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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큰글씨책

이병철 저 | 산지니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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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450573 / 219쪽 210 x 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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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이병철
저자 : 이병철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시와 문학평론을 쓴다. 시집 ??오늘의 냄새??와 산문집 ??낚 ; 詩 -물속에서 건진 말들??이 있으며, 신문 몇 곳에 칼럼과 세계여행기를 연재 중이다. 한겨울 노르웨이 트롬쇠 바닷가에 텐트를 치고 양갈비를 구워 먹었다. 그리스 크레타섬 니코스 카잔차키스 묘지에서 울었다. 러시아 알혼섬 불칸바위 아래 엎드려 바이칼 호수 물을 마셨다. 사하라 사막에서 낙타 타고 모래잠을 잤다. 대서양에서 돌돔과 갑오징어를 낚았다. IMF를 겪으며 더 작은 집으로 여섯 번 이사했다. 패션지 <코스모폴리탄>에 ‘훈남’으로 소개된 바 있다. 생선회를 잘 뜨고 파스타도 잘 만든다. 와인, 클라라주미강, 여름, 돈까스, 홍대, 섬진강, 우롱차, 버버리위켄드 향수를 사랑한다. 좋은 글은 '하드 라이팅 앤 이지 리딩‘이라고 생각한다.

책 속에서

P.26      항상 가까이에 있어 그 사이로 언제나 그늘이 지는 줄도 모르고, 다 안다는 침묵 속에서 얼마나 많은 외로움이 자라나는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엄마 생일 선물을 고르다가 난감했던 적이 여러 번이다. 뭘 좋아하는지, 어떤 취향을 가졌는지 전혀 몰랐던 것이다.

P.34      지금껏 나를 시인으로 살게 한 숱한 만남들을 떠올려 본다. 그들만 아니었으면, 하고 이가 갈리는 밤도 많으나 대체적으로 감사하는 편이다. 대충 글 쓰고 놀고먹는 것 같은 나도 누군가의 삶을 벼락처럼 바꾸는 사건이 될 수 있다.

P.41  이웃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모두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관련 있다. 사회가 죽음을 조장하고 조성하고 조직한다. ‘반지하 원룸에 혼자 사는 시간강사’인 나 역시 사회 구조가 펼친 죽음의 네트워크에 붙들려 있다. 우리는 더 이상 ‘내일’을 말할 수 없다. 다음에 만나자고 약속할 수 없는 사람들이 되어버렸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해야 한다. 간절히 바라보고 귀 기울이고 어루만져야 한다.

목차

책머리에

1부 반지하 원룸에서 읽은 세상
제트기류의 나비효과
밸런타인데이의 추억
Come what may
몰라도 다 아는 사랑
눈물로 맞이한 봄
삶을 벼락처럼 바꾸는 만남
내일을 약속할 수 없는 세상
고독한 군중의 햄버거
에어컨 빼앗긴 방에도 가을은 오는가
존경 없는 명예는 한낱 멍에
<효리네 민박>을 보며
어서 와, 여기는 처음이지?
죽음을 이긴 사람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진도 흔들 수 없는 인간애
죗값이 껌값이라서
너그러운 사회
배설의 말, 말, 말
이르쿠츠크에서 영등포행 버스를 타다
바이칼의 감동

2부 할 말 있습니다
‘전해라’의 사회학
‘불가역’을 생각하다
불편한 솔선수범
정치가 여행이라면
‘백 년 동안의 고독’과 총선
고등어는 억울하다
제주개와 흑돼지
공감능력 ‘제로’인 공직자들
나에게 나를 청탁한다
별이 쏟아지는 광장으로 가요
부정맥 정부
뼈를 깎는 아픔 아는 지도자
국민을 안아주는 나라
택시운전사와 육군대장 부부
2030세대와 단일팀
고민하는 법, 질문하는 법
‘MB 구속’ 결과우선 시대의 종언
재벌과 동물의 왕국
젊은 꼰대
부디, 자유하시라

3부 밥 짓는 타자기
내 이름은 이병철
봄꽃은 간다
점수로 평가할 수 없는 삶
‘원더풀 투나잇’과 일상의 기다림
만나면 좋은 친구, 좋지 아니한가
순돌아, 놀자!
미당 생각
인문학적 대화를 위한 제안
영진이의 자전거
할 수 있다
광부 화가 황재형
바깥과 너머를 사랑하는 사람
할머니의 추석 선물
책 읽기와 연애
타자라는 지옥, 나라는 지옥
밥 딜런과 찔레꽃
강백수, 청춘의 노래
일본과 처음 악수하다
Brava! 클라라 주미 강!
‘도깨비’ 가슴에 꽂힌 검
그립다, 그 시절 그 언어
나에게 남겨진 너의 의미
‘100세 시대’, 축복과 재앙 사이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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