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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야, 내 마음을 알아줘

신배화, 박현주 저 | 별숲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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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798872 / 88쪽 185 x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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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본문 맛보기 나는 부리나케 동물 사전을 들고 병아리들에게 달려갔어. 교실은 여전히 시끌벅적했어. “아기들아, 너희 엄마 사진 가져왔어.” 병아리들이 삐악삐악 조잘거렸어. “자, 봐 봐.” 하지만 삐약이들은 내가 가져온 암탉 사진을 본 둥 만 둥 했어. “치, 내가 얼마나 힘들게 빌려 왔는데. 왜 집중해서 안 보는 거야?” 그러자 진아가 내게 한심하다는 듯 말했어. “야, 안은상, 이게 어떻게 쟤네 엄마냐? 엄마 닮은 아줌마 사진이지. 진짜 엄마가 아니니까 시큰둥한 거잖아.” “아, 그런가?” “그림이나 빨리 그려.” 나는 상자에 암탉 그림을 열심히 그리기 시작했어. 우리 아기들이 커서 내가 그린 그림처럼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라고 말이야. (본문 19~20쪽) 나는 책상에 머리를 박고 엎드렸어. 처음 아리가 왔던 날이 눈앞에 펼쳐졌어. 만약 선생님이 부화기를 가져오지 않았다면, 병아리들이 달걀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아리를 만나지 않았다면, 길고양이들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사육장 철조망이 조금만 더 튼튼했다면, 밤에 누군가가 병아리들을 지켰다면, 길고양이들이 우리 학교 담장을 넘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만약 그랬더라면, 아리는 죽지 않았을 텐데. 차라리 아리와 정이 들지 않았다면 덜 섭섭하고 덜 슬펐을 텐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아리를 위해 울어 주는 것뿐이라니. (본문 80~82쪽)

저자 소개

  • 저자 : 신배화, 박현주
저자 : 신배화
두 아이의 엄마이며, 초등학교 교사, 동화 작가, 어린이조선일보 NIE 집필 위원, 인성 교육 전문가입니다. 좋은 엄마, 좋은 선생님으로 인생 2막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다 독서와 신문 읽기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다양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결국 인성이 이긴다》 《선생님의 생각》 《미래 일기》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38가지》 등 여러 책을 집필했습니다.

그림 : 박현주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고 졸업 후 단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습니다. 현재는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며,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카르멘》 《나 때문에》 《비밀이야》가 있고, 어린이 책 《바이러스를 막아라》 《눈물의 오디션》 《안녕 남극성》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무도 춥지 않은 세상을 바라면서 두 아이의 엄마로 오늘도 살림하며 그림을 그립니다.

책 속에서

목차

1. 아리야, 안녕! ....... 9
2. 나를 뽑아 줘 ....... 25
3. 단기 방학 소동 ....... 40
4. 학교로 돌아간 아리 ....... 54
5. 다시 만난 친구 ....... 64
6. 아리야, 사랑해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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