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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4

정시안 저 | 북랩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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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5392352 / 508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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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정시안
저자 : 정신안
충남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까지 마쳤다. 첫 직업은 중학교 선생님이었다. 후에 충남대, 용인대, 한경대, 신성대 등에서 교수로 일했다. 현재 퇴직하고 『수레바퀴』 후속편을 집필 중이다.

책 속에서


아버지의 부재는 모두를 허하게 했다. 옆구리가 허했고, 보이는 것들이 부실해졌다. 마음이 오그라들고 내 안의 나는 춥기만 했다. 동생들도 불쌍했고, 어머니도 불쌍했다. 모든 것이 가냘프고, 기운 없어, 모두가 사라질까 두려웠다.

동생이 죽었을 때와 달리 어머니는 강했다. 매사를 빠르게, 즉시 정리했고, 명확히 할 일과 못할 일을 구분했다. 아버지가 죽기 전, 아버지는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 했다. 어머니는 현대 아파트를 구입해서 아버지가 그곳에서 살게 했고, 그곳으로 식구들이 몽땅 이사를 갔다. 그곳에서 작은 아들을 결혼시켰다. 거기서 아들네와 막내 동생 등이 함께 살았다. 처음 아파트에 입주해서 아버지가 사실 때,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 나들이를 가면 우리는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넓은 공간,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시원했다. 항상 뜨거운 물과 찬물이 나오는 목욕탕이 있었고, 손자들 말을 잘 들어주는 하부(외할아버지)가 있었기에….

-112p 중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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