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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에서

시리즈 : 예술가시인선 [9]

신승철 저 | 예술가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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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081128 / 34쪽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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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예술가시선 18권. 신승철 시인은 화자를 통해 다양한 존재론적 질문을 한다. 이 고요의 세계를 향해 염치도 없이 촉수를 대고 생멸의 꿈을 꾼 자신을 성찰한다. 생은 과거의 나를 불러내 이루지 못했던 꿈을 완성하려 한다. 전생에 그랬듯이 가슴속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욕망은 성스러운 신의 손길을 갈망한다. 거울 속에서 웃고 떠들고 노래하던 내가 사라지고 없다. 번져오는 적멸의 힘으로 현상을 지우자 세상이 텅 비어 고요하다.

출판사 리뷰

신승철 시인은 화자를 통해 다양한 존재론적 질문을 한다. 이 고요의 세계를 향해 염치도 없이 촉수를 대고 생멸의 꿈을 꾼 자신을 성찰한다. 생은 과거의 나를 불러내 이루지 못했던 꿈을 완성하려 한다. 전생에 그랬듯이 가슴속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욕망은 성스러운 신의 손길을 갈망한다. 거울 속에서 웃고 떠들고 노래하던 내가 사라지고 없다. 번져오는 적멸의 힘으로 현상을 지우자 세상이 텅 비어 고요하다. 그러므로 신승철 시인의 장시 ??거울 속으로??의 출간은 한국문학의 사유적 공간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광식(시인, 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정신과・신경과 전문의. 마음에 상처를 받고 지내는 사람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연구하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의대 정신과 교수, 미국 텍사스의대 정신보건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블레스병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우울증, 공황장애, 알코올의존증 등을 비롯한 심인성 질환의 치료와 연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명상이나 집단치료를 통한 정신 재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논문집 《연변 조선족 사회정신의학 연구》를 비롯하여 에세이집 《한 정신과 의사의 노트》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나를 감상하다》, 시집 《기적수업》 외 다수가 있다. 

머리말


책 속에서

거울 속에서1

“나무토막을 쪼개 보라. 내가 그곳에 있다. 돌을 들추어
보라. 그러면 그곳에서 너희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도마복음』

“형상이 있는 것은 다 허망하다. 그러므로 모든 형상을
형상 아닌 것으로 본다면 여래를 보는 것이다.” ―『금강경』


거울 속의 나를 찬찬히 들여다본다.
이 허공 속,
오래전부터 메아리처럼 살아져온 나

깨끗함도 더러움도 모르고
중심도 없는
훤히 트인 거울 속

참으로 그럴듯해 보이는 내가
오랜만에 나를 만나
다시 나를 알아보려는 몸짓이다.

여전히 이 땅위에 있는 한 생명체인가.
이 물건은
어렴풋이 예전의 그인가.

아마 이것은 아득히 먼 은하를 표류하던
어느 희미한 별,

이곳에 도달한 빛은
이미 수억 년 전에 발했던 일,

너는 영원 속에서
희미해졌다가 깜빡거리다가

어느 고혼孤魂의 홀림으로
이렇게 나타나게 된 것인가.

-「거울 속에서1」, 부분

목차


거울 속에서
차례

제1부
거울 속에서 1
거울 속에서 2
거울 속에서 3
거울 속에서 4

제2부
시작노트 1
시작노트 2
시작노트 3
시작노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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