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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풀어보는 일본사

와카모리 타로 저 | 송완범, 정유경, 이세연 역 | 이상미디어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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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930325 / 444쪽 152 x 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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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역대급 주당들의 음주 백태와 일본사 이야기 이 책은 일본의 술꾼과 취흥에 대해 역사적으로 조명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역대급 주당들의 음주백태에 실소를 금하지 못할 테고, 때로는 동정심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감정들이 오가는 사이에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모종의 이미지가 독자들의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아마 일반 독자들에게 이 책은 단숨에 읽어 내려갈 만한 가벼운 내용은 아닐 테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가두어 두기에는 아까운 이 책만의 독특한 식감과 맛이 있다. 이 책의 원저는 일본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대급 주당들의 음주 백태와 일본사 이야기 이 책은 일본의 술꾼과 취흥에 대해 역사적으로 조명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역대급 주당들의 음주백태에 실소를 금하지 못할 테고, 때로는 동정심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감정들이 오가는 사이에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모종의 이미지가 독자들의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아마 일반 독자들에게 이 책은 단숨에 읽어 내려갈 만한 가벼운 내용은 아닐 테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가두어 두기에는 아까운 이 책만의 독특한 식감과 맛이 있다. 이 책의 원저는 일본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인의 상식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생략되어 있다. 이런 태생의 한계로 인해 이 책의 본문은 한국인 독자들에게 다소 불친절한 것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의 독자들은 1장부터 순서대로 읽어나가는 정공법을 굳이 고집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메뉴판에서 안주 고르듯, 각자의 취향에 따라 목차에서 구미가 당기는 챕터들을 골라 지그재그로 내달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책의 원저자인 와카모리 다로는 평생에 걸쳐 역사학과 민속학의 접목을 궁리하며 서민들의 일상에 천착했던 종교사회사 분야의 대가이다. 이 책은 와카모리가 연구자로서 원숙함을 더해가던 시기에 저술된 것으로, 이 책을 관통하는 폭넓은 시야와 생동감 넘치는 필치는 원저자의 내공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와카모리는 일상의 삶에서 취흥을 즐기던 술꾼이었다. 짐작건대, 원저자의 이런저런 현지조사에서 술은 빠뜨릴 수 없는 길동무였을 것이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책들은 제법 많이 늘어났지만, 스테레오타입화의 경향도 눈에 띈다. 이제는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일본사회의 ‘속살’을 들춰보는 글들, 일본사회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글들이 필요 하지 않을까 싶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사상 유명한 인물 가운데에는, 지레 짐작에 틀림없이 술을 많이 마셨을 것으로 짐작되는 사람도 있었다. 거꾸로 의외의 인물이 술꾼이기도 했다. 대체로 반골기질의 인물이라든지, 학자, 예술가, 지식인 가운데 술꾼이 많았던 것 같다. 이런 자들은 고독감에 못 이겨 친구를 구하여 술을 마시고 정을 돈독히 하곤 했는데, 그들이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비교적 많은 자유 시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적장의 수급을 안주삼아 술을 즐기기도 했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는 화승총 전법을 사용하여 당대 최강이라 일컬어지던 다케다씨의 기마군단을 격파했다. 노부나가의 뒤를 이어 일본열도 통일에 박차를 가한 것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였다. 히데요시는 여타 다이묘들에 대해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한편 조정의 권위를 활용하는 지혜를 갖추고 있었다. 변변치 않은 집안 출신인 히데요시가 권력의 정점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현실사회를 꿰뚫어보는 혜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히데요시는 군진에서 장병들의 심심풀이를 위해 여러모로 신경을 썼다. 예컨대, 차 마시는 모임을 연다든지, 오사카로부터 피리와 북의 명수, 춤의 명인을 불러들여 공연을 하게 하기도 했다. 그때 술자리도 열기도 했다. 반면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는 술을 별로 즐기지 않았다. 제2조에 “여러 명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돌아가며 유흥을 즐기는 일을 제지할 것”이라고 보인다. 무가에 대해서도 이에야스는 주연에 빠지거나 유흥을 일삼는 것을 경계했던 것이다. 그에게는 술이 지니는 효용은 그다지 이해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저 낭비, 퇴폐로 연결되는 것으로만 여겨졌던 것 같다. 아마도 이에야스는 술의 진정한 맛을 느끼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것은 아닐까 싶다. 정치적 포부가 컸던 만큼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 무사와 귀족이 술자리를 함께 하고, 쇼군과 천황이 한데 어울려 술잔을 기울이는 풍경 속에서도 일본 중세의 맛과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와카모리 타로
저자 와카모리 타로(和歌森太郞)는 지바현 출생(1915-1977년), 역사학자이면서 민속학자, 도쿄교육대학 명예교수, 전공은 일본의 민중사·수험도사. 주요 저서로 『수험도사연구』, 『일본민속론』, 『일본인의 제례』, 『놀이의 문화사』, 『술·여행·스모』, 『서민의 정신사』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송완범, 정유경, 이세연

송완범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연구조교수와 일본 교토에 있는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日文硏)의 외국인연구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의 부원장 및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 분야는 동아시아세계 속의 일본 역사와 문화이며, 최근의 주요 연구 관심사는 동아시아 속의 일본율령국가 연구, 동아시아 고대론, 역사 속의 재난과 안전, 한일관계사 등이다.
최근의 주요 연구업적으로는, ≪목간에 비친 고대 일본의 서울, 헤이조쿄平城京≫(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17, 역서), ≪술로 풀어보는 일본사≫(이상미디어, 2017, 공역), 學習院女子大學國際學硏究所叢書≪調和的秩序形成の課題≫(日本お茶の水書房, 2016, 공저), 浙江大學韓國基金助成≪第15會中國韓國學國際學術大會論文集/宗敎文化編≫(中國民族出版社, 2016, 공저), 글로벌일본연구원 현대일본총서19≪일본의 재해학과 지방부흥≫(인터북스, 2016, 공저), 동북아번역총서37≪정창원-역사와 보물-≫(동북아역사재단, 2015, 공역), 일본연구센터 일본학총서27≪일본의 전쟁과 평화≫(인터북스, 2014, 공저), ≪저팬리뷰2014-일본의 변용-≫(인터북스, 2014, 공저), ≪일본의 재해부흥≫(인문사, 2014, 공저), ≪제언: 동일본대지진≫(고려대학교출판부, 2014, 공역), ≪저팬리뷰2013≫(고려대학교출판부, 2014, 공저), ≪東日本震災と日本-韓?から見た3.11-≫(日本關西大學出版部, 2013, 공저), ≪동일본대지진-부흥을 위한 인문학적 모색-≫(고려대학교출판부, 2013, 공역), ≪문화유산의 보전과 부흥 철학-자연과의 창조적 관계 재생≫(고려대학교출판부, 2013, 역서) 등 외 다수가 있다.

 

 

정유경

일본 규슈대학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결단과학센터(Institute of Decision Science for a Sustainable Society)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가고시마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한국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2011.3-2012.8), 일본 가고시마대학 객원연구원(2012.12-2013.2)을 지냈다. 역서로는 『술의 세계사』(2014),『일본의 술』(2011), 『질투의 정치』(2012) 『 검증 3.11 동일본대지진』(2012), 『 대규모 재해 극복을 위한 자치체 간 연계』(2013) 등이 있다.

 

 

이세연

한양대학교 사학과, 고려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을 거쳐 도쿄대학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7년 현재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고로 『사무라이의 정신세계와 불교』(혜안, 2014), 「일본 중세무사들의 원한과 화해」(『일본사상』 27, 2014), 「패자 아이즈의 적군 전사자 제사와 그 정치적 맥락들」(『사림』 57, 2016)이 있다. 전사자, 원령을 둘러싼 일본사회의 담론과 집단심성을 통시적,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동아시아세계 속에서 조망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진전쟁의 패자 아이즈와 백호대를 소재로 삼아 기억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목차

목차
1부. 고대
1장. 술의 원시적 의미
2장. 고대 귀인의 술, 민중의 술
3장. 술로 인생을 달관한 오토모노 다비토
4장. 연회를 즐기는 궁정 사람들
5장. 헤이안 보름달 아래 술은 익어가고
6장. 술을 강권하여 사람을 휘어잡다
2부. 중세
7장. 중세 여명기 무사들의 음주풍경
8장. 명집권(名執?)의 술
9장. 술잔 따라 가마쿠라 막부도 기울다
10장. 술에 찌든 무로마치 막부
11장. 동란기의 술문화
12장. 공가살롱에서 취하다
13장. 야마시나 도키쓰구의 교우와 술
14장. 센고쿠 다이묘들의 주도
15장. 천하인의 술과 정치
3부. 근세
16장. 근세 여명기의 술판
17장. 겐로쿠 태평시절의 흥취
18장. 이런 술꾼, 저런 술꾼
19장. 다누마 시대의 퇴폐풍조와 술
20장. 인생을 술에 바친 기인들
4부. 근대
21장. 유신 태동기의 술꾼들
22장. 유신 귀공자들의 음주 백태
23장. 술 마시며, 나라 세우며
24장. 근대를 열어젖힌 술꾼들
맺는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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