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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월드북140

마르셀 프루스트 저 | 민희식 역 | 동서문화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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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706795 / 1048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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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무의지적 기억의 연주 대교향곡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일상적인 소설과 달리 인간의 정열적 행동과는 별개로 전개되면서 어떤 기하학적인 짜임새를 이룬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기본 축으로 이야기가 이어져나가고, 그 중심에는 늘 가장 안전하고 깊숙하며 내밀한 ‘방’이라는 공간이 존재한다. 게다가 이야기가 전개되는 직접적인 원인은 ‘산책’이나 ‘호기심’이라는, 지나치게 이야기적이지 않은 요소이다. 이야기는 장소의 이동에 따라 흘러간다. 한편 음악적 요소인 은유는 ‘비교되는 것’과 ‘비교하는 것’을 아름다운 문체로 잇는다. 시간의 우연성에서 감각이 해방되도록 두 감각의 핵심을 끌어내면서, 현실은 은유로 말미암아 여러 색채로 물들어가면서 변형된다. 여기다 문장 전체를 진실과 기억으로 엮고 있는 작가의 내적인 풍경은 아름다운 선율을 더한다.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말씨에서 배어나는 유머는 단조로운 리듬이 아닌, 본디 함께할 수 없는 것들의 공존을 이루어낸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따로 또 같이 결정(結晶)을 이룬 하나의 상징이며 수많은 사물로 지어진 대성당이다. 이 성당 안에서 ‘나’의 삶 전체를 재구성하기 위해 음악·미술·문학·철학 등이 하나의 언어로 모아지는《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인물들이 저마다 풍부한 멜로디를 더하며 때론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때론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그렇게 위대한 교향곡을 완성하는 것이다. 삶에 지친 인생이여 모두 오라! 프루스트의 인생에는 늘 고뇌가 따라다녔다. 심한 천식환자, 공상에 사로잡히는 신경증환자, 상류사회 살롱의 단골손님.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프루스트는 어둠 속에 틀어박혀 외톨이로 지내다가 문득 어린 시절의 낙원이 그리워져 자신의 지난날에 싸움을 걸고 초인적인 전투를 시작한다. 1908년에 작품을 쓰기 시작해 1918년 정서한 원고에 ‘끝’이라 써넣기까지 10년 남짓한 시간이 걸렸다. 그 뒤에도 타이프 원고와 교정쇄를 대대적으로 손보던 사이, 그는 완성을 보지 못한 채 1922년 세상을 떠난다. 이처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작품 안에 고스란히 담겨진 프루스트의 삶 자체만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역사를 가진다. 작가가 쓰면 쓸수록 미완이 되어가는 소설(기억이란 끝이 없으니까), 읽는 사람에 따라 변하고 영원히 생성되는(마찬가지로 독자의 시간의 길이와 깊이도 다르므로) 이 소설은, 영웅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 감춰진 진실을, 그 의미를 밝혀내려고 노력한다. 마르셀 프루스트-부재 동경 고뇌의 심미학!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오늘날 모든 소설의 진정한 ‘원작’으로 우뚝 서 있다. 무의식과 의식의 중간영역, 회상과 기억이라는 현상의 극한적인 추구, 자기반성에 관한 문학, 소설에 관한 소설, 역사가 깃든 자연의 매력, 미묘하고도 깊은 내적 풍경의 인상, 기하학적으로 고안한 소설구조 등은 오늘날 문학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루스트는 그야말로 ‘부재와 동경의 심미학’을 완성한 작가이다. 예술은 인생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겉으로 끄집어내는 도구라는 그의 관념은,《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통해 삶에 지친 독자들에게 커다란 위안을 줄 것이고, 인간 존재의 새로운 희망을 찾게 해줄 터이며, 또한 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행복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크로키-그 감동과 매력을 찾아서 프루스트가 그리는 소묘에는 한가로우나 시각을 어기는 법 없는 꼼꼼한 사람, 무심하면서도 준비성 있는 사람, 빈둥거리는 듯 하면서도 견실한 사람의 냄새가, 빨랫감의 냄새가,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이의 활기찬 냄새가 감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인간심리학 전체를 담고 있으며, 하나의 공간은 온갖 장소에 공통되고 인생의 갖가지 시기는 겹쳐진다. : “지금 다시 가로지르게 된 장소와 나 사이엔 비밀이 사라지고 없었다. 그 친밀함에서 나오는 모든 추억은 내가 알아채기도 전에 직접적으로, 유쾌하게, 터지듯이 되살아난다.” 그리고 말하는 이나 말해지는 이 모두 어떠한 비범함이나 격렬함을 지니고 있지 않으며, 어제와 별로 다르지 않은 오늘을 살고 있고, 마찬가지로 기대될 것 없는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 “사람은 보통 아버지의 성격, 어머니의 성격이라는 식으로 서로 다른 면을 갖고 있으며, 그것들은 비슷하기도 하고, 또 전혀 다르기도 하다. 하나의 측면을 지나면 다른 측면이 나타나는데, 이튿날이 되면 그 겹침의 방식이 반대가 된다.” “내 흥미를 끄는 것은 남들이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그들의 성격이나 우스꽝스러움이 드러나는 말투였다. 내 탐구의 목적이 되어온 대상, 곧 이 존재와 저 존재 사이의 공통점이었다.” 우리는 이제껏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던 ‘나’와 ‘내 삶’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통해 비로소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마르셀 프루스트
저자 : 마르셀 프루스트
프랑스 작가( 1871- 1922), 아버지 아드리언 프루스트 박사 파리대학교 출신의 외과 의사 였고, 어머니 잔은 유대계 출신이었다. 9세 때부터 천식에 걸렸는데, 이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평생의 숙환이 되었다. 또 어떤? 시기부터 자각하게 된 동성애의 습벽이 그의 인생에 어두운 부분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의 대표작 '잃어 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출판사를 구하지 못하여 가까스로 자비출판되었다. 1919년 '꽃피는 아가씨들의 그늘에'로 공쿠르 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서의 문학적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 후 저술 활동에 힘쓰다 파리에서 폐렴으로 숨을 거두었다.

역자 : 민희식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남 1957년 서울대학교 불문학과 졸업, 同대학원 불어불문학과 수료 1964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문학박사 학위 취득 연구논문 “플로베르의 성격과 작품 연구” 1965년 외무부 외교연구원 불어 강사 1966년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강사, 성균관대학교 부교수 1972년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과 부교수, 교수 1980년 계명대학교 외국어대학 프랑스과 교수 1981년 한양대학교 불문과 교수 1984년 PEN번역 문학상 받음 1985년 프랑스대통령으로부터 문화공로 훈장 받음 1999년 PEN번역 2차 수상 저서: 「프랑스문학사」, 「법화경과 신약성서」, 「불교와 서구사상」, 「토마스복음서와 불교」, 「어린왕자의 심층분석」, 「성서의 뿌리」 역서: 「현대불문학사」, 플로베르 「보바리부인」, 지드 「좁은문」, 뒤마피스 「춘희」, 「에밀」, 「시지프스의 신화」, 「한국시집(불역)」, 박경리 「토지(불역)」, 한말숙 「아름다운 연가(불역)」, 「김춘수시집(불역)」, 허근욱 「내가 설 땅은 어디냐(불역)」, 「불문학사 예술론」, 「행복에 이르는 길」

역자 소개

  • 역자 : 민희식
서울대 불문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문학박사 성균관대 교수 이화여대 교수 계명대 교수 한양대 교수 역임. 한양대도서관장. 저서 《프랑스문학사》 《토마스복음서와 불교》 《어린왕자의 심층분석》 역서 《현대불문학사》 뒤 가르 《티보네 사람들》 플로베르 《보바리부인》 지드 《좁은문》 뒤마피스 《춘희》 《한국시집(불역)》 박경리 《토지(불역)》 한말숙 《아름다운 연가(불역)》 《김춘수시집(불역)》 허근욱 《내가 설 땅은 어디냐(불역)》 《불문학사 예술론》 프랑스문화공로훈장, 국제펜번역문학상 수상.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목차

목차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Ⅰ
등장인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전7편 줄거리
제1편 스완네 집 쪽으로
제1부 콩브레…41
제2부 스완의 사랑…239
제3부 고장의 이름-이름…454
제2편 꽃피는 아가씨들 그늘에
제1부 스완 부인을 둘러싸고…505
제2부 고장의 이름-고장…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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