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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일기 전쟁

시리즈 :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69]

전은지 저 | 주니어김영사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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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74307 / 160쪽 16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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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아무것도 아닌 일에 마치 원수를 만난 것처럼 싸우는 남매간의 미묘한 심리를 다룬 이야기! 하지만 서로를 골탕 먹이기 위해 쓴 가짜 일기를 진짜 일기로 만든 유쾌하고 기특한 아이들! 형제나 남매, 자매를 둔 부모님들에게는 영원한 고민거리가 있다. 외동이면 외로울 것 같아서 서로 의지가 될 거라는 기대로 둘째를 낳았건만 현실은 이상과 아주 어긋난다. 어릴 때에는 그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서로 토닥이고, 뽀뽀하고, 잘못하면 미안해라는 말을 금방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원수가 따로 없다는 듯 싸움을 시작한다. 나이 차이가 적으면 서로가 서로를 만만하게 여겨 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나이 차이가 많으면 첫째 아이가 둘째 아이를 윽박지르기 일쑤이니 집에서는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어르고, 달래고, 야단을 쳐 보아도 아이들의 싸움은 돌아서면 다시 시작되니 그야말로 답이 없다. 도대체 형제들은 왜 싸우는 것일까? <가짜 일기 전쟁>은 바로 이런 형제간의 심리를 ‘가짜 일기’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 묘사한 이야기이다. <가짜 일기 전쟁>에 나오는 쌍둥이 남매 현철이와 세희는 그야말로 눈만 마주쳐도 싸우는 아이들이다. 고작 3분 차이로 태어난 이 남매는 서로를 마치 원수처럼 대하면서 잘못을 찾아 폭로하는 걸 일삼는다. 현철이는 세희를 지렁이 뇌에 몸집은 하마 같다고 놀려 대고, 세희는 제 오빠를 초등학교 4학년인데 아직도 <뽀로로>나 <파워레인저>를 보는 유치한 인간으로 취급하기 일쑤이다. 그러다 현철이가 학교에 내는 일기 숙제로 가짜 일기를 쓰면서 남매의 불꽃 튀는 전쟁이 시작되고 만다. 일기 숙제만큼 가슴을 짓누르고 쓸 때마다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 정도로 고민인 숙제가 또 있을까? 그저 놀고 싶은 생각에 현철이는 내일 써야 할 일기를 고민 끝에 가짜로 미리 써 버린다. 그렇게 가짜 일기의 단맛을 본 현철이는 또 가짜 일기를 쓰게 되고 결국 세희에게 들키고 만다. 진짜 문제는 그때부터이다. 세희는 자신에게 현철이의 가짜 일기를 쓰게 해 주면 엄마에게 이르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멋모르고 제안을 받아들인 현철이의 일기에는 수학 시험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서 시험을 잘 볼 것 같다는 내용이 있었다. 결국 현철이는 이 일기를 진짜로 만들기 위해 시험 공부를 했고 수학 시험 점수는 80점을 받게 된다. 그리고 세희에게 복수할 기회를 잡은 현철이는 세희의 일기장에 세희가 가장 싫어하는 청소를 하고 싶다는 내용을 적는다. 세희 역시 이 일기를 진짜로 만들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학교에서 청소 봉사를 자원한다. 이렇게 서로를 골탕 먹이기 위해 썼던 가짜 일기가 결과적으로는 자신을 발전시킨 것이다. 현철이는 시험 공부를 열심히 했고, 세희는 평소 싫어하던 청소를 자원해 생활 습관을 고쳐 나간 것이다. 그리고 세희의 방송 댄스 반 발표회에 절대 가지 않겠다던 현철이는 가기 싫은 세희의 발표회에 가기 위해 그곳에 다녀왔다는 가짜 일기를 미리 쓰게 된다. 이제 현철이에게 가짜 일기는 자신의 의지와 결심을 다지기 위한 과정이 되어 버린 것이다. 서로를 힘들게 하는 게 목적이었던 처음과 달리 ‘발전’이라는 좋은 결과를 낳은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철이와 세희 모두 상대방을 전혀 이해하지 않으려 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가짜 일기’라는 소재를 통해 남매, 형제간의 관계를 돌아보는 동시에 일기가 갖는 힘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나와서 10년이 넘게 번역가로 일했습니다. 수아, 헌철 남매와 전쟁과 평화를 되풀이하며 살다 보니 자연스레 어린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청소년이 된 수아, 아직은 어린이인 헌철, 그리고 다른 많은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을 응원하며 이 책을 썼습니다. 그동안 쓴 어린이 책으로 《천 원은 너무해!》,  《쪽지 전쟁》,  《비밀은 내게 맡겨!》, 《가짜 일기 전쟁》 들이 있습니다. 

역자 소개

어린이의 마음으로 조금 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린 책으로 《가짜 일기 전쟁》, 《수상한 물건들이 사는 나라》,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어느 날 목욕탕에서》, 《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 《알았어, 나중에 할게!》, 《공부가 재밌어?》, 《아홉 살 게임왕》, 《어느 날 갑자기》, 《어느 날 갑자기 2 : 결전의 날》, 《하루 왕따》, 《진짜 수상한 구일호》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나는 마치 일요일 저녁에 쓴 것처럼 주말에 생길 만한 일을 예상해서 일기를 미리 쓰기로 했다. 일기를 쓰고 나니 속이 아주 시원했다. 이래서 어른들이 숙제를 미리미리 하라고 잔소리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 이모부 생일 파티는 다음에 하자는 전화가 왔다. 민석이가 어젯밤부터 열이 심하게 올라서 병원에 가야 한다고 했다.
'어휴.'
나는 주말 내내 일기를 다시 써야 한다는 부담에 시달렸다. 특히 월요일이 일기 검사하는 날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세희는 연필깎이를 가지러 왔다는 둥 핑계를 대며 몇 번이나 내 방에 쳐들어왔다.
(/ pp.20~22)

"일기 날짜가 내일이잖아. 아까 오빠가 한 말이 사실이었구나."
"뭐, 뭐가?"
"아까 오빠가 승희한테 한 말 말이야. 오빠는 일기 숙제를 '미리미리' 한다며?"
"......."
"내일 일기를 미리 써 놨네. 음, 오빠는 내일 블록으로 칼을 만들 거야?"
나는 떨리는 손으로 허둥대며 일기장을 덮었다.
"내일 일기 쓸 시간이 없을까 봐 미리 쓴 거라고. 그리고 내일 정말 블록으로 칼을 만들 거야."
(/ p.64)

 

 

목차

목차
원수 같은 쌍둥이 동생 / 세희의 감시가 시작되다 / 예상치 못한 사고 / 내 일기를 훔쳐보다니!
기어이 들켜 버린 가짜 일기 / 일기를 대신 써 준다고? / 신세희 덕분에 칭찬을 받다니
이번에는 내가 복수?할 차례 / 마지막 복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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