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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철학 3

김정휘 저 | 청어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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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608538 / 216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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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김정휘
저자 : 김정휘

책 속에서


시간의 공(空)

아직 10살 밖에 되지 않은 A와 30살이 된 B가 있다.

눈앞의 사건에 대해 A는 새롭고 감흥이 있으며 이 사건은 오래 잔상이 남는다.

반면 B는 과거에 이미 비슷한 사건을 본적이 있고 따라서 이 사건은 바쁜 일상 속에 스쳐 지나게 된다.

A에게 1년은 살아온 날의 10분의 1이다. 즉 시간의 공을 아직 체감하지 못한다. 눈앞의 대상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 그리고 같은 대상을 훗날 본인이 어떤 다른 감정과 태도로 바라보게 될지 그 시간이 가져다줄 이면을 아직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현재 시점에서 앞으로 1년간 눈앞에 나타나는 사람과 상황에 대해 표면적으로 탐닉하기 쉽다. 쉽게 말해 새학기에 만난 친구와의 우정은 영원할 것 같고 새로 알게 된 게임은 너무나 신나고 들뜨게 만든다.


*타인과 경계

A는 카메라를 손에 들었다 . 그가 카메라를 손에 쥔 행위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단지 눈앞에 카메라가 있었기 때문에 질감을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만져본 김에 셀카도 한번 찍고 싶었기 때문에 그리고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들도 추억삼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우연히 곁을 지나가던 B는 A의 “카메라를 손에 쥔 행위”를 보고 “또 셀카 찍으려고 그러니”라고 말한다. A는 B의 말을 듣는 순간 본인의 행위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낌과 동시에 서운함을 느낀다.A는 분명 셀카를 찍으려고 생각했던 것은 맞다. 하지만 B는 A의 카메라를 손에 쥔 행위 이면의 다양한 이유들을 그저 “셀카를 찍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뭉뚱그려 환원시켜버렸기 때문에 A는 B의 주관적 시선이 본인의 자유로운 행위에 대한 일종의 경계를 쳐놓았음을 의식한다.


*작품은 왜 텍스트인가

작품은 작가의 관을 바탕으로 예술적 감성과 기교, 조형감각이 어우러져 구현된 텍스트이다.
작가의 관(觀)이 상식으로부터 진일보하거나 독창성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작품의 관념미(GNM)는 더욱 고양되고 기교와 조형감각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작품의 조형미의 수준은 비례하여 높아질 수 있다.


*관념미와 표현미

관념미(영어로는 GNM로 표기)와 표현미가 있다. 관념미는 작품 이면의 작가의 “관(觀)”이 혁신적(상식으로부터 진일보)이거나 뚜렷한 독창성을 갖추었을 때, 자연스레 작품에 배어나오게 되는 지적인 특성의 아름다움으로 작가의 관이 독창성을 갖출수록(기존의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식, 조형 관념으로부터 작가의 관이 더 진일보할수록 즉, 관념의 미개척지를 개척하여 상식으로부터 더 나아간 경우 이거나 기존의 지식, 관념과 비교하여 뚜렷한 독창성을 확보하게 되는 경우를 의미) 관념미는 더욱 고양됨으로써 작품의 지적인 깊이를 더 해간다.


*안목 있는 컬렉팅을 하고 싶다면

1. 작품을 소장하려는 경우 내재된 조형 관념을 보는 것이 현명하고 장식품을 살 거면 장식미와 기교적 완성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작품을 소장하는데 있어 장식품을 고를 때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웃프지 아니한가. 작품의 구성을 분석해서 볼 수 있어야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인정받는 좋은 컬렉팅이 가능하다.

2. 백남준, 이우환, 김수자, 서도호 등 해외에서 인정받는 국제적인 작가가 등장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작품에는 그들만의 고유한 조형 관념이 확보되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술사적으로 다루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 평론가들이 언급을 회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순수미술에서 작품의 A급을 결정하는 것은 유니크한 조형 관념의 확보여부이지 아름다움이나 조형미 같은 옵션을 얼마나 잘 갖추고 있느냐의 여부가 아니다. 작품에 고유한 조형 관념이 확보되었다는 것은 해당 작품이 독창적인 작품, 유니크한 작품임을 의미한다.

목차

서문

Ⅰ.현실에 대한 리얼리즘
시간의 공(空)
같은 상황, 다른 시선
이미지 방패
멋에도 급이 있다
사회적 지위의 압력
인스타그램이라는 수단
타인과 경계
어떤 뉴스가 공론화 되는가
“좋은데”와 “좋으니까 사야지”
비정규직에 대한 단상
자유권 신장을 우선적으로 부르짖으려면
진보 vs 보수
도덕의 제국에 대한 공부
식당 A와 B
먹고사니즘에 대한 단상
그것은 폭력이에욧
유명한 그림
그의 행위를 이렇게 바라본다

Ⅱ. 관념미학(GNMH)
작품은 왜 텍스트인가
관념미와 표현미
회화의 존재 의미
마네 이야기 1
세잔과 관념미
종이에 적어 분석해 보기
작품과 담론 그리고 아방가르드
인상파의 추상성
조형 관념 및 관념미의 발현 경로
피카소와 마티스
A급 작품
관념미의 발현경로 용어 정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조형이론
조형이론 2
관념의 미개척지를 개척한다는 것
그들은 어떻게 관념미를 확보하게 되었는가
김수자(Kimsooja)
조형 관념의 재활용
부그로와 세잔(반복주의)
바젤리츠와 슈나벨
관념미학 기본적 구성 요약
마네 이야기 2(반복주의)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극사실주의
존 발데사리의 의뢰된 그림
개념미술에 대한 농담
얼마나 진일보할 수 있는가
좋은 시도가 이끄는 것, 단상들
표절? (유사성 논란에 대한 단상)
구상회화
잭슨 폴락
뒤샹과 백남준
관념미학(GNMH) 평론
현대미술교육에 대한 단상
너무나 낯설거나 너무나 익숙하거나
그 작품이 왜 그렇게 비싼가요?
마르셀 뒤샹 2
제프 쿤스
선언하는 자와 묻어가는 자
담론과 작품
작품의도와 구성 그리고 단상
안목 있는 컬렉팅을 하고 싶다면
삼류그림과 수작을 알아보지 못한 슬픔에 대하여
독창적 작가로 우뚝 서기 위해서
작품이 꼭 아름다울 필요는 없다
굳이 미대를 나오지 않아도 좋다
오브제 확대하기
세자르 발다치니
현대미술작가의 격(格)
루치오 폰타나
아르망
고든 마타 클라크
철학의 무대
루시안 프로이트
단색화에 대한 단상
살바도르 달리가 자꾸 떠오르는 건
누가 서사를 만들어내는가
로버트 라우셴버그
앤디 워홀
이우환
관념미(GNM)를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콩스탕탱 브랑쿠시
확보해야 할 간극은 점점 더 벌어지는데
페르낭 레제
트레이시 에민
작가 A와 B
누보레알리즘
에드워드 호퍼
앙리 루소
백남준
어느 대화
예술에 대한 질문
이렇게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잖아요?
대가(大家) 2

권장도서(자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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