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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앞에서

시리즈 : 쏜살 문고 [64]

프란츠 카프카 저 | 전영애 역 | 민음사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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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29248 / 168쪽 116 x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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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편집자의 말: 왜 이 작품을 소개하는가? 프란츠 카프카는 20세기 문학의 한 특징적 징후를 대표하는 작가다. 카프카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인생의 미로 속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불안 의식과 구원에의 소망 등을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단순한 언어로 형상화했다. 그래서일까? 카프카의 작품들은 상당히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추종자들을 낳았고, 그 행렬은 21세기에도, 무려 전 세계로 끊임없이 뻗어 나가고 있다. 그의 문학적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한 예는 독일의 『문예용어사전』 및 『독일... ■ 편집자의 말: 왜 이 작품을 소개하는가? 프란츠 카프카는 20세기 문학의 한 특징적 징후를 대표하는 작가다. 카프카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인생의 미로 속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불안 의식과 구원에의 소망 등을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단순한 언어로 형상화했다. 그래서일까? 카프카의 작품들은 상당히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추종자들을 낳았고, 그 행렬은 21세기에도, 무려 전 세계로 끊임없이 뻗어 나가고 있다. 그의 문학적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한 예는 독일의 『문예용어사전』 및 『독일어사전』에 ‘카프카적(kafkaesk)’이라는 낱말이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에 「쏜살 문고」로 출간된 단편집 『법 앞에서』에는, 독자들이 ‘카프카적인 것’에 (다소 고통스러운 과정일 테지만) 보다 쉽게 다다를 수 있도록 열네 편의 작품을 골라 담아냈다. 이미 「세계 문학 전집」으로 소개된 바 있는 표제작 「법 앞에서」 그리고 「판결」(카프카 스스로 만족해한 작품이다.)과 「굴」(이 작품은 카프카가 죽기 전에 원고들을 불태우도록 부탁했을 때, 유일하게 제외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을 비롯해, 시대와 불화하는 예술가의 전형을 보여 준 「굶는 광대」, 카프카 자신이 남긴 가장 솔직한 자전적 기록이라 볼 수 있는 「그」, 거대한 여운을 지닌 수수께끼 같은 잠언들로 이뤄진 「죄와 고통, 희망 그리고 진정한 길에 대한 성찰」 등에 이르기까지 새 작품과 기존의 글 들을, 새로운 번역과 편집으로 전부 한자리에 모았다. 불안하게 소용돌이치던 암울한 시대, 잔혹한 일상에 고통받던 한 영혼이 무시무시한 타인의 눈을 피해 남몰래 써 내려간 불안과 절망의 기록이 오늘날까지, 아니 지금 시대에 더더욱 절절하게 읽힌다는 건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그만큼 현재가 각박하다는 의미일 테니까 말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끊임없이 상대해야 할 압도적인 사회 체제, 근원적인 불안과 두려움…… 카프카의 작품은 인간 존재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돋보기이자 현대 사회의 그림자를 비추는 거울로서 언제까지나 유효할 것이다. 이제 거대한 카프카 문학의 정수를 『법 앞에서』를 통해 좀 더 섬세하고, 진지하게 읽어 보도록 하자.

저자 소개

  • 저자 : 프란츠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는 1883년 7월 3일 체코의 프라하에서 유대계 상인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대학 시절인 1904년에 첫 작품 「어느 격투의 기록」을 집필할 만큼 문학 창작에 삶의 의미를 두었으나 아버지의 영향으로 법학을 공부하고 프라하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프라하의 국영 보험 회사에서 14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밤이면 필사적으로 글을 썼다. 카프카는 내적 충동에 따라 머릿속으로 작품을 구상했다가 그것이 무르익으면 한꺼번에 써 내려가는 방식으로 창작을 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1912년에는 불과 몇 시간 만에 「판결」을 완성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변신」을 탈고했다. 1914년에 완성한 「유형지에서」는 형식적으로 가장 잘 완성된 작품 중 하나다. 1917년에 이미 폐결핵 진단을 받았던 카프카는 1922년 『성』을 집필하는 등 작품 활동을 계속했으나 끝내 1924년 폐결핵과 후두 결핵으로 숨을 거뒀다.

역자 소개

  • 역자 : 전영애
전영애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괴테학회 회장, 독일 프라이부르크 고등연구원의 수석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 재단의 연구원이다. 2011년, 괴테 연구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의 괴테 금메달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어두운 시대와 고통의 언어: 파울 첼란의 시』, 『독일의 현대 문학: 분단과 통일의 성찰』, 『카프카, 나의 카프카』, 『시인의 집』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ㆍ시골의사』, 크리스타 볼프의 『나누어진 하늘』, 괴테의 『괴테 시 전집』, 『괴테 자서전』(공역) 등이 있다.

목차

법 앞에서
죄와 고통, 희망 그리고 진정한 길에 대한 성찰
작은 우화
굴
인디언이 되려는 소망
황제의 전갈
만리장성을 축조할 때
프로메테우스
일상의 당혹
판결
양동이 기사
나무들
굶는 광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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