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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201778 / 264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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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중국술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읽는다!
‘술’은 유형문화이자 무형문화의 대상이고 비의사소통문화이자 의사소통문화의 대상이다. ‘술’ 자체에 대한 이해와 ‘술’을 매개로 한 이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술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수단이 되며 특히 중국에서는 이러한 역할이 다른 문화권보다 강한데, 중국인이 술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술과 함께 살아왔으며,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술과 술의 예법을 지니고 있다. 중국술에 대한 이해는 지식적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함이다. 본서는 이러한 각도에서 학생, 기업인, 일반인 등이 중국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문적 영역을 아우르는 융합적 관점에서 출발하여 중국술에 담긴 중국인의 인문정신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출판사 리뷰
고대 한자에서 술을 뜻하는 ‘酒(술 주)’자는 원래 삼수변 ‘?(水, 물 수)’가 없는 ‘酉(술 유, 술을 담는 그릇 유)’자였다. 고대에 기록된 ‘酉’자 모습을 보면, 마치 밑이 뾰족한 항아리의 모양과 같다. 당시 술은 항아리에서 발효했는데, 밑동이 뾰족해야 발효에서 생기는 침전물을 모으기 편리했다. 또 항아리를 땅에 박아 넘어지지 않게 하려면 밑동이 뾰족해야 했다. 그래서 고대 중국인은 술을 발효하는 도구인 항아리 형상으로 술을 표현했다. -- p.10
춘추전국 시기에 군왕들이 정략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피를 나눠 마시며 혈맹을 맺고 하늘에 맹세한 것은 오랜 전통이었다. 도원결의에서 마신 술이 혈주인지 그냥 술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지향이 비슷하여 의기투합하는 사람들이 의식이나 약속을 통해 의형제를 맺으면 서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일이 흔했다. 이러한 관습은 지금도 여러 형태, 여러 목적으로 중국인의 ‘관계’ 맺기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유비·관우·장비를 숭배하고 그들의 도원결의를 모방한 데서 유래한다. 반드시 술을 나눠 마시는 것은 혈연처럼 끈끈한 관계를 다짐하면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 p.91
수이징팡의 술병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병의 밑바닥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이 오목한 부분은 우물, 즉 ‘수이징’을 상징한다. 오목한 부분은 육면체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면에는 청두의 명승고적이 전통공예 방식으로 그려져 있다. 이 여섯 곳의 명승고적은 청두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데, 수이징팡이 청두의 오랜 역사와 문화 속에서 탄생했음을 표현한다. -- p.208
우리나라 음주문화는 서로가 상대의 잔에 술을 따라주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술자리에서 자작하면 맞은편에 앉은 사람에게 재수 없는 일이 생긴다는 등의 속설이 있다. 그러나 중국은 서로 술을 따라주기도 하고 스스로 따라 마시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술을 따르기 위해 술병을 찾아야 하지만,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작은 유리병으로 된 1인 술병이 각자 자리에 준비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중국인은 자기 술잔이 비면 앞에 준비된 1인 술병의 술을 따라 마신다. 따라서 자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없으므로 상대가 자작한다고 해서 놀라며 술병을 들어주는 행동은 하지 않아도 된다. -- p.232
또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음식과 술이 있는데, 상하이에 갈 때마다 찾는 상하이 게 요리와 여기에 곁들여 마시는 황주다. 상하이 게 요리는 높은 가격을 받는 만큼 마디마디 게살을 발라 먹는 동안은 그 떠들썩한 중국 친구들도 말 한마디 없이 조용해진다. 이때 꼭 주문하는 술이 바로 상하이에서 생산하는 황주 스쿠먼이다. 저장성 명주 뉘얼홍도 좋지만, 상하이 친구들은 스쿠먼이 으뜸이라며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 따뜻하게 마셔도 좋지만 차게 마셔도 좋은 맛을 음미할 수 있으며, 기름지지 않은 상하이요리에 아주 잘 어울려서 과음하게 하는 술이다. -- p.259
첫 번째 술잔 - ‘酒’, 그리고 이웃사촌들
1 ‘酒’를 찾아서
2 한자로 보는 술의 이웃사촌
3 ‘빼갈’의 다양한 명칭
알아두면 쓸데 있는 성어
두 번째 술잔 - 황주와 백주의 발자취
1 중국술의 기원설
2 황주와 백주의 역사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상식
세 번째 술잔 - 술, 시인을 만나다
1 조조의 술과 문학: 현실적 고뇌와 정신적 자유
2 도연명의 술과 문학: 정치적 절망과 자연에 순응
3 이백의 술과 문학: 영원한 집착과 순간적 초월
4 구양수의 술과 문학: 잔치의 환락과 산수의 즐거움
5 소식의 술과 문학: 인생의 덧없음과 영원한 삶
알아두면 쓸데 있는 성어
네 번째 술잔 - 술, 이야기를 빚다
1 소설 《삼국지》: 영웅들의 술
2 루쉰의 단편소설: 중국의 술꾼
3 선충원의 《변성》: 후난의 자연과 삶 속 술
4 위화의 소설: 민초의 애환이 담긴 황주
5 모옌의 《홍까오량 가족》: 북방인의 기상 고량주
알아두면 쓸데 있는 성어
다섯 번째 술잔 - 술에 취한 중국 영화
1 술은 영화의 단골 소재
2 해피엔딩은 다 술 덕분이야
3 ‘나쁜 남자’는 술에 취해 산다
4 축배를 들거나 캐릭터를 창조하거나
5 세상을 붉게 물들인 술
6 홍콩 무협은 역시 <취권>
알아두면 쓸데 있는 성어
여섯 번째 술잔 - 거물들의 혁명 동지, 술
1 루쉰: 술로 중국인을 빚다
2 마오쩌둥: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혁명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3 저우언라이: ‘마오타이주’와 함께한 중국 최고의 외교관
4 덩샤오핑: 술장을 열어 인민을 위로하다
5 시진핑: ‘중국의 꿈’을 이야기하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성어
일곱 번째 술잔 - 숫자로 보는 중국술
1 중국의 술 산업
2 중국술, 트렌드의 변화
3 주요 기업들과 술 브랜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상식
여덟 번째 술잔 - 술병의 미학
1 중국 술병은 왜 화려한가
2 술병 읽기
3 라벨 읽기
4 술병의 가치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상식
아홉 번째 술잔 - 술자리의 미학
1 성공적인 술자리를 위한 예절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상식
2 새로운 관용표현으로 보는 음주 트렌드
3 중국인의 해장문화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상식
집필진이 추천하는 중국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