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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한 미스터리 - 초자연 편

허설 외 저 | 나비클럽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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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038761 / 228쪽 12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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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020년 여름, 독자의 오감과 두뇌를 풀가동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갇혔다. 이승에서의 그는 행불자다.” 초자연적인 현상과 초월적 존재에 대해 다루면서,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각에서 바라본 인간은 오히려 하찮고 불가해한 존재일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허설, <산다는 것은 영원히 도망치는 것> “생각하는 법은 곧 잊어버릴 것이다. 그냥 존재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회사 기숙사에서 돈 벌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은 ‘사각사각’ 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반대인, <이매지너리 프렌드> “인형이 없어졌으니 이제 그 아줌마도 사라졌겠네?” 월영시로 이사 온 한 가족의 어린아이는 자기 방에서 누군가와 계속 말을 하고 있다. 사마란, <챠밍 미용실> “이건 니 꿈속이야. 널 꿈속에서 찾아내 여기로 불러들었지.” 이승과 저승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무의 공간까지 접속 가능한 미용실이 영업 중이다. 김선민, <수상한 알바> “난 봤어. 그 방에서, 문 저편에 있는 그 끔찍한 존재들을.” 전셋집을 구하려고 고소득 알바를 하기 위해 월영시를 찾은 가장은 수상한 임상실험에 참여한다. 홍성호, <죽음의 전령> “그 전에 엄마가 왜 그렇게 날 미워했는지 알고 싶었어요.” 억울하게 죽은 영혼은 자신을 죽인 사람 곁을 서성인다.

저자 소개

  • 저자 : 허설 외
저자 : 허설
‘김폴짝’이라는 필명으로 여성향 웹소설을 쓰고 있다. 《카페블랙》, 《수상한 하인》, 《비밀서고》, 《나한테 왜 그래》, 《포목점 2층에는 학의 노예가 산다》를 출간했다. 일주일에 엽편 한 편씩을 메일로 발송하는 ‘주간 김폴짝’을 40회로 마쳤고, 미스터리스릴러SF모음집 《기생감》에 〈등골〉을 수록하였다.

저자 : 반대인
2013년 〈시체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밀실의 열쇠〉, 〈작전명 트러스트〉, 〈악귀〉 등의 단편과 《그리고 탐정은 없었다》, 《역사를 뒤바꾼 스파이들》이라는 에세이를 발표하였다. 또 단편집 《올해의 추리소설》에 〈망자의 제보〉, 〈시간의 화살〉, 〈도둑맞은 편지〉 등의 작품을 수록하며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자 : 사마란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에 〈그네〉를 발표했다. 도시괴담 소설집 《괴이, 서울》에 〈전화〉를, 《괴이, 도시》에 〈펠리치따 오피스텔〉을 수록했다.

저자 : 김선민
작가, 스토리디자이너. 장편소설 《파수꾼들》 출간. 도시괴담 소설집을 제작했으며, 《괴이, 서울》에 〈월척〉을, 《괴이, 도시》에 〈욕조〉를 발표했다. 종말 앤솔러지 《모두가 사라질 때》에 〈푸른 밤〉을, SF 앤솔러지 《월면도시_일광욕의 날》에 〈제13호〉를 수록했다. 안전수칙 앤솔러지 《명신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기획하고, 작가로도 참여했다. 판타지·무협 장르 웹소설 작가 및 교육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괴담, 호러 레이블 괴이학회를 운영하며 다양한 작품집을 기획·제작한다. 스토리디자인 스튜디오 코어스토리를 창업 후 운영 중이다.

저자 : 홍성호
2011년 단편소설 〈위험한 호기심〉으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4년 단편소설 〈각인〉으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였으며, 2016년 셜록 홈즈 패스티시 앤솔러지 《셜록 홈즈의 증명》에 참여하였다. 2019년 장편소설 《악의의 질량》을 출간하였다. 현재 법원에서 양형조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책 속에서

소리는 이제 명확하게 내 정신을 공격하고 있었다. 이제 그건 낮은 소리도 작은 소리도 아니었다. 천둥 치는 소리가 아닐 뿐이었다. 사삭거리는 소리는 높고 빠르고 크고 선명했다. 수백 개의 얇은 막이 끝없이 표면을 비벼대는 소리. 나는 더이상 아무렇지 않은 척할 수가 없었다.
_허설, <산다는 것은 영원히 도망치는 것>, 32쪽

 

“왜 그래, 송이야!”
소리치는 부부를 아이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바라봤다.
“내가 엄마아빠 딸이 아니래.”
“누가?”
아이가 방구석을 가리켰다. 바닥에 뒹구는 인형을 본 부부는 말없이 시선을 교환했다.
_반대인, <이매지너리 프렌드>, 57쪽

 

나의 하루는 당신의 하루보다 길다. 초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사위고 사방이 어둑해질 무렵이면 간판의 불을 밝힌다.손님이 오면 좋고 오지 않아도 상관없다. 새벽 어스름이 밝아올 무렵 간판의 불을 끈다. 내 오래된 불면의 밤은 그렇게 지나간다.
_사마란, <챠밍 미용실>, 97쪽

 

나는 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을 넘겨보다가 중간에 찍혀 있는 글자를 보고 손가락을 멈추었다. 사진 구석에 희미하게 ‘명신의과’라고 적힌 글자가 라이트불에 반사되어 보였기 때문이다.
‘폐쇄된 병원에서 임상실험을?’
_김선민, <수상한 알바>, 148쪽

 

‘월영시 외곽 저수지 부근 야산에서 아이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유골 발견.’
나는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
언제 적 일인데, 지금 그걸 찾아서 어쩌겠다는 거야.나는 조금 화가 났지만, 지금이라도 나의 유골이 발견되었으니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안하며 북마크해둔 오늘자 다른 신문기사를 열었다.
_홍성호, <죽음의 전령>, 166쪽

목차

<산다는 것은 영원히 도망치는 것>_허설

<이매지너리 프렌드>_반대인

<챠밍 미용실>_사마란

<수상한 알바>_김선민

<죽음의 전령>_홍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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