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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가 달려간다

허은미 저 | 웅진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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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1245331 / 44쪽 210 x 21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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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얄팍한 선입견을 뻥 날려 줄 ‘다다다 코뿔소’들의 당당한 발걸음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등 딸과의 실제 경험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내밀한 마음을 전해 온 허은미 작가는 <코뿔소가 달려간다>에서 섣부른 선입견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진실과 그로 인해 소리 없이 상처받고 있을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뭐든 자기 뜻대로인 게 익숙한 진구는 우스개 소리를 늘어 놓을 때도, 아이의 머리에 공 던지기 장난을 할 때도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지 않는다. 즐거울 때 이빨이 훤히 보일 정도로 크게 웃으면 그만이다. 다들 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노는 시간에, 머리에 공을 맞고 있는 아이는 어떤가. 이 상황이 너무 싫긴 하지만 여느 때처럼 그만하라는 말만 오물거리다 아무도 없는 미끄럼틀 근처로 피해 앉고 만다. 그저 혼자 속울음을 조용히 씹을 뿐이다. 그런데 아이가 ‘괴물 같다’고 낙인 찍은 짝의 행동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다. 아이의 속울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괜찮으냐고 슬그머니 위로를 건넨 이도 짝, 아이의 코에서 툭 떨어진 코피 한 방울을 마주하곤 곧장 진구를 향해 돌진한 이도 짝이 아닌가. 코뿔소는 확실히 웬만한 자극에는 꿈쩍도 안 할 것처럼 둔해 보인다. 하지만 정말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일까? 나팔처럼 말린 귀는 아주 예민해서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고, 다리는 짧지만 엄청난 달리기 속도를 자랑하는 동물이 바로 코뿔소다. 꼼꼼하게 계획된 인물 표현의 묘미 <코뿔소가 달려간다>의 글을 받아 든 그날부터 황K 작가는 진구, 아이, 짝 등 이야기 속 인 물들의 내면 파악에 공을 많이 들였다. 이들의 생김새와 미세한 표정 변화, 손짓, 다채로운패션이나 머리 스타일들은 모두 이런 노력의 결과로 탄생했다. 삐죽삐죽 솟은 진구의 머리 스타일에서 느껴지는 장난꾸러기의 철없는 자유로움, 앙 다문 다부진 이빨에서 보이는 짝의 결심, 괴물만큼이나 싫어했던 짝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품게 되기까지의 상황과 아이의 감정 변화 또한 마치 이미지 안에 감정이 넘나드는 통로를 닦아 놓은 듯 세밀하게 묘사해, 누구의 입장에서 그림책을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감정선을 경험하게 한다. <코뿔소가 달려간다>는 이렇게 우리 안에 들어온 감정의 가닥들이 바로 타인의 존재에 대한 앎, 이해의 시작이 되길 응원하는 그림책이다.

저자 소개

초등학교 5학년까지 산타 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받았어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한 해 동안 나의 행동을 돌아보면서 혹시 선물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마음을 졸였어요. 별다른 놀잇감이 없던 시절, 크리스마스는 나에게 가장 큰 축제였고, 산타 할아버지는 큰 기쁨이자 위로였어요. 모든 것이 넘쳐 나는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어린이들에게도 그런 기쁨과 설렘, 간절함을 선물하는 산타 할아버지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 《우리 몸의 구멍》 《진정한 일곱 살》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가족의 탄생》 《웃음은 힘이 세다》 《돌돌돌 내 배꼽》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같은 책이 있습니다.
오래 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어요. 지금은 일러스트레이션학교 힐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지은 책으로 《아기꽃이 펑!》, 《꽃에서 나온 코끼리》가 있다. 

hk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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