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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412798 / 21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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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혜성 스님은 기본적으로 문학인이 아니라 종교인이다. 따라서 비록 이 책이 시집이기는 하지만 이 책의 가치를 문학적인 입장에서만 고찰해서는 안 된다. 문학적인 ‘시’로서만 볼 경우 혜성 스님이 시들이 이룩한 성취는 반드시 높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한 인간이자 종교인이 남긴 생생한 ‘육성’과 ‘법문’이라는 면에서 볼 때 우리는 이 시에서 많은 것들을 읽어낼 수 있다.
불교는 ‘고통’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이는 부처님의 기본 교리가 사성제로 이루어졌고, 사성제의 네 항목이 모두 ‘고통’이라는 단어를 주어로 삼고 있는 것으로써 알 수 있다. 고통은 외적인 원인과 내적인 원인이라는 두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른바 ‘세간’이라 불리는 영역에서는 이 두 원인 중 외적 원인에 주목하며, ‘출세간’, 또는 ‘수행’이라 불리는 영역에서는 내적 원인에 주목한다.
사성제가 고통의 원인으로서 무명(무지)와 갈애를 들고 있다는 사실은 불교 수행이 고통의 원인을 나 자신에게서 찾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집안에 강도가 들어 왔을 때, 외적이 국가를 침탈하려 할 때, 또는 부당한 고문을 받으면서 그 원인을 나 자신에서 찾는다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런 경우 고통, 또는 잘못됨의 원인은 먼저 타인, 타물에게서 찾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그 점에서 우리는 이 시집에 보이는 고통스러운 비명 소리를 이해할 수 있다. 그 비명 소리는 인간의 지성이 작동하지 이전에 질러져 나오는 생물학적인 ‘소리’이며, 그 단계에서는 언어의 시적인 사용, 문학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시인(혜성 스님)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시인의 언어는 고통을 가해온 원인자들에게 대한 원망을 조금씩 조금씩 넘어서 마침내 불법의 이해에 기초한 용서와 화해에까지, 즉 고통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불교 본령의 자세로 회귀하기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이 시집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의 고통스러운 외침과 함께 한 수행자로서의 너그러운 마음까지를 모두 읽어낼 수 있다
간행사 혜성 스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_5 이근우(이혜성스님기념사업회)
추천사 마른 햇살처럼 눈이 아프다_8 문정희(시인)
제1부 외마디
- 혜성 스님 법난 시 모음
제1장 사람이 사람에게 어찌\t17
? 감옥18 ? 아파 죽겠어요20
? 불교 정화佛敎淨化23 ? 체탈도첩25
? 누구를 믿으리요27 ? 배신28
? 행자30 ? 자유32
? 부정축재34 ? 이감移監37
? 순화교육順化敎育39 ? 나의 어린 스님들41
? 나가 보라43 ? 말씀해 주세요45
? 눈물47 ? 복구49
? 우리 부처님!51 ? 법난53
? 대도선사를 버려야 하는 뼈아픔54
제2장 사람이 사람으로 살기\t51
? 보보육원58 ? 양로원60
? 청담 학원62 ? 인忍64
? 내 팔자66 ? 나는 뛰었노라68
? 이 나라가 잘 되어야70 ? 무無71
? 무심無心72 ? 신념74
? 죽음75 ? 내 스승76
? 참회77 ? 공든 탑78
? 은혜79 ? 원망80
? 후회81 ? 이별82
? 잘 살아보세84 ? 용서86
? 누가 나를 죽이리요87 ? 용기88
? 기다림89 ? 운명91
? 잊어 주오92
제3장 불자가 불자답게 이렇게\t87
? 꿈96 ? 사바세계97
? 인과응보因果應報99 ? 마음100
? 방황102 ? 인연104
? 꿈1106 ? 꿈2107
? 한심하오108 ? 인욕忍辱110
? 무상無常111 ? 해탈解脫112
? 포기114 ? 님116
? 큰스님! 9주기118 ? 방생放生120
? 부처님 너무하셔121 ? 부처님이 도우신다123
? 공부124 ? 악업惡業125
? 이 생명 다하도록127 ? 동업중생同業衆生128
? 법法129
제2부 엄혹한 겨울에서 다사로운 봄으로
- 혜성 스님 관련 글 모음
자비의 그늘과 지혜의 햇살 이성수 133
10·27 법난과 혜성 스님 유승무 149
폭력에서 평화의 바다로 이근우 169
고통과 절규, 그리고 화해 김정빈 177
진불장振佛? 혜성慧性 스님 행장行狀_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