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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 봐야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

김정곤 저 | 미문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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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812234 / 292쪽 147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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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누구에게나 자신의 지난날 궤적에 대한 묵상은 있습니다.
저도 고희를 맞아 산고 끝에 세상에 얼굴을 내미는 자화상 같은 작은 수필집을 내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의 상흔을 건드리는 것처럼 많이 아팠습니다. 내 육신뿐 아니라 내 영혼까지도 드러내는 것 같아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이 글을 세상에 내어놓으면서 저어하기도 했습니다만 용기를 냈습니다. 이 책 속에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오롯이 제 경험이자 역사이기도 하지만 적지 않은 분들에게 위안이 되고, 내일을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의 부끄러움은 기꺼이 감수하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아무쪼록 비록 졸작이기는 하지만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이 곶감 같기를 기대하면서 감히 고희 기념으로 자그마한 창문 하나를 열어 봅니다.
70년 남짓 살면서 무려 16번이나 수술을 받아 온몸이 누더기를 꿰매 놓은 듯합니다. 하여 공중목욕탕도 못 가는 신세가 되었지만, 제 나름대로 성실하게 치열한 삶을 살았다는 자긍심으로 감히 출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아련한 추억들을 소환하여 쓴 글이 많아, 젊은이들에게는 쓸데없는 노인의 하품소리 정도로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이야기도 더러는 있을 것입니다.
저의 볼품없는 자서전적 이야기,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에서 경험한 것과 느낀 점, 시사적 단상 등으로 엮었습니다.
감히 바랍니다. 젊은 세대들이 경험하지 못한 저의 배고픔, 그리움, 사랑, 후회, 설움이 실의에 빠진 청년들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돛대가 되기를.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김정곤
저자 : 김정곤
울산광역시의사회 부회장
울산동구의사회 회장
울산광역시의사회대의원회 의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
울산광역시 정신보건심의위원회 부위원장
울산동구정신보건심의위원회 위원장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역임
현) 대한의사협회 고문
인제의대 교수
울산대 외래교수
인제대 외래교수 역임
현) 김정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대표원장
대한의사협회 고문
성균관대 외래교수
현) 문학시선작가회 고문
영남문학예술인협회 상임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영축문학회 회원
☆ 수상
대한의사협회 모범대의원상
대한의사협회장 공로패
울산 의림대상 대상
울산 의림대상 봉사상
울산광역시 시장 표창 2회
경찰청장 표창 2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표창 외
영남문학 신인상 수상
윤동주탄생100주년기념 문학공모전 대상
대구매일신문시니어문학상
영남문학상
☆ 저서
시집 《자화상》

책 속에서

앞집에 사는 아이가 성경책이 필요한데 성경책을 주면 고구마를 한 개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때까지는 종교가 없었던 나이지만 성경책이 어떤 책인지도 알고 병실에서 틈틈이 보던 것이었기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고민고민 끝에 결국 입원 중에 간호사 누나가 선물로 준 그 성경책을 고구마와 바꿔 먹었다. 굶주림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무서운 것인가를 그때 처음 알았다. 동생이 성경책과 바꿔 온 그 고구마가 얼마나 달고 맛있었는지 표현하기조차 어렵다.

목차

프롤로그 … 004
추천사 1 … 008
추천사 2 … 022
추천사 3 … 026

1부 성경책과 고구마
01 유년의 뜰 … 034
02 호떡 장수 아저씨 … 039
03 성경책과 고구마 … 044
04 한밤에 쓰는 일기 … 049
05 입원실에서 쓰는 일기 … 053
06 성적표 … 059
07 형님의 편지 … 063
08 김유정역을 다녀와서 … 067
09 두 번째 신혼여행 … 071
10 입원실에서 가는 소풍 … 077
11 아버지 전상서 … 081
12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 086
13 나의 등단 이야기 … 091
14 다시 찾아온 병마 … 097
15 휠체어의 꿈 … 100
16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 106
17 의사 파업 … 115
18 살다 보면 … 123

2부 바보 의사
01 바보 의사 … 130
02 밥이 나와요? 떡이 나와요? … 137
03 멍청이의 에피소드 … 143
04 평생 주치의 … 147
05 즐거운 병문안 … 152
06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편견 … 157
07 마음의 내비게이션 … 163
08 죽음에 대한 명상 … 168
09 비 내리는 어느 날 밤에 … 174
10 시집이라는 다리 … 179
11 자살에 관하여 … 181
12 실버시대 … 184
13 머리에서 가슴까지 … 188
14 관음증에 관하여 … 193
15 점심시간의 단상 … 196
16 코로나19 … 198

3부 노당키
01 의형제 … 206
02 급브레이크 … 211
03 열흘 만의 재회 … 217
04 출근길 단상 … 222
05 시(詩)를 쓴다는 것 … 225
06 부부의 날 … 229
07 노당키 … 234
08 번호가 없는 번호표 … 239
09 보이지 않는 주머니 … 243
10 시(詩)란 무엇인가 … 246
11 이 세상에서 가장 실없는 장난 … 253
12 큰 별이 졌다 … 257
13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 262
14 영축산에 흐르는 생명의 강 … 266
15 엄마와의 영원한 이별 … 275
16 오만과 편견 … 281
에필로그 …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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