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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단비 옆 동바람

시리즈 : 반달문고 [46]

이정아, 김성라 저 | 문학동네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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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74522 / 116쪽 17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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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단비가 내리는 길, 바람이 가는 길, 아기 고양이 소리가 퍼지는 길, 청설모가 소나무 위로 오르는 길, 박하가 향기를 보내는 길…… 오늘 여러분은 어떤 길을 걸었나요? 그 길에서 누굴 만나고 무엇을 보았나요? 길 위에서 만난 우리들,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_이정아 수록 동화 소개 엄마는 내 마음도 모르고 형 곁에 내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내 곁에 형이 있어서 얼마나 힘이 드는데. _「동단비 옆 동바람」 단비는 형이 좀 밉다. 엄마의 관심은 늘 형에게로 향하고, 형을 챙기느라 어깨는 무겁다. 학교 안에서든 밖에서든 형은 이따금 돌발 행동을 해 단비를 곤란하게 한다. 길을 다닐 때 단비는 항상 형보다 앞서 걷는다. 그런 단비에게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 인형극을 배우는 거다. 모처럼 엄마와 단둘이 인형극 축제에 가기로 한 날, 하필이면 형이 또 이 길에 함께한다. 단비가 겪는 그날의 모험엔 또 어떤 속도의 바람이 불까? 우리는 학교 오갈 때마다 자기 집이 있던 자리를 찾아 철망 안을 힐끔거렸다. 여긴가, 저긴가, 자두는 잘 있는지, 삵은 아직 거기 있을지 궁금했다. _「너 거기 있니?」 무진이네 마을에 생태원이 들어서면서 일부 주민들은 보상금을 받아 다른 마을로 거처를 옮긴다. 공사로 인해 동물들이 다니던 길은 사라지고 산 주위엔 철망이 둘러쳐진다. 철망은 서로 다른 마을에 살게 된 무진이와 주호의 좋았던 사이도 갈라놓고, 무진이네 할머니와 주호네 할머니가 왕래하던 길도 가로막는다. 공사장 길엔 늘 동물들이 죽어 있다. 길이 사라지면서 많은 것이 함께 사라진 것이다. 무진이는 가끔 궁금하다. 철망 안에 갇힌 산속의 삵은 잘 있는지, 우리 집이 있던 자리는 어디인지. “고양이 물은 갈아 줬니?” 미야 돌보는 걸 또 잊고 있다가 아빠 말에 깜짝 놀랐다. “얼른 갖다줘라. 잘 데리고 있다 보내야지.” _「고양이가 다녀간 자리」승준이는 시장의 동물 파는 아저씨에게서 고양이 한 마리를 데려온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엄마는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데 완고하고 아빠는 힘이 되어 주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승준이는 창고에 고양이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놓고 고양이를 데려가 줄 아이들을 찾는다. 아니면 시장에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 그러나 단 며칠 흘렀을 뿐인데도 승준이는 고양이 돌보는 일을 자꾸 소홀히 하게 된다. 게다가 친구네 강아지들을 보고는 강아지를 데려올 생각에 마음이 다시 들뜨는데. 봄볕을 품은 듯한 김성라 화가의 포근한 그림 제주를 배경으로 한 『고사리 가방』 『귤 사람』으로 단단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김성라 작가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방전된 이들에게, 봄볕과 쉼을 선물하는 듯한 김성라 화가의 그림은 이 책 안에서도 여지없다. ‘단비’와 ‘바람’에게, 고양이들에게, 아기 삵과 ‘자두’에게 양지를 내어 준다. 편안한 선과 포근한 색감, 부드러운 캐릭터는 이야기를 품고 마음으로 스민다.

저자 소개

충남 장항에서 태어났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신고해도 되나요?』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 『섬소년』 『무섭긴 뭐가 무서워!』
『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가 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일러스트레이터로, 작가로 생활하고 있다. 독립출판물 『돼지섬』, 『돼지씨의 옷장』을 펴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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