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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 인문학 너와 나의 도덕성을 깨우는

성현창 저 | 평사리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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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232608 / 30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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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인문학\u003d철학하기\u003d생각하기로 ‘민(民)의 공공성’을 넓히자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빈곤이 야기한 사건들의 배후에는 인문학적 소양의 결핍이 있습니다. 이 근본 문제를 해결할 메스는 인문학입니다. 이 책은 교도소 수형자를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하며 설문 조사한 내용을 통해 지혜, 만남, 사랑, 회복, 정의라는 다섯 가지 덕목을 주제로 세웠고, 동서양의 고전에 기대어 캐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즐거워하고[共樂], 함께 슬퍼하며[共苦], 함께 분노[公憤]]하면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징검다리인 ‘생각하는 인문학’이 곧 ‘철학하기’임을 확인합니다. 이런 인문학\u003d철학하기\u003d생각하기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풀 해법도 찾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 책은 공공철학이 모든 사람[公]과 함께[共]하는 철학이며, 공공성을 지향하는 인간학으로서 실천학임을 제시하고, 유교적이든 기독교적이든 인간다운 인간화는 공공성이 개화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는 선결 과제임을 밝힙니다. 만약 국가-개인 내지는 공-사라는 이원론이 아니라 국가-공공-개인이라는 삼원론의 관점에서 헌법에서 제시된 공공복리를 해석한다면, 국가나 정부의 일방통행식 주도가 아닌 ‘민의 공공성’이 창출될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인문학\u003d철학하기\u003d생각하기’라는 실이 지혜, 만남, 사랑, 회복, 정의라는 구술을 꿰뚫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주제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1장 인문학이란」에서는 인문학과 철학의 어원적 배경을 고찰하면서 인문학은 바로 철학하기임을 확인하고, ‘지혜를 사랑한다’라는 철학의 의미는 철학함이 역동적인 생각을 동반하는 행위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래서 삶의 지혜는 생각의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헤치는지에 따라서 방향이 결정됩니다. 그럼 먼저 생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1장 인문학이란」에서 「2장 지혜」로의 연결고리가 생깁니다. 「2장 지혜」와 「3장 만남」 사이에는 ‘긍정적 생각’을 통해 나와 타자의 관계를 ‘나와 너’라는 주체와 주체의 만남을 이어지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대화적 인격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세계로서 마르틴 부버의 ‘나-너’의 관계는 이질적인 타자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데 있음을 암시하며, 존재보다는 관계를 중시하는 케어윤리도 공유합니다. 그런데 케어윤리의 원형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보살핌입니다. 그래서 글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성숙한 사람은 어머니의 무조건 사랑과 아버지의 조건적 사랑을 자신의 내면에 간직하고 자기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한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 초점을 맞춘 「4장 사랑」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유교는 사랑[愛]이 마음이 공평무사한 공公의 상태가 되어 인仁의 상태에 이르러 비로소 발현된다고 합니다. 이 인은 만물을 낳는 하늘의 마음[天心]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이 인(\u003d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써 비로소 인간이요, 우주 혹은 세계 안에서 자기의 고유한 지위를 확보합니다. 회복이란 원래 존재하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 회개한다는 것은 실체에 대한 관점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되돌아감을 의미합니다. 이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 자세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에서 알 수 있듯이 바로 사랑입니다. 결국 사랑은 회복의 키워드입니다. 따라서 「4장 사랑」에서 「5장 회복」으로 자연스럽게 주제가 이어집니다. 「5장 회복」에서는 유교적 인간다움에 이르는 과정과 기독교적 인간다움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서 인간의 보편성과 그에 따른 보편적 가치를 추출합니다. 「6장 정의」에서 다룰 마이클 샌델의 공화주의의 공공철학에서 주장하는 ‘인격 형성적 계획(formative project)’과 일본의 공공철학이 내세우는 ‘활사개공活私開公’의 활사는 이명동의로, 좋은 시민에게 요구되는 덕성을 갖출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유교적 인간다움과 기독교적 인간다움은 공공성을 개화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시민의 덕성을 함양하는 데 한 몫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이 ‘인문학\u003d철학하기\u003d생각하기’라는 기차가 지혜, 만남, 사랑, 회복, 정의라는 5칸을 연결해 공공성의 개화라는 종착점을 향해 달린다는 이미지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책 속에서 마이클 샌델의 공화주의적 공공철학이 말하는 ‘인격 형성적 계획’과 일본의 공공철학이 내세우는 ‘활사개공’의 활사는 이명동의로, 좋은 시민이 요구하는 덕성을 갖출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공성의 지평 확대를 위해서는 ‘인격 형성적 계획’이나 활사가 선결문제이고, 공공철학이 공공성을 지향하는 인간학으로서 실천학임을 제시합니다. 달리 말하면 인간다움을 실천하는 것이 공공성이 개화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는 키워드가 되는 것입니다. (270쪽) 공공성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해서 중국 북송 시대의 신유학자인 이정二程 형제의 말을 되새김할 필요가 있습니다(『河南程氏遺書』권5).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공공적인 일이라도 사심을 품고 처리한다면 그것은 사사화私事化가 되어, 공공성이 없어지게 된다. (274쪽)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서 우리는 ① 인간의 행복은 스스로 생각할 때 도래하고, ② 다종교, 다문화사회가 된 한국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이질적 타자와 연대를 이루고 공공성의 지평을 확대하려면, 무엇보다도 케어윤리가 절실하며, ③ 개방, 공유, 소통을 축으로 하는 공공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덕을 고취하고, ④ 인문학이 대학 교양교육의 지축이고, ⑤ 교양으로서 철학을 몸에 익혀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80쪽)

저자 소개

  • 저자 : 성현창
저자 : 성현창
일본 와세다대학 문학연구과 동양철학전공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와세다대학 문학학술원 외국인 특별연구원, 백석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인문학의 대중화에 관심을 갖고 대학교와 교도소, 지방자치제에서 강의하며, ‘민(民)의 공공성 확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 논문으로 「미국의 공공철학」, 「교정에서의 공공성」, 「주희 철학에서의 公共의 의미」, 「朱熹의 顔回 이해」, 「다시 생각해 보는 주자학(朱子學)」, 「朱熹の思想における‘勢’の槪念」, 「韓國における朝鮮儒學硏究の課題:‘朱子學的心學’をめぐって」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마이클 샌델의 공화주의적 공공철학이 말하는 ‘인격 형성적 계획’과 일본의 공공철학이 내세우는 ‘활사개공’의 활사는 이명동의로, 좋은 시민이 요구하는 덕성을 갖출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공성의 지평 확대를 위해서는 ‘인격 형성적 계획’이나 활사가 선결문제이고, 공공철학이 공공성을 지향하는 인간학으로서 실천학임을 제시합니다. 달리 말하면 인간다움을 실천하는 것이 공공성이 개화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는 키워드가 되는 것입니다. (270쪽)

공공성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해서 중국 북송 시대의 신유학자인 이정二程 형제의 말을 되새김할 필요가 있습니다(『河南程氏遺書』권5).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공공적인 일이라도 사심을 품고 처리한다면 그것은 사사화私事化가 되어, 공공성이 없어지게 된다. (274쪽)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서 우리는 ① 인간의 행복은 스스로 생각할 때 도래하고, ② 다종교, 다문화사회가 된 한국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이질적 타자와 연대를 이루고 공공성의 지평을 확대하려면, 무엇보다도 케어윤리가 절실하며, ③ 개방, 공유, 소통을 축으로 하는 공공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덕을 고취하고, ④ 인문학이 대학 교양교육의 지축이고, ⑤ 교양으로서 철학을 몸에 익혀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80쪽)

목차

프롤로그

1장 인문학이란
인간의 영혼을 계몽하는 파이데이아paideia
철학: 완전함에 이르는 열정

2장 지혜
나의 존재를 밝히는 생각이란 무엇일까?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주는 7가지 생각

3장 만남
나와 너의 인격적 만남
나와 그것의 사물관계
부모의 보살핌, 케어윤리

4장 사랑
엄마의 무조건 사랑과 아버지의 조건부 사랑
아버지의 권위에서 벗어난 자리를 감싸주는 엄마의 사랑

5장 회복
충서忠恕를 실천해야 하는 유교의 인간다움
원수마저 사랑해야 하는 기독교의 인간다움

6장 정의
규범과 상황의 갈등을 해소한 유교의 권설權說
개인의 인권과 자유에 관심이 없는 공리주의
무조건 따라야만 하는 칸트의 도덕법칙
도덕적 울림이 없는 자유주의
공공성을 키워드로 삼는 공공철학
민의 공공성 확립을 위해서

에필로그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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