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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쪽 155 x 23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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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한길 그레이트북스 [197]
반디앤루니스 리뷰
해양문학의 최고봉이자 기행문학의 백미로 손 꼽히는 최부의 『표해록』이 한길사에서 나왔다. 조선 성종 연간에 제주도 앞바다에서 태풍을 만나 표류하다 천신만고 끝에 중국 절강성 영파부 연해에 도착한 최부 일행. 그들은 왜구라는 혐의를 받고 고초를 당하지만, 곧 혐의를 벗고 중국 군리의 호송을 받으며 항주에서 운하를 따라 북경에 이른다.
이 책은 북경에서 황제를 알현하고, 요동반도를 거쳐 압록강을 건너 한양으로 돌아오기까지, 약 6개월 동안의 과정을 일기체로 쓴 기록문이다. 당시 중국 명나라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생생한 정보들이 담겨있으며, 또한 현실적 중화인 '대명'까지도 일정한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 성리학자 최부의 비판적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이날은 큰비가 내렸다. 자정 무렵에 우리 일행은 마을 사람들에게 내몰려 높은 언덕을 지났는데 소나무와 대나무가 우거져 있었다. 그곳에 은둔하여 선비를 자칭하는 왕을원이라는 사람을 만났다. 그는 내가 밤에 비를 맞으며 괴롭게 고초를 당하며 끌려다니는 것을 가련하게 여겨 주민이 얼마 안 되는 마을에 멈추게 했다. 그가 나에게 이곳에 온 유래를 묻기에 내가 표류된 연고를 고하니, 왕을원은 측은히 여기며 즉시 술을 가져오게 하여 나에게 권했다.
내가 말했다.
'우리 조선 사람은 친상을 당하면 술과 고기를 마시거나 먹지 않고 매운 음식이나 맛있는 음식도 먹지 않는 것을 삼년상이 끝날 때까지 하오. 술을 대접해주어 은혜에 깊이 감사하나, 나는 지금 상을 당했으니 감히 사양하겠소.' - 본문 94~95쪽에서
목차
최부의 에 나타난 조선의 선비정신 / 조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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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지어 올리다
윤1월 대양을 표류하다
2월 하늘엔 천국, 지상엔 소주와 항주
3월 조운로의 격류를 헤치고
4월 황제로부터 상을 받다
5월 산해관을 지나 요동으로
6월 압록강을 넘어 한양으로 돌아오다
발문 / 유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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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
최부의 가계와 생애
표류한 43명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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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록을 남긴 최부와의 만남 / 서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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