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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정원 (양장)

유혜율, 조원희 저 | 노란상상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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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867615 / 48쪽 220 x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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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쓰러진 나무와 짓밟힌 꽃들에게도 내일이 올까? “나는 내일을 믿지 않아. 내일을 기다리지 않아.” 거인이 사랑하는 것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나무와 꽃들이 가득한 거인의 정원이었습니다. 빨갛게 익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와 꽃향기가 가득한 정원은 거인의 자랑이자 자신 그 자체로 여겼습니다. 거인은 마을 사람들을 초대해 이 정원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모두가 거인의 정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아주기를 바랐습니다. 거인은 마을 사람들을 정원으로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거인은 자신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아름다워진 정원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을 초대한 전날 밤, 사나운 바람이 거인의 정원을 덮쳤습니다. 꽃향기 가득하던 꽃밭이, 거인의 오랜 친구 같던 커다란 나무가 바람에 휩쓸려 망가져 버렸습니다. 거인이 있는 힘을 다해 소리쳐도 소용없었습니다. 뿌리 뽑힌 꽃과 부러진 나무 위로 차가운 비만 내릴 뿐이었습니다. 거인은 쓰러진 나무처럼 다시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짓밟힌 꽃처럼 미소를 잃어버렸습니다. 다음 날 마을 사람들은 거인을 찾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빨리 잊어버리라고, 별일 아니라고, 어서 기운 내고 내일을 준비하라는 위로 같지 않은 위로들이었습니다. 거인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일을 믿지 않아. 내일을 기다리지 않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폐허 속에서도 다시 노래할 수 있는 용기 이를 지켜보던 소년은 거인과 함께 있음에도 커다란 성에 혼자 남겨진 것만 같았습니다. 도무지 아침이 올 것 같지 않았습니다. 마치 어두운 밤 속에서 길을 잃은 듯했습니다. 소년은 거인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대신 작은 새와 마주 보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밝은 눈으로 길을 찾는 고양이, 밤을 뚫고 달리는 기차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고양이나 기차가 될 수는 없을지라도 노래는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슬픔에 빠져 있던 소년은 용기를 내어 작은 새와 함께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햇살이 반짝이던 아침을 기억하면서요. 그러자 깊은 잠을 자던 나무들과 동물들이 하나둘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거인과 소년, 그리고 작은 새는 예전처럼 아침을 맞이하고 새로운 내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과연 거인이 그토록 아끼던 정원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내일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한 우리의 마음을 담은 노래 누군가에게는 매일 반복되는 아침이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아무리 기다려도 암흑 같은 어둠이 끝나지 않고, 다시는 아침을 맞이하지 못할 것 같은 기분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애써 가꾸어 온 것들이 어떤 이유로 인해 망가져 버렸을 때, 그들은 다시 시작할 힘이 없다고 느끼기도 하고, 내일이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노란상상의 그림책 <내일의 정원>은 이런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그림책을 쓰고 있는 유혜율 작가는 ‘망가진 거인의 정원’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살아오며 만나는 실패와 좌절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또 여기에 <미움>을 쓰고 그린 조원희 작가가 이야기 속에 살아 숨 쉬는 거인과 소년의 모습을 탄생시켰습니다.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은 순식간에 우리를 어둠으로 몰아넣습니다. 그러나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여겨질 때, 조금만 더 용기를 내어 보세요. 거창한 계획이나, 무리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목소리여도 좋습니다. 대단한 내용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내 안의 나무들이 스르륵 깨어날 수 있는 정도의 노랫소리면 됩니다. 그리고 가만히 지켜보다 보면, 분명 우리에게도 내일의 아침이 밝아 올 것입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유혜율, 조원희
저자 : 유혜율
심리학을 전공했고, 그림책과 희곡을 쓰고 있습니다.
마음의 현실과 세상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을 사랑합니다.
쓴 책으로는 <사막의 왕>, <엄마와 복숭아>가 있습니다.

그림 : 조원희
멀티미디어디자인을 전공했고,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얼음소년>, <이빨 사냥꾼>, <미움>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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