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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한 미스터리 - 범죄 편

엄길윤 외 저 | 나비클럽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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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038754 / 228쪽 12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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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020년 여름, 독자의 오감과 두뇌를 풀가동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악에게 최고의 먹잇감은 자신보다 작은 악이다.” 섬뜩함 속에 숨어 있는 악마들과 괴이들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끔찍하고 잔혹한 현실을 더욱 선명하게 일깨워준다. 엄길윤, <월영시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왠지 오고 싶더라고요. 여기선 살인을 해도 경찰에 안 잡힐 것 같은 느낌?” 여자친구와 그 가족을 살해한 남자는 월영시로 숨어들었다. 황세연, <흉가> “그냥 미신일 뿐이야. 칼을 두고 간다고 어디 불행을 잘라낼 수 있겠어?” 시세차익을 노리며 재개발 지역의 오래 방치된 집으로 이사했는데 마당 한 켠, 수국 색깔이 붉다. 전건우, <한밤의 방문자> “이 도시는 말이야,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 헤어진 여친을 찾기 위해 그녀가 살던 집을 한밤중에 찾아가는 남자가 있다. 조동신, <붉은 스티커> “리어카 끌고 다니는 노인네를 찾아봐. 그러면 뭔가 얻을 수 있을 거야.”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만찬을 위해 빌린 중국집에 이상한 붉은 스티커가 붙어 있는 걸 발견한다. 한이, <풀 스로틀> “요즘은 마스크를 써도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우연히 자동차 스마트키를 주운 열여섯 살 조승희는 아무도 모르는 심야의 일탈을 시작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엄길윤 외
저자 : 엄길윤
웹진 거울의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공포문학단편선》 5, 6권에 〈벗어버리다〉, 〈파리지옥〉을 수록했다. 도시괴담 소설집 《괴이, 서울》에 〈여기 이 도시에는〉과 〈고 투 헬〉을 수록했고, 다음해에 나온 《괴이, 도시》 ‘에덴 아파트’ 편에 〈물소리〉를 수록했다. 2018, 2019 환상문학 웹진 거울 대표중단편선에 각각 〈내겐 너무 완벽한 로봇〉, 〈스마트 귀신〉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카톡 보내는 사람들〉을 ‘채티’에 연재했다.

저자 : 황세연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몇 권을 출간한 뒤 출판사에 취직해 편집자로 일하다가 회사 합병으로 잘린 뒤 다시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다.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장편추리소설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삼각파도 속으로》 등이 있다.

저자 : 전건우
2008년 《한국공포문학단편선》,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을 통해 데뷔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호러 미스터리 소설을 쓰면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 사려 깊은 이야기꾼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 추리능력자 편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편소설로는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살롱 드 홈즈》 등이 있고, 단편집 《한밤중에 나 홀로》를 출간했다. 또한 공포소설가로서의 삶과 경험을 풀어낸 에세이 《난 공포소설가》가 있다.

저자 : 조동신
2010년 단편 〈칼송곳〉으로 제12회 여수 해양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2018년 제4회 사하모래톱 문학상에서 최우수상, 2019년 제주 신화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 2013년과 2019년에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장편 《까마귀 우는 밤에》, 《내시귀》, 《금화도감》, 《필론의 7》, 《세 개의 칼날》, 인문서 《초중학생을 위한 동양화 읽는 법》, 《청소년을 위한 서양화 읽는 법》 외 다수의 단편을 발표하였다.

저자 : 한이
만여 권의 책을 읽고서야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둔재(鈍才). 많은 직업을 거쳐 작가가 되었고, 여러 부캐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제8대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에서

감히 나한테 이별을 통보해? 제까짓 게 뭔데? 당연히 죽을 만한 짓을 한 거다. 어디서 기어올라? 이제는 전여친이라고 불러야 하나?
집에서 자고 있던 그녀를 죽이고 도망쳐 나왔다.
_엄길윤, <월영시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11쪽

현관으로 달려가 보니 신발장 위쪽 깊은 곳에 시뻘겋게 녹슨 무쇠 칼 하나가 놓여 있었다.
“자기야, 저거 피 아니지?”
“아냐, 녹이야. 전에 살던 사람들이 두고 간 칼이야. 미신 때문에.”
“미신?”
“칼을 두고 가는 건 이 집과 얽혀 있는 나쁜 악연을 끊고 이사 간다는 의미야.”
_황세연, <흉가>, 75쪽

수경은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카페에 접속했다. 주된 회원이 모두 이삼십 대 여성들로 패션에서부터 연애상담까지 다양한 고민과 사연들이 하루에도 몇백 건씩 올라오는 곳이었다. 스토커나 성추행 등 민감한 주제의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수경은 ‘성폭행범 대비’라는 제목의 글을 클릭했다.
두 번째로 초인종이 울린 건 바로 그때였다.
_전건우, <한밤의 방문자>, 125쪽

버스가 터미널에 도착할 무렵, 이집트의 오벨리스크처럼 생긴 탑이 눈에 들어왔다. 월영시에 와보기는 정말 오랜만이었지만, 인터넷에서는 도시괴담이 많은 곳으로 꽤 유명했다. 그중 하나가 구시가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위령탑이었다. 무슨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웠는지는 알 수 없지만.
_조동신, <붉은 스티커>, 156쪽

브레이크를 밟고 기어를 N에 놓았다.
살짝 가속 페달을 밟았다.
엔진 회전수가 올라가면서 심장이 쿵쾅거렸다. 라이트를 켰다.
어둠이 날카로운 빛에 갈라졌다.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다.’
_한이, <풀 스로틀>, 199쪽

목차

<월영시는 당신을 기다립니다>_엄길윤

<흉가>_황세연

<한밤의 방문자>_전건우

<붉은 스티커>_조동신

<풀 스로틀>_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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