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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저 집은 둥글다

박구경 저 | 실천무학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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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9230514 / 124쪽 149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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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1998년 행정안전부 공모 제1회 전국 공무원문예대전에 詩 「진료소가 있는 풍경」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해『진료소가 있는 풍경』,『기차가 들어왔으면 좋겠다』, 『국수를 닮은 이야기』등 세 권의 시집을 출간한 바 있는 박구경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외딴 저 집은 둥글다』가 출간되었다. 이 시집에는 민중-정치-통일-환경에 대한 시 등 60편의 다양한 시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갱년기를 이겨낸 연륜에서 느끼는 가난했지만 온정이 있었던 오래전의 고향에 대한 쓸쓸한 그리움의 시가 주류가 아닌가 한다.
이재무 시인 또한 “시인은 때묻지 않은 토박이 정서를 지닌 시인이고, 문명에 길들이지 않은 원시적 생명감에 충일한 시인이고, 이해타산과는 거리가 먼 순정의 시인으로서,네 번째 시집『외딴 저 집은 둥글다』에서 농경적 정서를 배면에 깔고 직방의 언어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애틋한 가족서사며 이웃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겨울밤/ 쇠 난로처 럼 활활’ 태우고 있으며, 이전의 시편들을 관통하던 격정의 어조 대신 다소 차분한 어조로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흑백사진처럼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고 추천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박구경
저자 : 박구경
1956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으며,10·26 당시 경남일보 기자로 근무하던 중 해직되었다. 1998년 행정안전부 공모 제1회 전국 공무원문예대전에 詩 「진료소가 있는 풍경」이 당선되어 행안부장관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진료소가 있는 풍경』 『기차가 들어왔으면 좋겠다』 『국수를 닮은 이야기』등이 있다. 한국작가회의 이사, 경남작가회의 회장 엮임,‘얼토’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고산 윤선도문학대상> <경남작가상>을 수상 했으며, <2019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

머리말

󰋼 저자의 말

오래되고 낡은 詩庫에서 끄집어낸 詩들을 묶는다
가만 보니 시도 늙고 시인도 늙었다 간밤에 내린 비는 빈 들 위에서 종일 젖고 있다 젖은 마을을 내려다보는 고요한 산,차마 눈물이 되지 못한 비는흙 속으로 스며들어 속으로 울리라 거기 드문드문 서 있는 노쇠한 나무들 맨 처음의 새싹이여 자기의 상처여!
차가운 비가 그렁그렁 시야를 얼룽이며 코로나19를 지나간다
-20 2 0 년 6 월 박구경

목차

제1부

외딴 저 집은 둥글다
다리 끝에서
내 안으로의 견학
노무현을 추억한다
70년 침묵을 깨는 침목
겨울
바닷가 가겟집
거리
하늘 발자국
점점 다가가니 내가 살던 집
꽃 피는 목욕탕
강우
비가 살을 파고들며 우는 팔월
꽃이 피면 까만 머리가 더 까매진다
그때는
세탁기와 얼음장

제2부

근황
침묵
들판
평화롭게
오는 길 가는 길
찰라
두보杜甫와 쓰촨성四川省 대지진과 내 안의 지진
다시 창 밖은 9?11
나비가 된 편지
도시락
꿈속의 이사
맑고도 쓴 소주처럼
골목 안 슈퍼마켓
은빛 김경희
김장에서 커피까지

제3부

봉숭아집
암흑가의 아파트
동한冬寒
어둠이 내린 시간에
숭고한 어머니
원지 다방
부엌밥
가난한 새벽
비닐, 그 하늘
어떤 이의 시
표정
버리려는 냄비를 보다가
사동교의 한 말씀
느티나무의 갱년기

제4부

물레방아 돌아온 물만치만 살자
또 다른 시멘트 우리
소, 그 아지랑이
산의 식사
그릇
골목에서 골목을 잃다
한 나무에 목련
골목 안 오른쪽 두 번째 국수집엔
마음
마당을 쓰는 비
달이 떠서 기뻤다
오늘은 뒷집 아재가 팔짱끼고 혀를 차고
지게와 작대기와
쥐가 달에 걸린 밤
계단 밑 거미는

해설 정우영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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