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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와 떠나는 인문학 여행 관계와 소통, 나와 세계에 관한 고찰

윤혜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 | 큐리어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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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하늘의 별이 모두 다르듯, 하늘 아래 사람도 모두 다르지” 어른이지만 아이인 자신만의 별을 찾는 이들에게! 사막 한복판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빛나는 샘이 되어줄 인문학 에세이.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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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209006 / 320쪽 132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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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윤혜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자 : 윤헤진
서강대학교에서 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재영 한국대사관 한글학교 등에서 국어와 논술을 가르쳤다. 수유+너머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공부하고 나누는 삶을 살았다.
<연애의 탄생>, <독서의 즐거움> 등의 대중강연도 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읽고, 쓰고, 이해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온 셈이다. 그러다 6년간 영국에서 살면서 몸으로 하는 공부, 손과 몸을 움직이는 일에 매력을 느껴 목공을 시작했다. 지금은 은평구 한옥마을에서 <북한산 목공소>를 운영하며, 나무를 배우러 오는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림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1900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자 했으나 시험에서 실패하고 미술학교 건축과에 들어갔다. 1921년 공군에 입대해 조종사 면허를 땄고, 1926년 라테코에르에 들어가 아프리카 북서부와 남대서양 및 남아메리카를 통과하는 우편비행을 담당하게 되었다. 1930년대에는 시험비행사, 에어프랑스의 홍보담당, <파리수아르 Paris-Soir> 기자로 일했다.

책 속에서


이 책을 특별히 자신의 별을 찾는 이에게 바친 데 대해 용서를 빈다. 그럴 만한 중대한 이유가 있다. 내가 이 세상에서 본 가장 자연스러운 사람이 바로 이들이라는 점이다. 또 다른 이유도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별을 찾는 이들은 다른 이들이 찾고 있는 별들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 이유는 이들이 풍요롭지만 가난하고, 더불어 있지만 홀로 있다 느끼고,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이유들이 그래도 부족하다면, 어른이지만 커서 무엇이 될지를 고민하는 어른 아이인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치기로 하겠다. 어른이지만 우리 모두는 어린아이이고 싶어 한다. 따라서 내 헌사를 이렇게 고친다. 어른이지만 아이인 자신의 별을 찾는 이들에게.
5쪽 헌사

이 책은 내가 『어린 왕자』를 읽으며 살아온 시간에 대한 기록이면서, 『어린 왕자』에 대한 나의 고마움의 표시인 동시에, 『어린 왕자』를 읽으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책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자, 또한 『어린 왕자』를 통해 우리의 삶이 위로받고 이해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17쪽 「프롤로그」 중에서

1942년에 생텍쥐페리는 뉴욕의 한 식당에서 『전시 조종사』를 출판한 커티스 히치콕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둘은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특히 커티스는 생텍쥐페리에게 구상하는 작품이 있다면 한번 써 보는 것이 어떻겠냐며 제안을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생텍쥐페리는 식사 도중 흰 냅킨에 장난으로 그림 하나를 그립니다. 생텍쥐페리가 곧잘 그리던 그림이었지요. 이를 본 커티스는 무엇을 그리는 거냐고 물어봅니다. 생텍쥐페리는 “별거 아니에요. 마음속에 담아 가지고 다니는 한 어린 녀석이지요”라고 대답합니다. 커티스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곤 이 아이의 이야기를 쓰면 어떨지 묻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그해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출판하면 좋겠다고 제안합니다. …… 그 소년은 생텍쥐페리가 그린 그림들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었지요. 생텍쥐페리 스스로 의식하고 있지 않았지만 때론 자신의 모습으로, 때론 기요메, 레옹 베르트, 콘수엘로, 동료 비행사 등의 모습으로 가까이 있었습니다. 어디서나 존재해왔고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그런 소년이었지요.
120~121쪽 「전쟁 속에서 태어난 어린 왕자」 중에서

제가 어린 왕자를 통해 배운 아주 멋진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이 ‘소유’입니다. 소유하는 사람이나 소유되는 대상, 혹은 서로가 서로를 소유하는 것이지 어느 한쪽의 소유물은 아닌 것. 서로에게 유익한 것. 이건 바로 어린 왕자가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는 소유의 놀라운 힘입니다. 이때의 소유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누군가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착취와 폭력의 모습도 없고, 그저 내 것을 갖지 않는 것이 미덕이 되는 무소유도 아닙니다. 오히려 욕심내서 많이 소유해도 되는 것이지요. 내가 갖는다고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없게 되는 것도 아니고요. 마치 웃음처럼 소유하면 할수록 기쁨이 전염되는 선물과도 같은 소유이지요.
208-209쪽 「사막에서 샘 찾기」 중에서

길들인다는 것은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형입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책임이 있기에 끝까지 관계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 하고요. 『인간의 대지』(Terre des Hommes)에서 생텍쥐페리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바로 책임을 아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책임을 아는 것은 나로 인해 지구 전체가 황무지가 될 수 있음을 아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모든 땅과 나무들과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_235쪽 「사막에서 샘 찾기」 중에서

목차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
프롤로그

1장 | 다시 만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는 모래와 바위와 눈 가운데를 오랫동안 걷고 난 끝에 드디어 길을 하나 발견했다.
그리고 길들이란 모두 사람들 있는 곳으로 통하는 법이다.
1. 나는야 하늘을 나는 우편배달부
2. 관계의 매듭 앙투안의 친구들
3. 토니오, 앙투안, 생텍쥐페리, 비행사, 발명가 그리고 작가

2장 | 전쟁 속에서 태어난 어린 왕자
사람들이 지구 위에서 차지하는 자리란 실은 아주 작은 것이다.
1. 유럽은 전쟁 중
2. 전쟁을 피해서
3. 냅킨 위의 그림
4. 베빈하우스와 장미

3장 | 사막에서 샘 찾기
나비를 알고 싶으면 두세 마리의 쐐기벌레는 견뎌야지. 나비는 정말 아름다워 보여.
나비가 아니라면 누가 나를 찾아 주겠어.
1. 어린왕자가 만난 어른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2. 친구는 만드는 거야
3. 별을 소유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어?
4. 길들인다는 게 뭐지?
5. 그건 규율의 문제야

4장 | 어린 왕자가 남긴 이야기
어느 별에 사는 꽃 한 송이를 사랑한다면 밤에 하늘을 바라보는 게 감미로울 거야.
별들마다 모두 꽃이 필 테니까.
1. 나를 위한 일이 아니라 너를 위한 일하기
2. 너와 내가 만나 또 다른 우리 되기
3. 네가 길들인 것엔 우리 모두의 책임이 있어
4. 위로받아야 할 처지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생텍쥐페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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