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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변하는 아이가 있었다

시리즈 : 노란상상 그림책 [53]

김영경 저 | 노란상상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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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867523 / 48쪽 270 x 27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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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색이 변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사랑하게 되는 모든 존재들로부터 물들었습니다. 은빛 물고기의 은색, 황금빛 고양이의 황금색, 깊고 푸른 하늘의 하늘색까지. 그러던 어느 날 색이 변하는 아이는 한 소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말했습니다. “나랑 같이 숲에 갈래?” 색이 변하는 아이와 소년은 아름다운 숲을 함께 거닐며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지요. 아이가 처음 색이 변했던 것은 커다란 수족관에서 은빛 물고기를 만났을 때였다. 색이 변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자신이 사랑하게 되는 모든 존재의 색에 물들었습니다. 무언가를 닮아 가는 일, 마음이 물들어 가는 일은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름다운 은빛 비늘을 가진 물고기, 따듯한 온기로 위안을 주는 고양이 한 마리, 나를 매료시키는 깊고 푸른 하늘까지. 아이는 우선 무언가에 마음을 빼앗기고 나면 색이 변했습니다. 원래의 색이 무엇이었든, 때로는 은색으로, 때로는 황금색으로, 때로는 하늘색으로. 하얀 도화지 위의 수채화 물감이 번져 가듯 천천히, 그리고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한 소년 “안녕, 나랑 같이 숲에 갈래?” 그러던 어느 날, 색이 변하는 아이는 한 소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파란 머리색의 소년은 색이 변하는 아이와 발맞춰 걸으며 숲의 아름다움을 소개했습니다. 동그란 눈을 끔뻑이는 갈색 토끼, 싱그러운 연둣빛 잎들이 흔들리는 나무들, 하얀 눈처럼 빛나는 버섯까지. 소녀는 그것들에 마음을 빼앗길 때마다 색이 변했습니다. 자신의 몸이 갈색에서 연두색으로, 그리고 흰색으로 변하는 줄도 모른 채 소년과 걷고 또 걸었습니다. 소년은 아이에게 동그란 무언가를 건넸고, 소녀는 그 작고 동그란 무언가에 마저 마음을 빼앗겨 색이 변해 갔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한 비. 아이들은 커다란 버섯 아래 몸을 피하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습니다. 비가 그치고, 노을에 숲이 물들어 가던 그때, 아이는 자신의 색을 발견하고는 황급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과연 색이 변하는 아이는 왜 황급히 집으로 달려가야 했던 걸까요?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시 그려진 어린 시절, 순수함의 한 조각 <색이 변하는 아이가 있었다>를 읽다 보면 우리의 어린 날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편견도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 그들을 바라보다 닮아 가게 된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이 책은 우리의 그런 어린 시절 추억들을 불러일으킵니다. 여러 번의 고민 끝에 탄생한 간결한 문장과, ‘색’이라는 주제에 맞게 조화로운 색감으로 그려진 이 아름다운 그림책은 <작은 꽃>에 이어 김영경 작가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김영경 작가는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 있는 ‘마음이 물드는’ 과정을 색으로,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책이 또 다른 색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물들이기를 바란다고 하기도 하였지요. 지금 나의 색은 무슨 색일까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나에게 영향을 주었던 모든 이들과 존재들에 대해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지금의 내가 누군가를 물들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만들어진 우리의 색은 그 어떤 색보다 아름답습니다.

저자 소개

오랫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SI그림책학교와 그림책상상그림책학교에서 공부하며 그림책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꽃》은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그림은 그리면 그릴수록 더 재미있고,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은 늘 설레어 오래도록 하고 싶은 일이 되었습니다. 
동물과 사람들, 땅과 하늘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이야기들을 담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머리말


김영경(지은이)의 말

‘마음이 물들다.’
우리는 그것을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 있어요.
이것을 색으로,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물감이 종이에 물들듯이, 색이 변하는 아이는 물들어 갑니다.
이 책이 또 다른 색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물들이기를 바라며 소중한 마음 담아 드립니다.
이 책은 <작은 꽃>에 이은 두 번째 책이지만, 제가 처음으로 이야기를 짓고 그린 책으로 거의 3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나오는 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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