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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저금통의 기차 여행

무라카미 시이코, 하세가와 요시후미 저 | 김숙 역 | 북뱅크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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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6351220 / 79쪽 154 x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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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 겐이치 방의 돼지 저금통이 느닷없이 세계 일주를 하겠다고 가출을 했다. 도중에 경찰 아저씨 눈에 띄어 집으로 되돌아온 돼지 저금통. 앞으로 대체 어떤 희한한 일이 벌어질까?

아버지 차를 손세차하고 나서 수고비를 받은 겐이치는 그 돈을 저금통에 넣으려고 하는데, 저금통이 방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도둑맞은 거 같다고 소란을 떨고 있는데, 경찰 아저씨가 돼지 한 마리를 데리고 겐이치 집으로 찾아왔다.
돼지 저금통에게 왜 가출을 했냐고 물었더니, 배 안에 있는 돈으로 세계 일주를 하려고 했단다. 엄마가 그 돈으론 어림도 없다고 하자 저금통은 실망을 해서 한숨을 쉬었다. 그래서 조금 여행 기분이라도 내게 해 주려고 기차를 타고 할머니 집에 데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할머니는 겐이치와 돼지 저금통에게 재미있는 곳을 구경 시켜 주는데......
늘 감초로 등장하는 심술이가 이번에는 또 어떤 심술을 부려 겐이치를 속상하게 하는지 상상해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출판사 리뷰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6탄 역시 물건에게도 마음이 있다고 느끼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대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질과잉 시대를 사는 현대 아이들에게 물건의 소중함이나 고마움을 느끼게 살짝 교훈까지 녹여놓은 것도 이 이야기의 빼어난 점이다. 『냉장고의 여름방학』과 『책가방의 봄 소풍』, 『전기밥솥의 가을 운동회』, 『텔레비전의 꾀병』, 『난로의 겨울방학』에 이은 『돼지 저금통의 기차 여행』도 주인공 겐이치와 돼지 저금통의 티격태격, 알콩달콩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이번 책 역시 끝나갈 무렵에는 둘 사이에 싹튼 우정이 읽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책 속에서 “그럼 그렇지. 깜짝 놀랐잖아. 그런데 겐이치. 갑자기 왜 그렇게 돈이 필요한 거야?” “돈 모아서 세계 일주하려고. 친구랑 수다 떨면서 신나게.” “그거 참 멋진 꿈이다. 차곡차곡 열심히 모아봐. 꿈은 꼭 이루어지니까.” “응, 아빠.” 나는 300원을 받아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저금이 쌓이는 일, 신나는걸. - p.5 “이거, 댁의 돼지 맞죠? 집에서 기르는 동물은 제대로 잘 묶어 두셔야 합니다.” “우리 집은 돼지 같은 거 안 키우는데요.” 엄마가 바로 맞받았다. 그러자 경찰 아저씨가 돼지를 안아 올려 배를 보여 줬다. “여기 이렇게 주소가 적혀 있는데요.” 앗! 돼지 배에 내 이름과 우리 집 주소가 떡하니 씌어 있었다. - p.14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저금통은 앞발을 얼굴 앞에서 흔들었다. “사실은 여행 떠나려고 집을 나선 거였어. 역으로 가던 중이었는데, 경찰이 붙잡는 바람에 아쉽게도 그만.” “여행이라니, 어디 갈 생각이었는데?” “세계 일주를 하고 싶었어. 친구들이랑 수다 떨면서 신나게.” “어?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네.” “그렇다면 그 여행 경비는 어떻게 마련하려고?” 엄마가 끼어들었다. - p.24 “심심한데 우리 끝말잇기 하자.” 돼지 저금통이 얼굴을 들고 말했다. “좋아. 세계 일주 기분이라도 내게 알고 있는 나라 이름 대기, 어때? 나부터 할게. 스위스.” “스웨덴.” “어쭈, 잘하는데.” “덴마크.” “으, 어렵네. 크, 크, 크, 크웨이트.” “그건 쿠웨이트잖아. 크는 좀 어렵다. 다시 시작하자. 이제 네가 먼저 시작해.” “스페인.” “인도네시아.” “아, 아, 아, 아프리카.” “그건 나라 이름이 아니야.” “아, 생각났다. 아프가니스탄.” “탄, 탄, 탄. 이건 진짜로 모르겠는데.” p.32-33 “우와!” 커다란 왕새우가 통째로 들어있었다. 내 도시락을 보면서 돼지 저금통이 말했다. “왕새우를 이용한 요리는 베트남,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해. 나중에 꼭 세계 일주를 떠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 내 저금통, 참 아는 것도 많네. 세계 일주하고 싶다는 말, 괜한 소리가 아니었구나. 그때였다. “뭐 하고 있냐?” 갑자기 심술이 녀석이 나타났다. 분명히 아까 앞 역에서 내렸는데. -p.58

저자 소개

  • 저자 : 무라카미 시이코, 하세가와 요시후미
저자 : 무라카미 시이코
1969년 미에현 출생. 『카메키치의 추천자유연구』로 제37회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을, 『냉장고의 여름방학』으로 제17회 히로스케동화상을 받았습니다. 주된 작품에 「카메키치」 시리즈, 「모모이로 여관의 후쿠코 씨」 시리즈,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모두의 마음』 『우리 집 전쟁』 등이 있습니다.

그림 : 하세가와 요시후미
1961년 오사카 출생. 『배짱 할머니의 죽』으로 제34회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이로하니호헤토』로 제10회 일본그림책상을, 『내가 라면을 먹고 있을 때』로 제13회 일본그림책상을, 제57회 소학관아동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주된 작품에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빵집의 로꾸」 시리즈,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유치원에 가기 싫어』 『아빠, 잘 있어요?』 등이 있습니다.

역자 : 김숙
김천에서 태어나 서울 청구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5년간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공부한 후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며 동시도 쓰고 있습니다.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장갑 한 짝』 『노도새』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와 동화 『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를 썼습니다. 김숙이라는 필명으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100층짜리 집』 시리즈,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우리는 친구』 『만들다』 『전쟁하지 않아』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숙

김천에서 태어나 서울 청구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5년간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공부한 후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며 동시도 쓰고 있습니다.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장갑 한 짝』 『노도새』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와 동화 『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를 썼습니다. 김숙이라는 필명으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100층짜리 집』 시리즈,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우리는 친구』 『만들다』 『전쟁하지 않아』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책 속에서


“그럼 그렇지. 깜짝 놀랐잖아.
그런데 겐이치. 갑자기 왜 그렇게 돈이 필요한 거야?”
“돈 모아서 세계 일주하려고. 친구랑 수다 떨면서 신나게.”
“그거 참 멋진 꿈이다. 차곡차곡 열심히 모아봐. 꿈은 꼭 이루어지니까.”
“응, 아빠.”
나는 300원을 받아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저금이 쌓이는 일, 신나는걸. - p.5

“이거, 댁의 돼지 맞죠? 집에서 기르는 동물은 제대로 잘 묶어 두셔야 합니다.”
“우리 집은 돼지 같은 거 안 키우는데요.”
엄마가 바로 맞받았다.
그러자 경찰 아저씨가 돼지를 안아 올려 배를 보여 줬다.
“여기 이렇게 주소가 적혀 있는데요.”
앗!
돼지 배에 내 이름과 우리 집 주소가 떡하니 씌어 있었다. - p.14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저금통은 앞발을 얼굴 앞에서 흔들었다.
“사실은 여행 떠나려고 집을 나선 거였어. 역으로 가던 중이었는데, 경찰이 붙잡는 바람에
아쉽게도 그만.”
“여행이라니, 어디 갈 생각이었는데?”
“세계 일주를 하고 싶었어. 친구들이랑 수다 떨면서 신나게.”
“어?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네.”
“그렇다면 그 여행 경비는 어떻게 마련하려고?”
엄마가 끼어들었다. - p.24

“심심한데 우리 끝말잇기 하자.”
돼지 저금통이 얼굴을 들고 말했다.
“좋아. 세계 일주 기분이라도 내게 알고 있는 나라 이름 대기, 어때? 나부터 할게. 스위스.”
“스웨덴.”
“어쭈, 잘하는데.”
“덴마크.”
“으, 어렵네. 크, 크, 크, 크웨이트.”
“그건 쿠웨이트잖아. 크는 좀 어렵다. 다시 시작하자. 이제 네가 먼저 시작해.”
“스페인.”
“인도네시아.”
“아, 아, 아, 아프리카.”
“그건 나라 이름이 아니야.”
“아, 생각났다. 아프가니스탄.”
“탄, 탄, 탄. 이건 진짜로 모르겠는데.” p.32-33

“우와!”
커다란 왕새우가 통째로 들어있었다.
내 도시락을 보면서 돼지 저금통이 말했다.
“왕새우를 이용한 요리는 베트남,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해. 나중에 꼭 세계 일주를 떠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
내 저금통, 참 아는 것도 많네. 세계 일주하고 싶다는 말, 괜한 소리가 아니었구나.
그때였다.
“뭐 하고 있냐?”
갑자기 심술이 녀석이 나타났다.
분명히 아까 앞 역에서 내렸는데. -p.58

목차

1. 돼지 저금통, 집으로 돌아오다
2. 돼지 저금통, 기차를 타다
3. 돼지 저금통, 도시락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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