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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연필 하나 - 그림책도서관 45 편집부 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01월 [절판]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34990840 / 40쪽 250 x 277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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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오랜 시간 동안 혼자 살고 있는 연필이 있었어요. 그 연필은 아주 작고, 또 외로웠답니다. 연필은 아주 오랫동안 그저 한곳에 누워만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연필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연필은 잠시 몸을 떠는가 싶더니, 조금씩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진지하고 장엄한 시작, 예상치 못한 이야기 전개, 그 어떤 그림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주인공들, 이 모든 것이 『연필 하나』에 담겨 있다. 이 그림책을 꼭 봐야 하는 이유는 ‘상상력’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덕목들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과감히 지워 버릴 수 있는 용기, 내 생각을 다시 표현할 수 있는 도전 정신! 아이들이 연필 하나에게 배울 이러한 가치들은 앞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고 또 다른 꿈을 꾸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새하얀 도화지에 슥슥 그림을 채워 나가듯이,
연필 한 자루가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
여기 아주 심심한 연필 한 자루가 있다. 어느 날 견딜 수 없이 지루해진 연필은 조금씩 몸을 움직이더니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한다. 연필이 그린 그림들은 하나둘씩 살아 움직이고, 모두 자신만의 고유한 이름을 지어 달라고 연필에게 아우성친다. 생명을 얻어 살아난 사물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살아가는데 빈 그림처럼 고요했던 세상은 곧 많은 색으로 꽉 찬 유화처럼 시끌벅적하지만 생생한 소음으로 가득 찬다.
진지하고 장엄한 시작, 예상치 못한 이야기 전개, 엉뚱하고 재미있는 주인공들, 이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그림책이 바로 『연필 하나』이다. 이 그림책은 기존 그림책들이 주로 소재와 주제로 다루었던 가족 사랑과 우애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첫 장면부터 어린이 독자들을, 혹은 어른이 된 독자들을 끝이 보이지 않는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로 끌고 간다. 그러면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창작의 불씨를 살며시 놓아둔다. 너희들도 연필 하나처럼 너희만의 세상을 마음껏 만들어 보라고 속삭이면서. 그 뿐만이 아니다. 연필 하나가 그린 사람들과 동물, 혹은 사물들은 생명을 얻은 후에 자신들에게 이름을 지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름을 갖는다는 것은 곧 남과 다른 정체성을 갖는 것을 뜻하기에 이들에게는 무척 중요한 문제이다. 사물과 동물들의 불만에 짜증이 난 지우개가 무턱대로 지워 나가는, 아슬아슬한 위기가 있었지만 연필 하나는 결국 재미있고 개성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 낸다.
이 그림책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 주고 상상력을 펼쳐 보이고 싶은 마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연필 하나는 무언가를 만들 때 자유롭게 꿈꾸는 마음과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솔직하게 감정과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워 버릴 수 있는 대담함, 그리고 다시 내 생각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때, 아이들은 앞으로 더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연필 하나』는 이런 가치의 소중함을 짧은 이야기 속에 펼쳐 보인다.
피카소는 70세가 넘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의 순수한 그림을 흉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화가의 말이 이 그림책의 주제와 같은 맥락으로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연필 하나』를 읽은 독자들은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무언가를 연필 하나로 끄적거리고 싶은 신선한 바람을 갖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