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원제 : 靑くて痛くて脆い

스미노 요루 저 | 양윤옥 역 | 소미미디어 | 2020년 07월

북트리

닫기 요즘에는 취업 관문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많지만, 여전히 대학이라는 공간은 낭만이 가득하다. 20살, 나이로는 성인이지만 아직 사회인은 아닌 그때 그 시절만이 자아내는 공기가 있다. 사람들은 그 시절을 일러 ‘청춘’이라고 부르고는 한다.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의 스미노 요루가 청춘들에게 보내는, 꿈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 -MD추천-

정가
$31.60
판매가
$17.3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5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신세계강남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91165077327 / 372쪽 128 x 188 (㎜) / 양장본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300
  • 129,600
  • 16,200
  • 15,12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주목을 받으며 일본 문단에 등장한 신인 작가. 집필 활동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작했다. 2014년 2월 ‘요루노 야스미’라는 필명으로 투고 웹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올린 원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책으로 출간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처음에는 기발한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만개한 벚꽃 앞에 서 있는 고등학생 남녀를 주인공으로 쓴 섬세한 청춘물이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 감성을 자극한다는 것이 더 화제가 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16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서점 대상 2위에 올랐으며 일본의 각종 출판 집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2017년 여름, 개봉이 확정되었다. 다른 작품으로는 《또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밤의 괴물》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양윤옥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별이 총총』,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유성의 인연』 <라플라스 시리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가가 형사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에서

나의 이런저런 행동이 자칫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 수도 있다.
고등학교 졸업까지 18년 동안 그런 결론에 도달한 나는 대학 1학년 때, 내 인생의 테마를 일찌감치 정해버렸다. 즉 섣불리 타인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의 의견에 반하는 의견을 되도록 입 밖에 내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적어도 내 쪽에서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드는 기회를 줄일 수 있고, 그런 식으로 불쾌해진 누군가에게서 상처받는 일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학에서 처음 아키요시 히사노를 만났을 때, 세상에는 저렇게 자신감 과잉에 바보같이 순진하고 게다가 둔감한 사람도 다 있구나, 라고 나 혼자 진심으로 어이없어했다.
_ 본문 5쪽

“이 세계에 폭력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말로 시작된, 질문이라는 형식만 빌린 그녀의 주장은 솔직히 초등학교 도덕 시간에나 나올 듯한, 듣는 사람의 얼굴까지 화끈거릴 만한 것이었다.
이른바 이상론이라고 해야 할까. 강사는 그녀의 주장을 듣고 비웃음을 감추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나?”
_ 본문 8쪽

“근데 그 비밀결사의 이름은?”
슬쩍 놀려주려고 말했는데 아키요시가 입을 툭 내밀며 생각에 잠겼다.
“아, 그렇다면 목적이나 용도가 한없이 애매하다는 뜻에서…….”
손가락 끝으로 내 티셔츠를 가리켰다.
“모아이!”
어딘가에서 대충 구입한 내 티셔츠의 가슴팍에는 그래픽 디자인 모아이상(像) 하나가 옆을 향하고 서 있었다.
_ 본문 31~32쪽

괜찮다.
나 자신이 아닌 것을 밀어붙이면서 사는 것도.
잘못된 짓이 아니다. 잘못됐을 리가 없다.
잘못된 짓이, 아니다.
아마도, 아닐 것이다.
_ 본문 44쪽

하지만 현재의 모아이는 우리가 만든 모아이이면서 동시에 그때의 모아이가 아니다.
처음에 지향했던 ‘내가 원하는 나 자신을 만든다’는 이상, 멤버 모두가 납득하는 형태로 운영한다는 약속은 이미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다. 자세한 내막까지는 모르지만, 처음에 생각했던 조직과는 완전히 형태가 달라져버린 채, 이제는 학교 안에서 득세하는 거대 단체로 존속하고 있다.
_ 본문 63쪽

감정적으로 미래를 향해 그려본, 이론 따위는 모두 빼버린 모습. 이상이라고 부를 만한, 그런 누군가 같은 순진한 생각이 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래.”
“응?”
“해보자……. 모아이와, 좋아, 싸워봐야겠어.”
_ 본문 69~70쪽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