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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게, 봄에게

사이토 린, 우키마루 저 | 이하나 역 | 미디어창비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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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758192 / 40쪽 180 x 23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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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따듯하고 차가운 가을, 도대체 어떤 아이일까? 겨울의 추위가 차츰 물러가자 ‘봄’이 잠에서 깨어난다. 살금살금 일어난 봄은 ‘겨울’에게 찾아가 인사를 건네고 “이제 바꿀 때가 왔어.” 하고 말을 건넨다. 그로부터 몇 달이 흘러 점점 해가 길어질 무렵 ‘여름’이 찾아온다. 봄은 반갑게 맞이하고는 다음 해까지 다시 잠을 자려고 한다. 그런데 그때 ‘가을’이 올 때까지 힘내겠다는 여름의 말을 듣고, 문득 봄은 이제껏 단 한 번도 가을을 만난 적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겨울은 따뜻하다고 말하고, 여름은 차갑다고 말하는 가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봄은 계절의 건너편에 있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가을에게 편지를 쓰기로 한다. 봄이 띄운 편지에 가을이 답장을 하면서 시작된 우정 봄은 가을에게 띄우는 첫 번째 편지에서 봄을 물들이는 벚꽃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가을은 봄 덕분에 처음으로 벚꽃을 알게 되었다는 답장을 보내며, 코스모스라는 ‘가을의 벚꽃’을 소개한다. 그러자 봄은 자신은 알고 가을은 모르는 것이 무엇일까 곰곰 궁리하며 기쁜 마음으로 답장을 쓴다. 봄과 가을은 서로 다른 시간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전하며, 차곡차곡 쌓인 편지만큼이나 깊은 우정을 나누기 시작한다. “우리는 같은 걸 보아도 이렇게 다르구나.”라는 봄의 말처럼 서로 다를지라도, 만날 수 없어도 마음만 나눌 수 있다면 언제든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다. 상상조차 하기 힘든 다른 계절을 그리워하며,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간직하는 봄과 가을의 모습이 진한 감동을 전한다.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그림책 『가을에게, 봄에게』는 어린이 독자들이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친구와 멀리 떨어져야 할 때, 곁에 있는 친구와 서먹해졌을 때 등 친구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에 더없이 좋은 그림책이다. 어른 독자들은 낯선 이와 펜팔을 나누던 그 시절의 추억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서정적인 풍광과 자연과 하나 된 편지지 그림을 보다 보면 지금 당장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진다. 봄의 편지를 전해 주는 여름과 가을의 편지를 전해주는 겨울의 모습도 무척 귀엽고 사랑스럽다. 사계절이 가진 저마다의 매력이 담뿍 담겨 있어 1년 내내 어느 때든 꺼내 보기에 좋다. 결국 만날 수 없어 애틋해 하면서도, 서로 닮은 점을 찾으며 우정을 확인하는 결말은 새로운 계절을 예고하는 바람처럼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저자 소개

  • 저자 : 사이토 린, 우키마루
저자 : 사이토 린
1969년 아키타현에서 태어나 2004년 시집 『손을 흔들어 손을 흔들어』를 펴내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첫 동화 『도둑 도로봉』으로 제48회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과 제64회 쇼가쿠칸 아동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시적인 문장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투명하게 그려 낸다는 평을 받습니다. 한국에는 그림책 『내가 여기 있어』가 소개되었습니다.

저자 : 우키마루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니혼대학 예술학부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광고와 상품 기획, 영상 제작 등의 일을 하며,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사이토 린과 함께 작업한 『가을에게, 봄에게』이 첫 작품입니다.

그림 : 요시다 히사노리
1971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 오는 책방』 『우리 아빠 직업은 악당입니다』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고, 그림책 『희망의 목장』으로 IBBY 아너리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역자 : 이하나
초여름과 초겨울, 모든 계절이 시작하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책을 만듭니다.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책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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