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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820693 / 36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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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수유연구실+연구공간 '너머'의 회원들의 북리뷰를 묶은 것이다. 이 '책 아닌 책'은 일상의 악다구니에 진저리치는 친구에게, 책과는 담쌓고 살면서도 문득 장난삼아 책과 연애를 하고 싶은 친구에게, 지식의 힘으로 일상의 혁명을 일구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선물하는, 책읽기의 지형도이다. 저자들은 사랑하는 책들의 선택 기준을 한 철학자의 말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발분하지 않았는데 저술을 하는 것은, 마치 춥지도 않은데 떠는 것과 같고 병도 없는데 신음하는 것과 같다."
출판사 리뷰
'book+ing'이 만난 책들 1부 일상의 축제-되기, 코뮨적 삶을 위하여 일상은 늘 남루한 듯하다. 반면 그것이 어떤 이름을 가졌든 축제는 기쁨과 활력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런 축제의 기쁨은 나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누리는 것이다. 1부에서는 코뮨적 삶을 살며, 일상을 축제로 만드는 책들과 만났다.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은 밥상 혁명을 통해 삶을 바꾸라고 선동하며, [파라다이스]는 견고한 뿌리를 자랑하는 나무가 아니라 범람하는 잡초가 되라고 권하고, [가비오따스]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공동체의 삶을 말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바흐친의 진정한 웃음([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과 마르코스의 목소리([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를 만난다. 2부 철학의 외부, 근대에 내재하는 외부를 위하여 다른 종류의 삶을 창안하고자 하는 사유는 반드시 외부를 통해 사유하는 철학이며, 철학의 외부를 긍정하는 철학일 것이다. 자기 안에 갇힌 사유는 외부와는 단절되어 있어 다른 삶을 꿈꾸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2부에서는 외부를 사유하는 철학들과 만났다. [천 개의 고원]은 다양한 욕망의 배치에 대한 창발적인 분석으로 우리를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안내하며, [제국]은 새롭게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명령의 양식과 그것을 깨뜨려 나갈 대중들의 잠재력을 말하고, [알이 닭을 낳는다]는 다른 종들과 소통을 고민할 때 인간 자신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부르디외([파스칼적 명상])의 \"나는 내 안에 있는 지식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고백과, 질병과 치유의 반복을 통해 삶에 대한 긍정과 새로운 건강을 얻는 니체의 모습([유고:1882년 7월~1883/4년 겨울])도 만날 수 있다. 3부 우리 신체에 새겨진 근대성, 그리고 혁명 우리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약자의 풍요를 착취하는 인간의 추악함, 도덕의 철책으로 민중을 규격화하는 국가장치, 아무도 없는 곳에서도 의식하게 되는 타인의 눈 등을 통해 우리의 몸에 새겨진 근대성을 도처에서 확인한다. 3부에서 만난 책들은 이러한 근대성을 상기시키며 낡은 습속에 길들여진 눈을 던지고 도덕의 감금장치를 유쾌하게 뛰어넘으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인간'이란 이름의 경계를 넘어서라고. 그래서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는 한국에서 근대적 주체가 생성되는 과정을 찾아 나서며 길들여진 신체와 싸우기를 권하고, [종횡무진 한국사]는 'national history'로서의 '한국사'가 아니라 'history'로서의 '한반도의 역사'를 말한다. 또 [한국 문학사의 논리와 체계]는 한문학과 국문학,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문학과 문학 아닌 것의 경계를 자유롭게 종횡하며, [사생활의 역사]는 어떻게 국가가 사회성의 영역에 침입하여 그것을 공적인 영역으로 만들고 여기에 들어오지 않는 영역을 사적인 영역으로 만들었는지 말한다. 4부 한 시대의 철책을 뛰어넘은 광인과의 만남 도덕은 자유로운 영혼을 길들여 덜 위험하게, 즉 나약하게 만드는 '동물원'이다. 지배적 사유는 도덕의 철책을 뛰어넘는 것들을 '광기'라 부름으로써 '우리'와 다른 모든 것들을 '타자'로 밀어낸다. 그러나 모든 시대의 광인들은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미래의 시간(항상 와 있지만 항상 오해되고 있는 시간이고, 아무리 늦게 나타나도 항상 너무 이르게 나타나는 시간)을 향해 절규한다. 근대 권력의 폭력성과 온몸으로 맞서 싸웠던 푸코([미셸 푸코]), 도덕성과 법의 원리를 '절대부정'했던 사드([미덕의 불운]), 나이 오십에 그때까지의 자신은 남들이 짖어대며 이유도 모르고 따라 짖는 한 마리 개와 같았다고 말했던 이탁오([분서]), \"노예가 없어지면 흑인도 없어진다\"며 흑인이라는 존재 자체를 내파하려 했던 파농([검은 얼굴, 하얀 가면]), 대학 교수가 아니라 러시아의 노동자로 살고 싶어했던 비트겐슈타인([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저주받은 영혼 도스토예프스키([도스토예프스키]), 금기와 복제를 거부했던 고야([고야, 영혼의 거울]), 서구적 근대와 다른 독자적 역사를 만들려 했던 소세키와 루쉰([동양적 근대의 창출]) 등이 4부에서 만나는 광인들이다. 5부 고전과의 유쾌한 연애, 리딩클래식 누구나 들어봤고, 누구나 좋은 책들이라 말하지만 손에 들기가 쉽지는 않았던 책들. 누군가는 그런 책들을 고전하며 읽기 때문에 고전이라 부르는 거라고도 했다. 그러나 500년 전의 친구와 수다를 떨고, 1000년 전의 연인과 사랑을 나눈다면? 5부에서는 '저 오래된 책들'과 연애함으로써 일상의 출구를 발견한다. [순수이성비판]에서는 \"감히 알려고 하라, 네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는 칸트와 만나고, [장자]에서는 무한경계로 나의 사소함을 보여주는 장자와 만나며, [열하일기]에서는 낯선 공간과의 마주침을 때로는 개그맨의 목소리로, 때로는 화려한 수사학자의 목소리로, 또 다른 곳에서는 도도한 거장의 목소리로 전하는 박지원을 만난다. 뿐만 아니라 캉유웨이와의 연애에서는 국가와 민족, 종교, 인종, 그리고 성별까지 뛰어넘는 세상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고([대동서]), 다윈과의 우정 속에서는 '인간이란 종은 고정된 것도 영원한 것도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종의 기원]).
1. 일상의 축제-되기, 코뮨적 삶을 위하여
<달라이 라마 나의 티베트> 전쟁의 문법을 전복한 사람들_고미숙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 자연이 건네는 말_고병권
<오래된 미래-라다크로부터 배운다> 행복에 대한 새로운 배움_고병권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밥상의 혁명을 선동하는 반(反)요리책_고미숙
<정치의 전복-1968이후의 자율적 사회운동> 사랑과 삶 그리고 혁명_정선태
<가비오따스 > 모든 이를 위한 물_정여울
<파라다이스> 범람하는 잡초가 돼라_고미숙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시간과 속도, 그너머의 삶_정선태
<한 젊은 유학자의 초상> 앎의 공동체, 일상의 고고학_정여울
<마르탱 게르의 귀향> 다른 삶을 꿈꾸고픈 욕망_정여울
<바보제> <기호와 몽상> 축제 전복적 상상력의 원천_정선태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 잃어버린 '천년의 웃음', 그 유쾌한 카니발의 부활_정여울
<페다고지> 세상을 배우는 건 세상을 바꾸는 것_고병권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칼과 창이 되는 언어_정여울
2.철학의 외부, 근대에 내재하는 외부를 위하여
<의미의 논리> 사건의 철학과 의미의 논리_이진경
<천 개의 고원> 천의 고원을 넘나드는 철학적 유목_이진경
<분자혁명> 욕망의 사회화학과 혁명_고병권
<들뢰즈-존재의 함성> 생성의 철학에서 존재의 함성으로_이진경
<광기의 역사> 광기의 역사, 혹은 이성의 그늘_이진경
<제국> 지구제국과 지구 대중_고병권
<철학과 굴뚝청소부> 근대성 비판 그리고 다시 탈주선_고병권
<니체, 천개의 눈, 천개의 길> 하나의 입으로 천개의 니체 말하기_이진경
<유고(1882년 7월~1883.84년 겨울)> 가장 건강한 자만이 감행할 수 있는 모험_고병권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의 자연철학의 차이> 원자론이길 그친 원자_이진경
<파스칼적 명상> 지식인이 보이지 않는 지식인의 아비투스_고병권
<엘러건트 유니버스> '끈이론'과 우주교향곡_고병권
<알이 닭을 낳는다> 지구에 대한 주인의식은 그만_고병권
<돈과 구원> 연옥의 탄생과 자본주의_고병권
<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 공간의 배치와 욕망의 배치_정선태
<고대도시> 인간의 영혼을 다루는 역사학_정선태
<해석이론> 글쓰기의 도상성_정여울
<삶으로서의 은유> '차이'를 품어내는 은유를 향하여_정여울
<옥시덴탈리즘> 何必日 옥시덴탈리즘?_김월회
<인간 주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_고미숙
<희망의 공간> 자본의 공간을 넘어선 새로운 공간_최진호
<전지구적 자본주의에 눈뜨기> 맑스주의는 어디로?_박동범
3.우리 신체에 새겨진 근대성, 그리고 혁명
<계몽의 변증법> 계몽의 계몽, 계몽의 외부_권용선
<감시와 처벌> 지금 누군가 날 감시하고 있다_최태원
<관찰자의 기술> 시선의 배치와 근대 권력의 탄생_고봉준
<슬픈 열대> 열대인의 '깊은 슬픔'_고미숙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 기원을 정복하는 역설의 공간_정여울
<민족이란 무엇인가> 다수자의 기억과 소수자의 기억_고병권
<종횡무진 한국사> 국사와 역사_고병권
<북역(北譯) 고려사> 고려사, 한국사의 야생지대_고미숙
<한국문학사의 논리와 체계> 하나의 '한국문학사'라는 대지_고미숙
<1968년의 목소리> 쓰여지지 않은 것들로 쓴 역사_이진경
<사생활의 역사> 저렇게들 다른, 그리고 저렇게 다를_이진경
<시간 박물관> 박물학적 시간 여행_이진경
<즐거운 살인-범죄소설의 사회사> 범죄로 쓴 자본주의의 역사_고봉준
<풍자예술의 역사> 풍자와 그로테스크, 예술 안의 외부_고봉준
<신의 거울> 고대 문명,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_고봉준
<육체와 예술> 육체-생명의 샘 또는 예술의 원천_정선태
<생명의 춤> 여러 겹의 삶을 살기 위하여_정선태
<중국유맹사> 건달, 그들의 역사와 문화_김월회
<말하는 꽃 기생> 친숙한 그러나 그 존재에 대해 너무 무지한_권보드래
4. 한 시대의 철책을 뛰어넘은 광인과의 만남
<미셸 푸코> 저기 푸코가 있다_고미숙
<미덕의 불운> '절대 부정'을 향한 도발적 여정_고미숙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위대한 작품으로서의 생애_고병권
<분서> 경계를 넘나드는 '야생의 철학'_고미숙
<검은 피부, 하얀 가면> '문명'을 향한 내 안의 나르시시즘_이승원
<변신> 가족이란 이름의 구속과 폭력_진은영
<트리스트럼 샌디> 자유로운 영혼, 그 끊임없는 멜로디_고병권
<반시대적 고찰> 시대를 거스르는 삶의 속도_최태원
<도스토예프스키> 페테르부르크, 그 숨막히는 도시의 '잔인한 천재'_정선태
<풍자와 해탈 혹은 사랑과 죽음-김수영론> 김수영, 그 아득한 여백을 다시 채울 수 있을까_정선태
<차이와 타자> 들뢰즈의 꿈 혹은 비표상적 사유를 향한 모험_정선태
<고야> 금기와 복제를 거부하는 불온한 상상력-광기_신지영
<돈키호테> 말의 아수라장_고미숙
<근대의 서사시> 근대문학을 전복하는 브리콜라주_신지영
<조선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 그림 뒤의 그림자 읽기_정여울
<동양적 근대의 창출> 서구의 근대, 그 위력과 매력에 저항하기_권보드래
<무엇을 할 것인가> 사랑이 혁명과 만나는 길은?_고미숙
5. 고전과의 유쾌한 연애, 리딩 클래식
<순수이성비판> 비판이란 무엇인가?_진은영
<장자> 무한경계로의 나의 사소함 보여주기_류준필
<존재와 시간> 참나(眞我)로의 귀향_진은영
<인간의 양(羊)> 굴욕의 대가로서의 평온한 일상_권용선
<열하일기> 열하,그 열광의 도가니_고미숙
<수심결> 폭력의 시대,네 마음부터 살피라_김풍기
<전습록> 주자학과 선학사이_고미숙
<소돔120일> 사드와 마조흐,그리고 들뢰즈가 만나는 지점_고미숙
<한서이불과 논어병풍> 아포리즘의 퍼레이드_고미숙
<한서열전>고대사에 대한 생생한 재현_고미숙
<대동서> 유토피아에 대한 유쾌한 상상_고미숙
<대승기신론소> 믿음 한가운데서 믿음을 의심하라_김풍기
<문명론의 개략> 문명은 선을 향한 과정일뿐_류준필
<순자> 차선(次善)의 윤리학_김월회
<동의보감> 최고의 처방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_김풍기
<종의 기원> 사이보그 출현 이후 다시 읽는 종의 기원_박성관
<과학과 근대세계> 오이디푸스vs프로메테우스_박성관
책머리에_그들의 책은 우리의 무기입니다
프롤로그_책-세계와 책-기계의 차이
book+ing 수록 도서 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