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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힘 연결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경제

원제 : Trade Is Not a Four-Letter Word: How Six Ever

프레드 P. 혹버그 저 | 최지희 역 | 어크로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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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030694 / 360쪽 147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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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무역전쟁이 계속될 수 있는 이유 보스턴 차 사건에서 트럼프의 NAFTA 폐기까지, 세계 경제를 움직여온 미국 무역사 읽기 책은 오늘날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확산되는 원인을 되짚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대영제국, 소련, 일본 등 라이벌과의 대립으로 미국의 무역사를 간략하고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는 곧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중심의 자유무역질서 속에서 형성된 세계 경제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는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노예제 존폐를 둘러싼 충돌로만 그려져온 남북 전쟁 이면의 뿌리 깊은 무역 내전에 조명을 비춘다. 국가 형성 시기부터 수입 규제로 이득을 본 북부 산업도시와 피해를 입은 남부 농업 지역 간의 반목은 오늘날까지 무대만 바뀌었을 뿐,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럽연합이라는 막강한 경제 공동체에 맞서기 위해 미국이 서둘러 마련한 NAFTA가 25년 간의 긴 논란 끝에 폐기된 것은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자유무역으로 인해 외국의 값싼 인력에 일자리를 빼앗긴 중서부 도시의 선거인단 비중을 고려했을 때, NAFTA를 ‘사상 최악의 협정’이라고 일갈해온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무역이 쉽게 정치적 논란거리가 되고, 좌우 할 것 없이 오랫동안 포퓰리즘 샌드백이 되어왔다는 저자의 지적은, 최근 바이든의 불분명한 무역정책에서도 다시금 확인해볼 수 있다. 무역은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바나나 가격의 비밀부터 아이폰의 세계 일주, 교육이라는 수출품까지 여섯 가지 품목으로 알아보는 일상 속 무역 무엇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역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깊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지극히 일상적인 여섯 가지 품목을 선택했다. 샐러드, 자동차, 바나나, 아이폰, 교육, <왕좌의 게임>이 그것이다. 미국산 로메인 상추 식중독 사태 당시, 미국은 어떻게 샐러드를 계속 먹을 수 있었을까. 무역 덕분이다. 바나나의 가격은 왜 오르지 않는 것일까. 이 역시 무역 덕분이다. ‘저렴한 외국산 청바지를 샀을 때 쇼핑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무역 덕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들 품목의 여정을 좇으며 이제껏 보지 못했으나 일상에 촘촘하게 기능하고 있던 무역을 재발견하게 된다. 이렇듯 저렴한 가격과 원활한 수요 충족 등 기본적 혜택과 더불어 저자가 강조하고자 한 것은 국제 공급 사슬 또는 가치 사슬이다. 아이폰 제작에 몇 개국이 참여하는지, 미중 무역전쟁으로 왜 아이폰이 타격을 받게 되는지, 누구나 미국 차로 여기는 쉐보레에 실상 미국 부품은 적게 들어간다는 등의 예를 통해 그는 이미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 경제를 각인한다. 이는 서비스무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직접적 수익은 물론 국가 이미지 제고라는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진 교육과 관광에서부터 “세네갈과 오스트레일리아의 10대들이 캐나다 개발자가 만든 프랑스 비디오게임을 하며 서로 겨루는 세상”까지, 저자는 이미 세계 경제는 무역장벽이 기능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역설한다. 이러한 시스템 속에서 무역 규제로 치닫는 보호무역주의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왜 지금 무역을 이야기해야 하는가 승자 없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무역의 로드맵 이는 곧 무역이라는 프레임으로 세계를 읽는 일이기도 하다. 무역이 어떻게 세계 인권, 노동, 환경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무역이 어떻게 평화를 고취할 수 있는지, 전 세계적으로 강력하게 연결된 경제가 국가 안보에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이웃 국가가 경제적으로 성공했을 때 왜 우리에게 큰 이익이 돌아오는지 등에 대한 답이 담겼다. 그러나 이 책은 무역의 순기능과 자유무역에 대한 적극적 옹호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무역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그 득과 실에 솔직해질 때에야 보호무역주의 역행을 다시 거슬러, 모두가 공존하는 세계 경제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무역으로 인한 패자’ 즉, 일자리 문제에 책의 큰 부분을 할애하는 것 또한 그 때문이다. 저자는 케네디가 마련한 무역조정지원조치(TAA, 무역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와 기반이 약해진 기업과 농민에게 일정 기간 금전적·교육적으로 지원하는 제도) 이후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한 현실을 비판한다. 이는 FTA로 인한 농업의 피해에 소극적인 조치를 해오며 ‘무역이득공유제’ 논의는 답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더욱이 ‘노동 없는 미래’가 예견되는 시점에서 일부 지역과 특정 직업군에 국한되었던 피해가 앞으로는 더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읽힌다. 빠르게 변하고, 빠르게 변하는 만큼 더 많이 준비해야 하는 이 시대에 대한 이해를 확장해주는 책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프레드 P. 혹버그
저자 : 프레드 P. 혹버그
2009년에서 2017년까지 미국 수출입은행장을 지내며 최전선에서 무역이 해내는 일들과 해낼 수 있었던 일들을 목격했다. 기관 역사상 최장수 은행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뉴스쿨 밀라노 경영·도시정책 대학원장으로 재직했고, 하버드 케네디스쿨과 시카고대학교 정치 연구소에 연구원으로도 몸담았다.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중소기업청 부청장과 청장 대행을 지낸 바 있다. 또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최초의 여성 설립 회사인 ‘릴리언버넌’을 세운 릴리언 버넌이 그의 어머니로, 그녀와 함께 2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었다. 그 외에도 우드로 윌슨 센터, 뉴욕 시민 예산 위원회, 핀카 인터내셔널, Seedco 등 비영리기관을 통해 공공 정책을 자문하고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에 경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 뉴욕대학교에서 학부를 마쳤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받았다.

역자 : 최지희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 통역학과를 졸업했다. NH증권, 21세기 한중교류협회, 금융연수원, KDI 정책대학원 등에서 강의했으며 다양한 기업체와 정부 기관에서 동시통역 및 번역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영어와 중국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버드 경제학》 《화폐의 몰락》 《금의 귀환》 《마윈, 내가 본 미래》 《중국의 미래》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최지희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 통역학과를 졸업했다. NH증권, 21세기 한중교류협회, 금융연수원, KDI 정책대학원 등에서 강의했으며 다양한 기업체와 정부 기관에서 동시통역 및 번역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영어와 중국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버드 경제학》 《화폐의 몰락》 《금의 귀환》 《마윈, 내가 본 미래》 《중국의 미래》 등이 있다.

목차

서론-모든 것은 선을 넘는다

1부 처음 듣는 무역 수업

1장 라이벌 무역사
2장 무엇이 자유무역을 가로막는가
3장 무역에 관한 8가지 오해

2부 무역은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6가지 물건으로 알아보는 일상 속 무역

4장 겨울에도 샐러드를 먹을 자유
5장 어떤 차가 미국 차일까
6장 바나나 가격의 비밀
7장 아이폰의 세계 일주
8장 하버드와 미키마우스의 공통점
9장 왕좌의 게임과 게임의 왕좌

3부 무역의 미래

10장 승자 없는 미래가 온다
11장 다음 시대를 위하여

에필로그
무역 용어 사전
주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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