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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0989378 / 248쪽 143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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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993년 한국의 미투 1호 이후 27년,
우리 사회의 성평등 의식은 얼마나 달라졌는가
국내 첫 성희롱 재판이었던 ‘서울대 신모 교수 성희롱 사건’을 담당했던 부장판사는 “근로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언동을 해 상대방이 성적 굴욕감을 느끼게 한 것은 성적 자유에 대한 침해일 뿐 아니라 고용과 근로에 있어서 성차별 금지 원칙에 위배되는 위법한 행위다”라고 판결했다.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2020년,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얼마나 달라졌는가. 한국 사회의 성평등 의식은 조금씩 높아지고 성평등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의 목소리도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성차별, 성희롱, 권위주의, 위계질서, 직장 갑질문화로 고통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성희롱 구제조치 효과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한 피해자 보호와 구제가 여전히 부족해 신고 후 오히려 피해자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는 피해자가 성희롱을 신고하는 순간부터 조직을 망가뜨리는 골칫덩이로 취급하고,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며 오히려 비난하기도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보다 직급이 높을 경우, 회사는 가해자를 감싸고 피해자를 해고하기도 하며 사건을 공식화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를 겪는 경우도 많다. 결국 직장 내 성희롱을 겪은 피해자들은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따돌림, 해고 등 2차 피해가 심각해 근로환경이 나빠질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참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피해를 신고하기 위해 ‘용기’를 내야만 하는 피해자가 사라지는 세상을 바라며
책 속에 등장하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알려진 대기업조차도 신입사원 새빛이 당한 피해를 개인의 문제로 여긴다. 새빛이 소속된 조직은 직장 내 성희롱 문제가 발생하자 개인 대 개인의 문제로 여기며 사과와 용서만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는 직장 내 성희롱이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과 잘못된 조직 문화, 사회적 인식이 피해자의 문제 제기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직장 내 성희롱에 대처하는 잘못된 조직 문화와 우리 사회를 바꾸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렵더라도 함께 용기를 내달라고 부탁한다. 직장 내에 건전한 문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꼭 바꿔가야 할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우리의 목소리가 하나둘 합쳐져 직장 내 괴롭힘, 직장 내 성희롱이 줄고 사회적 인식도 분명 달라질 것이다.
책을 읽고 있는 당신 또한 힘들겠지만 용기를 내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목소리가 미칠 영향력을 믿고 지치지 않고 싸워주기를 부탁한다. 당신의 용기가 조직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또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낸 것에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직장 내 성희롱을 겪은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과 연대하여 모두가 안전하게 근로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Tip
경황이 없어 직장 내 성희롱에 대처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저자 자신이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정리했던 Tip과 대응방안을 『예민해도 괜찮아』의 저자이자 변호사인 이은의 변호사에게 감수를 받아 책 마지막 부분에 함께 담았다. 그리고 고용노동부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대응 매뉴얼을 참고하여 직장 내 성희롱의 정의, 직장 내 성희롱의 유형과 예시, 직장 내 성희롱의 판단기준을 정리했다. 그와 함께 피해를 겪은 후의 사내 대응 방법과 사외 대응 방법, 직장 내 성희롱 위반 시 벌칙에 관해서도 자세하게 정리했다. 또한 증거로서 사용할 수 있는 자료와 기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법률지원과 심리치료를 문의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천의 글
프롤로그
1부_ 새빛씨는 여의도의 꽃이에요
무려 2017년의 회사라면
아무 일 없습니다
영업 조직
여의도의 꽃
서툰 사람들
가장 다치는 사람
2부_ 예상치 못한 2차 가해
불편한 존재가 되는 것
첫 번째 전화
용기와 절차
간절한 취준생과 퇴사하고 싶은 신입사원
두 번째 전화
심의위원회
상무님은 그러면 안 되잖아요
지푸라기
3부_ 새로운 기회가 열리다
무기력한 퇴사
여의도의 승자
기약 없는 기다림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해피엔드 아닌 현실엔드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를 위한 Tip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