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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450566 / 209쪽 190 x 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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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첫 문장
오랜만에 옷장에 걸린 옷들을 살핀 건 결혼 10주년을 맞아 식당 예약을 해놨다는 남편의 말 때문이었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 77 절규 가면을 들고 거울을 봤다. 볼을 홀쭉하게 하고 입을 벌려보았다. 거울 속 정민의 표정도 절규하는 것처럼 일그러뜨려졌다. 여러 번 반복한 끝에 얼추 비슷한 표정이 만들어졌다. 가면과 민낯의 일치에 정민은 묘한 쾌감을 느꼈다. _「가면」
P.117 철제로 된 몸통에 스펀지를 감싼 인조 가죽, 바퀴, 안전 가드로 이루어진 내 모습. 나는 매트리스를 받쳐주는 철 부분에 길쭉하게 긁힌 흔적이 있다. 환자를 이송하던 중 벽 모서리를 지나다 생긴 상처인데 그때 여자가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또렷하다. _「201호 병실」
P. 171 등대는 언덕 끝에 위태롭게 서 있다. 현수는 고깃배를 타고 엄마가 있는 섬으로 가는 중이었다. 배가 엔진 소리를 내며 파도를 가로질러 미끄러졌다. 습한 바람이 물보라가 들이치는 뱃머리에 눅눅한 기운을 몰고 왔고, 비릿한 바다 냄새가 콧속으로 파고들었다. _「빈집」
돌탑 쌓는 남자 /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 가면
실금 하나 / 201호 병실 / 너, 괜찮니?
빈집 / 크로스 드레서
해설 /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