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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한 미스터리 - 괴담 편

전혜진 외 저 | 나비클럽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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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038778 / 232쪽 12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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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020년 여름, 독자의 오감과 두뇌를 풀가동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월영시에는 다른 시간대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존재한다.” 사람이 없는 곳에는 귀신도, 괴이나 괴담도 존재하지 않는다. 괴담은 이 시대의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전혜진, <백 번째 촛불이 꺼질 때> “그 사라지는 사람이, 꼭 나여야만 하는 건 아니잖아?” 재미있는 일로 용돈을 벌기 위한 대학생은 공포 체험 유튜브를 찍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김재희, <뱀탕에 뱀열마리> “지금 우리 싸운 거 맞죠? 금기 깨신 거네요.” 백화점 VIP 여성 회원은 아침마다 “뱀탕에 뱀열마리”라는 문자를 전송하며 남자를 기다린다. 윤자영, <복수 가능한 학교폭력> “내가 그렇게 그만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너희는 어땠지?” 학교폭력 피해자는 복수를 꿈꾸며 학교 괴담 때문에 아무도 드나들지 않는 별관으로 가해자들을 유인한다. 김영민, <밀착과외> “너 혹시 사람의 장기나 혈관은 본 적이 있어?” 월영시에 과외교사로 일하기 시작한 나에게 고액을 제시한 의뢰자는 새벽 2시에 수업을 요청한다. 문화류씨, <무당의 집> “도대체 왜 그랬어요. 당신,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시청률이 반토막 난 방송을 살리기 위해 MBS방송국 제작진은 화제의 무당집을 취재하러 들어간다.

저자 소개

  • 저자 : 전혜진 외
저자 : 전혜진
라이트노블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했다. 《다행히 졸업》, 《텅 빈 거품》 등의 앤솔러지에 단편을 수록하였으며, 작품으로는 SF인 《홍등의 골목》, 스릴러 《족쇄-두 남매 이야기》와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인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 등이 있다. 〈레이디 디텍티브〉와 〈펌잇〉 등 만화, 웹툰 스토리 분야에서도 활동 중이다.

저자 : 김재희
《경성 탐정 이상》 1~4, 《훈민정음 암살사건》, 《섬, 짓하다》, 《봄날의 바다》 등 여러 편의 추리소설을 발표하였다. 2020년에 시인 이상 관련 에세이와 《경성 탐정 이상》 5권이 나올 예정이다. 최근에는 발레핏 운동을 하면서 새로운 작품을 구상 중이다.

저자 : 윤자영
일명 ‘추리소설 쓰는 생물선생님’으로 교사와 작가라는 상반된 직업을 가지고 있다. 2015년 단편소설 〈습작소설〉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2019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 《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 《파멸일기》를 발표했다.

저자 : 김영민
중앙대 물리학과 졸업. 2019년 단편소설 〈회색 장막 속의 용의〉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계간 미스터리》 2019년 가을호에 단편소설 〈안전한 추락〉을 발표했다. 채팅형 웹소설 플랫폼 ‘채티’에 단편소설 〈병중진담〉을 연재했다.

저자 : 문화류씨
회사에 다니면서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글을 썼다. 어느 날 30여 년간 겪었던 실패와 좌절이, 우리 인간의 삶이 공포처럼 느껴졌다. 어릴 때 할머니께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 또한 인간의 불안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였음을 알게 됐다. 생각나는 대로 그 이야기들을 스마트폰에 눌러써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로드했다. 하나둘 괴담이 쌓여가며 성장통이 지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019년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세트를 발표했다.

책 속에서

“작년 여름에는 분위기 잡고 밤새 라이브 백물어 같은 것도 했어.”
“백물어?”
“초 백 개를 켜놓고, 짧은 괴담 하나를 이야기할 때마다 초 하나씩 끄는 거야. 그때 구독자가 많이 늘었지.”
“구독자가 몇 명이나 되는데요?”
“삼천 명은 넘어.”
“헤에.”
아무래도 이번엔 재수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_전혜진, <백 번째 촛불이 꺼질 때>, 19-20쪽

 

“하여간 여기 좀 그래. 게다가 그 레깅스 쳐들고 흔들면서 노래 부르는 거 모델들한테 왜 시키는 거야?”
강현태가 허허 웃었다.
“나도 그게 어이없어서 인터넷 찾아봤는데, 원래 그런 식으로 고혼을 달래는 풍습이 있다나봐. 장례식장서 망자가 입었던 옷을 들고 흔든다고 하더라고. 조선시대에는 지붕 위에 올라가서 했고. 말하자면, 셀프 고혼이지 뭐.”
_김재희, <뱀탕에 뱀열마리>, 61쪽

 

주먹이 얼굴로 다가오고 있었다. 유성민은 눈을 감고 외쳤다.
‘멈춰.’
전영상의 주먹이 눈앞에 멈춰 있었다. 멈추는 시간은 일분, 어떡하지?
_윤자영, <복수 가능한 학교폭력>, 124쪽

 

초인종을 누르자 어제처럼 아무런 인기척 없이 문이 열렸다. 송인애였다. 얼굴은 여전히 흙빛에, 오늘은 검은 얼룩이 묻은 노란색 원피스를 입었다. 저 얼룩은 대체 뭘까. 오늘도 문 바로 뒤에서 숨죽이고 나를 기다렸던 걸까.
_김영민, <밀착과외>, 152쪽

 

그러던 어느 날, 육병달의 집 앞에 무속인과 종교인들이 모였다. 그들은 육병달이 신내림을 받은 것이 아니라 마귀를 불렀다고 했다. 여론은 그들이 시기심에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서 그것이 사실이라는 걸 깨달았다.
_문화류씨, <무당의 집>, 189쪽

목차

<백 번째 촛불이 꺼질 때>_전혜진

<뱀탕에 뱀열마리>_김재희

<복수 가능한 학교폭력>_윤자영

<밀착과외>_김영민

<무당의 집>_문화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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