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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의 지식 1 구어

조제프 앙리 프레마르 저 | 제임스 그레인저 브리지먼, 조경환 역 | 세창출판사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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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119390 / 40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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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중국어에 대한 지식(A knowledge of the Chinese Language)’을 의미하는 Notitia Linguæ Sinicæ는 1728년,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인 조제프 앙리 프레마르가 저술한 중국어 문법서이다. 처음에는 라틴어로 쓰인 필사본이었지만 이후 1847년에 제임스 그레인저 브리지먼에 의해 영어로 번역 출간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비록 Notitia Linguæ Sinicæ가 최초의 중국어 문법서인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의 가치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는데, Notitia Linguæ Sinicæ로부터 본격적인 중국어의 문법 체계가 세워졌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Notitia Linguæ Sinicæ의 기본 구성은 크게 세 가지─서문(Prefatory Notices)·구어(The Spoken Language)·서면어(The Language of Books)─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 책이 예문 중심의 문법서라는 점인데, 이는 프레마르의 언어관이 투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프레마르는 중국어를 배우는 데 있어 복잡한 규칙보다는 예문 위주의 학습을 더 선호하였으며, 이것이 중국어를 학습하는 데 있어 더 효율적이라고 보았다.
이처럼 본서는 용법·용례 중심의 실제 사용을 중시하였으므로, 중국어의 시제체계를 억지로 라틴어의 체계에 끼워 맞춘 바로보다는 중국어 자체에 초점을 둔 마르티니의 체계를 따르고, 여기서 더 나아가 이를 3시제 체계로 수정하였는데, 중국어 시제에 대한 프레마르의 이러한 견해는 향후 애드킨스 등 다른 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시기적으로 이 문법서는 초창기인 17세기와 황금기인 19세기의 중간에 위치하여 가교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어 문법서의 원형 역할을 수행하였다. 즉 Premare는 최초로 중국어를 구어 파트와 서면어 파트로 구분하여 각각의 문법 체계를 논의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안의 문법 현상들에는 역시 대칭과 비대칭이 존재함을 밝혔다. Notitia Linguæ Sinicæ는 최초의 서면어 문법서이기도 한데, 프레마르 이전에 서면어 문법을 설명한 문법서는 없었다.
이렇게 근대 시기 서양 선교사들의 문법서뿐만 아니라 중국어 문법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 문법서에 관해서는 향후 좀 더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중국어 문법 현상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18세기 선교사의 중국어 배우기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이론 위주로 문법에 대한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고, 누군가는 그저 부딪히다 보면 자연스레 익힌다고 말할 것이다. 어쨌든 언어를 배우고 그 언어를 익히는 데 있어서 이 두 가지 모두의 중요성은 부정할 수 없으나, 사람들은 모두가 보다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학습법을 바란다. 그래서 요즘은 주로 그 나라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학습법에는 여러 장점이 있는데, 먼저 그 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으며, 실 사용례를 배움으로써 언어가 가지는 다양한 표현과 느낌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매체를 통해 언어를 배우기 쉽지 않았던 시대에 사람들은 언어를 어떻게 배웠을까? 여기 16세기에 이미 언어 학습에 있어서 예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를 위주로 문법서를 펼쳐 낸 선교사가 있다. 그 선교사의 이름은 조제프 앙리 프레마르다. 프랑스 출신 예수회 선교사인 프레마르는 예문을 통한 중국어 학습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고, 구어와 서면어가 가지는 대칭과 비대칭에 대해서도 간파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책을 크게 구어와 서면어, 두 파트로 나누고 이들을 예문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그가 예문을 중국의 경전들과 속담에서 주로 뽑았다는 사실은, 그가 문화적 이해 또한 언어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그는 중국어의 시제를 라틴어의 시제에 끼워 맞추고자 했던 바로와 달리, 중국어 자체에 초점을 두고 3시제 체계를 주장하였다. 이러한 중국어에 대한 높은 이해에 기반한 그의 문법서는 이후 서양의 중국어 문법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가깝지만 먼 나라, 그러면서도 또 가까운 나라 보통 ‘가까우면서 먼 나라’라고 하면 일본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말은 사실 한·중·일 삼국의 관계를 아주 잘 표현하는 말이다. 중국은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한자문화권의 시초이고, 우리는 상당히 많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가까우면서도 우리와 중국은 아주 멀게 느껴질 정도로 다른 생각과 사고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는 언어에서도 잘 드러난다. 보통 해외의 사람들은 동양인이라면 중국어를 아주 쉽게 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자문화권을 공유하고 있기에, 한자 표현에 대해 우리가 서구권보다 학습이 용이하다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반면 중국과 우리는 어순이 다르고, 중국의 어순은 오히려 영어와 유사하여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이는 오히려 서구권이 중국어를 더 쉽게 익힐 수 있는 원인이 된다. 이처럼 언어에 있어서도 중국은 가까우면서 먼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어쨌건 우리가 서구권에서는 갖기 어려운 중국어 학습에 유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기왕 이렇게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면 한번 중국어 학습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중국어의 지식’에서 프레마르가 설명하는 예문을 보면서 중국어를 배우다 보면, 우리가 익히 아는 표현을 발견하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조제프 앙리 프레마르
저자 : 조제프 앙리 프레마르
프랑스 출신 예수회 선교사로 1714년 광동에 도착한 이후 줄곧 중국어에 관한 연구를 하였으며, 원 잡극인 《조씨고아(趙氏孤兒)》를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유럽에 널리 알리기도 하였다. 그는 1728년에 Notitia Linguæ Sinicæ라는 문법서(필사본)를 집필하였는데, 이는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1831년도에 라틴어로, 1847년도에는 영역본으로 출간되었다. Notitia Linguæ Sinicæ는 17세기의 Martini와 Varo의 문법서와 19세기 Morrison, G?tzlaff, Edkins, Lobscheid의 문법서 사이에서 가교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중국 문법학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역자 : 조경환
고려대학교 중문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한국연구재단 박사 후(Post-Doc) 과정을 수료한 후,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도 역임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에 출강 중으로 연구 분야는 중국어 구문, 상, 인지문법이다.논문 및 저서로 「중국어의 종결성과 척도성」(2012년 교과부 우수논문 선정), 「G?tzlaff의 Notice On Chinese Grammar에 관한 소고」(2015년 韓國中語中文學會 우수논문 선정) 외 다수, 『쿵푸 영화 이야기』(2011), 『중국 언어학 입문』(2012: 공역), 『북경상점』(2013), 『중국어 구문론』(2014), 『중국어의 상: 안과 밖』(2015), 『해와 달: 근대 서양 선교사들의 중국어 문법서에 관한 연구』(2017), 『중국어 문법의 토대』(2018)가 있다.

편역 : 제임스 그레인저 브리지먼
미국 선교사로 1847년부터 1848년까지 중국학 전문 학술지인 The Chinese Repository의 편집자로 일했다. 특히 프레마르의 문법서인 Notitia Linguæ Sinicæ를 영어로 번역하였는데,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Notitia Linguæ Sinicæ의 판본이 바로 브리지먼의 판본이다.

역자 소개

  • 역자 : 제임스 그레인저 브리지먼, 조경환

편역자
제임스 그레인저 브리지먼(1820~1850)
제임스 그레인저 브리지먼은 미국 선교사로 1847년부터 1848년까지 중국학 전문 학술지인 The Chinese Repository의 편집자로 일했다. 특히 프레마르의 문법서인 Notitia Linguæ Sinicæ를 영어로 번역하였는데,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Notitia Linguæ Sinicæ의 판본이 바로 브리지먼의 판본이다.

역주자
조경환
고려대학교 중문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한국연구재단 박사 후(Post-Doc) 과정을 수료한 후,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도 역임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에 출강 중으로 연구 분야는 중국어 구문, 상, 인지문법이다.논문 및 저서로 「중국어의 종결성과 척도성」(2012년 교과부 우수논문 선정), 「Gützlaff의 Notice On Chinese Grammar에 관한 소고」(2015년 韓國中語中文學會 우수논문 선정) 외 다수, 『쿵푸 영화 이야기』(2011), 『중국 언어학 입문』(2012: 공역), 『북경상점』(2013), 『중국어 구문론』(2014), 『중국어의 상: 안과 밖』(2015), 『해와 달: 근대 서양 선교사들의 중국어 문법서에 관한 연구』(2017), 『중국어 문법의 토대』(2018)가 있다.

책 속에서


나는 중국어를 배우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이 백지 노트 여러 권을 미리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한 권에는 읽다가 마주치는 여러 은유를, 다른 곳에는 서로 대조되는 반대 의미의 다른 문자를 기재해라. 그리고 다른 노트에는 갖가지 다른 특색으로 유명한 고대 작자들의 이름을, 그리고 또 다른 노트에는 좀 더 주목할 만한 장소들, 나무들, 꽃들, 동물과 돌들의 이름을 적을 필요가 있는데, 왜냐하면 이것들은 세련된 작자들에 의해 기꺼이 수용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_22쪽

중국어는 고서에서 전해져 내려온 것이든 일상생활에서 사용한 것이든 모두 적절하고 고유한 미를 지니는데, 대부분의 선교사는 이것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오직 소수의 선교사만이 작문뿐만 아니라 그 언어를 제대로 말할 수 있었다. 이에 필자는 중국어의 고유한 특성과 내포된 아름다움을 밝히는 일에 착수하게 되었으며, 두 번째 파트는 지위와 학식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말해지는 관화(官話; court dialect)로 그 범위를 제한하였다. _60쪽

만약 당신이 중국인처럼 말하지 않는다면 정확한 어투를 사용하려는 것은 헛수고일 것이다. 만약 단어들이 적절하게 선택되고 배열된다면 비록 중국인이 당신의 생소한 말투를 단번에 인식하더라도 또한 몇몇 실례에서 정확하게 말하는 것을 실패하더라도 그는 당신이 말한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_188쪽

우리는 이제 단어의 몇몇 수사와 반복, 대조(antithesis) 또는 대조(opposition), 그리고 의문을 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속담의 목록을 제시할 것이다. … 중국어에서 명료성 또는 고상함을 위해 문자를 반복하는 것보다 일반적인 것은 없다. 따라서 그것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양식을 보임으로써 우리는 설명을 위한 풍부한 범위를 제공할 것이다. _318쪽

목차

● 편역자 서문


?파트 1? 서문

제1장 중국어 문헌
1.1 중국어 문헌의 일반적인 설명
1.2 책을 읽는 순서
1.3 여러 종류의 사전
제2장 한자
2.1 쓰인 것으로서의 한자
2.2 발음되는 것으로서의 한자
2.2.1 중국어 성조
2.2.2 중국어 소리
2.2.3 조화를 이루는 문자


● 해제


?파트 2? 구어와 구어체

제3장 구어의 문법과 통사
3.1 문법
3.1.1 명사
3.1.2 대명사
3.1.3 동사
3.1.4 다른 품사
3.2 통사

제4장 중국어의 특성
4.1 몇몇 문자의 용법
4.1.1 ‘得’의 용법
4.1.2 ‘把’의 용법
4.1.3 ‘打’의 용법
4.1.4 ‘一’의 용법
4.1.5 ‘來’와 ‘去’의 용법
4.1.6 ‘道’의 용법
4.1.7 ‘見’의 용법
4.1.8 ‘心’의 용법
4.1.9 ‘氣’의 용법
4.1.10 ‘口’의 용법
4.1.11 ‘手’의 용법
4.1.12 ‘大’의 용법
4.1.13 ‘好’의 용법
4.1.14 ‘待’의 용법
4.1.15 ‘敢’의 용법
4.2 중국어의 불변화사
4.2.1 부정 불변화사
4.2.2 확대 또는 강화 불변화사
4.2.3 지소 불변화사
4.2.4 문두 불변화사(Initial Particles)
4.2.5 문미 불변화사(Final Particles)
4.2.6 ‘兒’와 ‘耳’의 용법
4.2.7 ‘也’와 ‘亦’의 불변화사
4.2.8 ‘又’의 용법
4.2.9 ‘就’의 용법
4.2.10 불변화사 ‘却’
4.2.11 불변화사 ‘着’
4.2.12 불변화사 ‘倒’, ‘到’, ‘轉’
4.2.13 불변화사 ‘?’, ‘?’, ‘交’
4.2.14 불변화사 ‘可’
4.2.15 불변화사 ‘還’
4.2.16 불변화사 ‘則’과 ‘且’
4.2.17 불변화사 ‘了’와 ‘過’
4.2.18 불변화사 ‘與’와 ‘替’
4.2.19 불변화사 ‘便’
4.2.20 불변화사 ‘連’
4.2.21 불변화사 ‘更’과 ‘都’
4.2.22 불변화사 ‘方’, ‘放’, ‘妨’
4.2.23 불변화사 ‘般’, ‘半’
4.2.24 불변화사 ‘再’와 ‘?’
4.2.25 불변화사 ‘耐’, ‘奈’
4.3 수사(修辭)
4.3.1 반복
4.3.2 대조
4.3.3 의문
4.3.4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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