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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구원

시리즈 : 시작 시인선 (천년의시작) [300]

한승태 저 | 천년의시작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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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4903 / 112쪽 130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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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강원도 내린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접하며 시를 쓰기 시작했다. 대학원에서 영상을 공부했다. 1992년《강원일보》신춘문예로 등단, 2002년 《현대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책박물관과 김유정문학촌, 애니메이션박물관을 기획하였으며, 현재 애니메이션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지내고 있다. 수십 차례의 전시 기획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정리하고, 애니메이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여전히 궁싯거리고 있다. 그런 연유로 임정규 장편 애니메이션 연구, 초창기 CF애니메이션과 신동헌 〈홍길동〉 연구 등이 있다. 시집 『바람분교』의 분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mail: hanst68@hanmail.net

머리말


시인의 말


앞에는 두 갈래 길이 있고 나는 하나의 길을 선택해 왔다. 그때마다 ‘나’라는 벌거벗은 아상我相과 내가 입었던 옷이 서로 밀고 당겼다. 그게 나의 길을 만들었다. 작업복과 평상복을 구분하지 못하고 나는 살아왔다. 옷이 몸을 만들어왔다. 입었던 옷이 누더기가 되었다.

누더기에 진 빚이 찬연하다.

책 속에서


나는 노새다


상상의 동물이 아니다

노새는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서 난 튀기다 수말과 암탕나귀 사이에서 나온 새끼는 버새다 노새와 버새는 새끼를 낳지 못하는 불구다 크기는 말만 하나 생김새는 당나귀를 닮았다 한때 노동 세계에서 힘깨나 쓰는 것으로 인기였다 몸은 튼튼하고 아무거나 잘 먹고 변덕 심한 주인도 잘 견디어 정신병에 걸리는 일도 없다 말없이 무거운 짐과 외로운 길도 능히 견딘다

인간은 망각하는 동물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혼자 울던 햇살무늬 꼬리

가을은 아라야식阿羅耶識\t13
운명이다\t14
소나무\t15
잠에… 잠에 들다\t16
북리北里\t18
치성\t20
밤이 선생이다\t22
사소한 구원\t23

제2부 상상의 동물이 아니다

나는 노새다\t27
사치\t28
유령들\t29
주말 이후\t30
호황\t32
육림랜드\t34
호수는 낯빛을 바꾸고\t36
밥 말리를 듣는 목욕 시간\t38
안녕하세요? 채플린 씨\t39
반시대적 고찰\t40
수리를 기다리는 하루\t42
중세의 하루\t44
유성우\t46
유리동물원 1\t48
내게 보험은 더 이상 필요 없다\t50
웃는 사람\t51
금붕어\t52

제3부 세상에 없던 이야기

내 사랑\t55
공주탑에 기대어\t56
새로 태어나고 싶어\t58
가시연\t60
지나간다\t61
너의 이름\t62
외등\t63
꽃 피는 봄은 오겠는가\t64
버드 세이버\t66

제4부 벼룩이 나를 움직이지

예정조화설\t69
얼룩말\t70
김복동은 증거한다\t71
그게 뭐가 중요한데요\t74
평화라는 말\t76
열 명쯤 사는 동네\t78
한없이 투명한\t80
끝나지 않을 질주\t81
이 난을 어찌할 것인가\t82
생일\t83
가족 이름으로\t84
춘천 중도中島\t86
아름다운 세상\t88
천사의 나팔\t90
늑대사나이\t92
역병\t94

해설
차성환 늑대사나이의 울음\t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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