 것과 아울러, 항주 세 선비와 교유하면서 청나라 학계의 고증학풍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홍대용의 사상적 변화를 초래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는 『간정필담』 중의 학문적 대화 부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이러한 부분은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이 장에서는 홍대용이 건륭 시대 고증학의 한 중심지인 항주 출신의 세 선비와 주자의 『시경』 해석을 두고 벌인 치열한 토론을 중심으로, 당시 이루어진 높은 수준의 학술 담론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또한 홍대용의 『간정필담』을 통해 소개된 청조 고증학이 당시 조선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켰는지도 살폈다.

저자 소개

金明昊 
1953년 부산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덕성여대 국문과와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열하일기 연구』, 『박지원 문학 연구』, 『초기 한미관계의 재조명』, 『환재 박규수 연구』가 있으며, 국역서로 『연암집(전3권)』(공역)과 『지금 조선의 시를 쓰라』가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서론

1부 여행에 나서기까지
1장 가문과 학업
남양 홍씨 명문가의 자제 / 성리학자 김원행의 애제자
2장 부친 홍역의 임지에서
부친의 지방관 활동 / 부친의 유배와 은거
3장 농수각의 혼천의
노학자 나경적과의 만남 / 혼천의 제작과 개량 / 수촌 은거 시절

2부 청 제국의 수도에서
1장 을유년 동지 사행
친지와 우인들의 송별 / 압록강 너머 북경까지
2장 천주당과 서양 천문학 수용
천주교 남당 방문 / 천주교 동당과 관상대 탐방 / 천주교 탐문
3장 유리창과 당금 연주법 습득
흠천감 관원 장경의 점포 방문 / 태상시 악관 유생의 점포 방문

3부 항주 세 선비와의 교유
1장 절강 향시의 급제자
항주 선비와의 운명적 만남 / 을유년 절강 향시와 세 선비의 주권
2장 호탕한 선비 육비
불우한 시인이자 화가 / 주자학파에 비판적인 학자
3장 고결한 선비 엄성
짧은 생애와 폭넓은 교유 / 다재다능한 문인 학자
4장 명랑한 선비 반정균
입신출세를 지향한 재사 / 시서화와 불교 심취
5장 문제적 인물 오영방
명나라 유민의 기풍을 계승한 학자 / 옛 항주의 고상한 선비들

4부 존명 의식과 우정론
1장 『감구집』과 김상헌의 한시
『감구집』을 통해 깊어진 우정 / 김상헌의 시가 『감구집』에 실린 사연 / 왕사정과 『감구집』에 대한 뜨거운 관심
2장 만촌 여유량에 대한 관심
여유량과 그의 저술 탐문 / 여유량에 대한 국내의 관심 고조 / 여유량과 홍대용의 사상적 영향 관계
3장 명나라 의관 제도 계승론
청나라 의관 제도 관찰 / 의관 제도에 관한 토론 / 조선 여성의 복식 개혁 추구
4장 화이 차별을 초월한 우정
존명 의리에 대한 공감 / 세 선비의 처신에 대한 충언 / 최후의 작별 편지
5장 청 황족과의 특이한 사귐
왕자 ‘양혼’의 정체 / 청나라 왕자의 각별한 환대 / 빈번한 서신 교환과 서양 시계 선물 / 만주인과 우정을 맺게 된 이유

5부 사상적 변화
1장 청 제국의 발전상 관찰
강희제와 청조 통치 예찬 / 시장·수레·선박 / 건물·도로·성곽·벽돌 / 편리한 일용 기물들 / 청나라의 무기와 악기
2장 북학사상의 태동
청 문물의 공통 특징 / ‘대규모 세심법’과 『주례』 / 청 문물 수용의 논리
3장 조선에서 온 ‘성리학 대가’
청나라 학풍 탐색 / 육비와의 양명학 토론 / 엄성과의 주자학 토론
4장 새로운 고증학풍의 충격
건륭 시대 고증학의 한 중심지, 항주 / 주자의 시경학에 대한 비판과 반론 / 최종 토론과 홍대용의 총평 / 주자의 주역관에 대한 이견
5장 고증학풍에 대한 반향
귀국 후 홍대용의 대응 / 이덕무의 적극적 관심 / 박지원의 개방적 자세 / 고증학 수용의 한계

결론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