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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090216 / 132쪽 115 x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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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새롭게 선보이는 허블의 SF 작은 책 시리즈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 동아시아 출판사의 과학문학 브랜드 ‘허블’에서 새 SF소설 시리즈인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를 선보인다. 동시 출간된 1권, 2권, 3권은 세 명의 신인 SF 여성 작가들의 뚜렷한 개성을 자랑하며 근사한 이야기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를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를 통해 묻기도 하고,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는 얼마나 힘이 센지’ 함께 나이 들어가는 할머니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멋진 여성서사를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이야기의 힘과 개성 있는 캐릭터를 무기삼아, 작지만 강한 새로운 SF소설을 선보인다. 올여름,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 시리즈는 용기가 필요할 때, 함께 걸을 친구가 필요할 때, 우리 손을 맞잡아줄 것이고, 우리의 험난한 오늘을 지켜줄 든든한 작은 빛이 되어줄 것이다.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 시리즈에는 MBC SF 앤솔러지 드라마 ‘SF8’의 원작소설들이 각 소설집에 한 편씩 수록되어 있다. 김혜진 작가의 『깃털』의 수록작이자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인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는 이유영, 예수정이 출연하고 민규동이 감독한 <간호중>의 원작소설이다. 이루카 작가의 『독립의 오단계』의 표제작이자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인 「독립의 오단계」는 문소리가 주연한 <인간증명>의 원작소설이다. 박지안 작가의 중편소설 『하얀 까마귀』는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으로 발표시 제목은 「코로니스를 구해줘」로, 하니가 주연한 <하얀 까마귀>의 원작 소설이다.
너희들은 선과 악이 만화영화나 드라마처럼 쉽게 구별된다고 믿고 있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아. 특히 스스로를 착하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거짓말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 왜냐하면 ‘선하다’라는 말을 ‘타인을 의심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하기 때문이야. _40쪽
거짓말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을. _100쪽
“친구?”
아영이 되물었다.
“우리가 친구라고?”
준오는 그렇다고 대답하려 했다. 그런데 다른 때와 달리 지금은 자신을 속일 수가 없었다.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야 하는데, 도무지 잊히지 않았다. 준오가 가슴속에 품고 있던 진실은 어느새
두드러기처럼 온몸을 뒤덮었다.
나는 너를 친구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어린 시절부터 내게 없는 모든 것을 갖고 있는 네가 끔찍하게 싫었다고.
그럼에도 너와 함께 있었던 건, 너에게 거짓말을 인정받을 때마다 느꼈던 만족감 때문이었노라고. _11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