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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김승옥

김승옥, 김학찬, 윤이안 외 저 | 아르띠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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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137815 / 296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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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내용 및 특징 《SF 김승옥》은 여든이 넘은 노작가가 50년 전 쓴 SF소설에 영감을 받은 후배작가들의 빛나는 작품을 고루 실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의의가 있다. 인간의 상상 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과학기술의 시대 인류는, 우리는 무엇을 향해 살아가고 있을까? 이제 우리는 백발이 성성한 노작가와 함께 앞으로 다가올 50년을 다시 상상하고자 한다. 1970년에서 보내 온 김승옥의 소설에 더해 2020년을 살아가는 젊은 후배 작가들이 2070년을 그리며 쓴 SF 소설의 진수!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힘든 2020년, 100년의 인사이트가 담긴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음미해보길 바란다. <50년 후, 디 파이 나인 기자의 어느 날>에는 연료 전지로 가는 자율주행 자동차, 화상 통화, 인공자궁 등이 소재로 다뤄진다. 2020년인 지금도 너무나 핫한 소재들이다. 주인공 기자가 타는 자율주행 자동차 이름은 ‘귀요미19’다. 귀요미는 작품에서 밝혔듯 귀염둥이에서 발생한 단어로 작가 김승옥이 처음 지어 쓴 이래 지금까지도 쓰이는 단어가 되었다. 마치 30살의 청년 김승옥이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후, 2020년으로 날아와 겪은 경험담을 쓴 듯 생생하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통찰력을 가지게 되었을까? 인간에 대한.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주변 환경과 사회에 대한 깊은 사색과 고민이 담긴 작품이다. 준 또는 D.π.9 그의 부모들이 그에게 붙여준 이름은 ‘준’이다.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인 그에게 사(社)에서 붙여준 이름 또는 호출번호는 ‘D.π.9’, 1990년생, 금년 나이 서른. 아내와 네 살짜리 딸과 함께 관악 제27 아파트 단지 사십 평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디 파이 나인, 뭘 하고 있어? 범인이 체포된 걸 모르나? 멍청한 표정이나 짓고 있을 때가 아니란 말야!” <중세소설>의 김학찬 작가는《소설 도쿄》에서 도쿄로 하루키 작가를 만나러 무작정 떠나는 신인 작가의 시점으로 유쾌하게 도쿄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중세소설을 연구하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혹은 여전히 소설을 쓰는 작가 본인의 관점으로 진지하게 소설에 대한 ‘변명’과 소설을 쓰고 혹은 연구하는 자의 고민과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 <시에스타>의 윤이안 작가는 최근작《별과 빛이 같이》에서 20대 동년배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트라우마를 다루면서 고통과 치유를 주제로 작품을 써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근 미래 감정이 없고 능수능란하게 자신의 외형을 바꿀 수 있는 ‘외계인 부모’를 추적하는 수사관 딸을 등장시켜 은유로서 책임지지 않는 어른들에 대한 가슴 아픈 지적을 하고 있다. 《소설 제주》《소설 뉴욕》에서 만났던 SOOJA 작가가 이번에는 김승옥 작가를 오마주한 <준>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50년 후, 디 파이 나인 기자의 어느 날> 작품에 등장했던 ‘준’ 캐릭터를 다시 한 번 주인공으로 내세워 ‘준’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비밀을 파헤쳐간다. 인류가 종말을 고하게 될지도 모를 근 미래에 준은 하나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준의 비밀을 만나본다. <로그아웃월드>의 박생강 작가는《소설 뉴욕》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밤색머리 소녀를 통해 1970년대의 뉴욕으로 우리를 안내했다면 이번에는 2040년 국제 평화의 도시가 된 파주로 안내한다. 견학을 가게 된 고등학생들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미래 도시 파주. 그들이 파주에서 맞이하게 될 로그아웃월드는 어떤 세상일까? <원인 불명의 질병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의한>의 이하루 작가는 모두 방독면을 쓰고 다니고 인육거래가 허가된 근 미래를 그린다. 주인공 윤은 그저 파트너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굳은 일인 ‘시체처리반’에서 일하며 옛날 물건들을 수집해서 건넨다. 인육이 원인 불명의 질병에 좋다는 이유로 시체강탈전이 벌어지는 파국으로 치닫는 근 미래에서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아빠는 오늘을 좋아합니다>의 강병융 작가는 현재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소설 속 화자로도 등장한다. 동료교수와 환담을 나누거나 교실에서 학생들과 김승옥의 <무진기행>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들, 그리고 좋아하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그의 일상은 어느새 그 물리적 공간만큼이나 멀게 느껴진다. 미래에서 현실로 불러들인 2020년의 현재, 작가는 그 일상을 그리워한다. 《소설 도쿄》의 김민정 작가는 씩씩하게 도쿄 거리를 걷는 ‘리의 여정’을 통해 그녀가 만난 여러 이성들의 편력을 유쾌하게 보여줬다. <가라아게 금지령> 속에서 ‘리’는 기자로 다시 등장한다. 노인의 인구가 절대적으로 늘어난 일본은 ‘노인세’와 ‘가라아게세’를 도입하여 부족한 세수를 충당하려고 한다. 이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한인사회가 반대에 나서면서 한국인 ‘리’ 기자가 취재에 나선다. 왠지 충분히 있을 법한 일본의 근 미래 이야기가 유쾌하면서도 섬뜩하다. 전혜진 작가의 <어머니를 이해하기 위하여>에서 딸 승옥은 달의 이면에서 연구 활동을 하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지구로 귀환한다. 고집불통으로 신문물을 거부한 한 탓에 뇌손상을 입은 아버지를 탓하는 딸 승옥은 어머니로부터 아버지의 마지막을 위해 놀라운 제안을 받게 된다. 곽재식 작가의 <야행 다시 만들기>는 제목 그대로 주인공 현주가 김승옥 원작 각색의 영화 <야행>을 미래기술을 적용하여 다시 만든다는 이야기이다. 당시 검열로 3분의 1일이 잘려나간 영화를 원작에 충실하게 만든다는 프로젝트인데 마치 근 미래에는 충분히 가능한 일로 상세하게 과학적 기술이 묘사되고 있다. 《SF 김승옥》을 펴내는 이유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김.승.옥. 이라는 무한한 자산을 다시 한 번 점을 찍어 기록하기 위해서입니다. 50년 전 깊은 통찰력으로 청년 김승옥이 우리에게 화두를 던졌듯 이제 우리들은 50년 후의 삶을 빗대어 인간과 우리의 삶에 화두를 던지고자 합니다. 2070년에도 100년 전 시작되었던 문학으로 고민하는 자의 깊은 통찰이 지속되기를 희망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김승옥, 김학찬, 윤이안 외
저자 : 김승옥
1941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1962년 단편 <생명연습>으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1964년 발표된 <무진기행>은 지금도 현대문학사상 가장 탁월한 단편소설로 꼽히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등이 있으며 영화 <안개> <영자의 전성시대> <충녀> <어제 내린 비> 등 16편의 한국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저자 : 김학찬
장편소설 <풀빵이 어때서>로 제36회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굿 이브닝 펭귄》
《상큼하진 않지만》과《우리집 강아지》등이 있다.

저자 : 윤이안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사랑 때문에 죽은 이는 아무도 없다>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별과 빛이 같이》가 있다.

저자 : SOOJA
부산 출생으로 대학 졸업 후 한 곳에 정착하며 살아본 적이 없다.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을 여행하며 줄곧 소설을 써왔지만 공모전에 넣거나 발표하지는 않았다. 현재도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길 위의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저자 : 박생강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다. 2005년 장편소설 <수상한 식모들>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7년 <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에어비앤비의 청소부》 짧은 소설집 치《킨으로 귀신 잡는 법》등을 출간했다. 대중문화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한다.

저자 : 이하루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기획 작가로 활동하다 2018년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분에 <두 개의 바나나에 관하여>가 가작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18년 샘터상 제40회 동화부문 가작 수상 <워킹팜>, 2019년 KB 창작동화제 우수상 수상 <우당탕탕 날개들의 도서관>외 2020년 웹진 크로스로드(crossroads.apctp.org)에 SF단편소설 <난독의 시간>을 발표했다.

저자 : 강병융
소설가, 류블라냐 대학교 아시아학과 교수. 1975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3년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에 정착했다. 소설《손가락이 간질간질, 에세이《도시를 걷는 문장들》등을 썼다.

저자 : 김민정
2009년 ‘재외동포문학상’ 소설부문 우수상 수상. 에세이《엄마의 도쿄》,《떡볶이가 뭐라고》,
공저《소설 도쿄》, 번역서 《가나에 아줌마》,《애매한 생활》,《사람이 귀엽게 보이는 높이》,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등. 일본에서 번역 일을 하며 틈틈이 에세이와 소설을 쓰고 있다.

저자 : 전혜진
라이트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래 《감겨진 눈 아래에》,《텅빈 거품》등 여러 앤솔러지에 단편을 수록하고 《280일: 누가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와 같은 장편을 발표하며 SF와 스릴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만화《레이디 디텍티브》, 웹툰《펌잇(permIT!!!)》등 소설과 만화와 웹툰을 넘나들며 활동하며, 최근에는 청소년문학과 에세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저자 : 곽재식
공학박사. 화학회사에 다니면서 한편으로는 작가로도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2006년 단편 <토끼의 아리아>가 MBC에서 영상화된 후,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하게 되었으며 SF를 중심으로 여러 장르의 단편소설집과 장편소설집을 출간했다. 《로봇공화국에서 살아남는 법》 《한국 괴물 백과》 등 교양서를 집필하기도 했고, KBS 제1라디오 <곽재식의 과학 수다>를 비롯해 대중 매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100년의 통찰 을 만나다

59년 후 디 파이 나인 기자의 어느 날_김승옥
중세소설_김학찬
시에스타_윤이안
준_SOOJA
로그아웃월드_박생강
원인 불명의 질병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의한_이하루
아빠는 오늘을 좋아합니다_강병융
가라아게 금지령_김민정
어머니를 이해하기 위하여_전혜진
야행 다시 만들기_곽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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