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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해결사 삐삐

원제 : Pippi Ordnar Allt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저 | 김영진 역 | 시공주니어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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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65123 / 60쪽 195 x 24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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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말괄량이 삐삐’를 그래픽노블로 만나다 _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고전 명작 최근 고전 명작들이 그래픽노블로 장르를 바꾸어 다시 소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삐삐 그래픽노블>은 그런 경우와는 조금 다르다. 옛 작품을 현재의 작가가 각색 또는 윤색한 것이 아니라 원작자들이 직접 참여했던 작품이기 때문이다. 원작자인 린드그렌과 방 니만은 40여 편의 에피소드를 함께 작업했다. 이 그래픽노블의 시작은 1957년부터 1962년까지 스웨덴의 잡지들에 연재되었던 만화다. 당시에도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던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였기에,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만화 역시 큰 인기를 누렸다. 그 인기에 힘입어 린드그렌의 작품을 도맡아 출간하던 라벤 앤 셰그렌 출판사는 1969년 연재했던 만화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다. <삐삐 그래픽노블>은 앞서 어린이책으로 출간되었던 원작의 내용과 분위기를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삐삐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유쾌한 스토리 들을 압축적으로 담았다. 각 에피소드가 약 십여 컷, 네 페이지 정도의 적은 분량임에도 명확한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 역시 놀라운 점이다. 이렇듯 <삐삐 그래픽노블>은 린드그렌 특유의 유머와 재치, 방 니만의 원색적인 색감과 익살스러운 장면 표현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장르로서의 고전 명작으로 다가간다. ■ 삐삐의 세계에선 정의가 이긴다 _우리가 삐삐를 ‘해결사’라고 부르는 이유 많은 이들이 삐삐에 대한 수식어로 ‘말괄량이’를 떠올릴 테지만, 사실 그 단어로 삐삐를 온전히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삐삐는 ‘아이는 어른이 가르치는 대로 배우고 따라야 한다’라는 유구한 명제를 단숨에 제압해 버린 ‘혁명가’이기 때문이다. 삐삐는 자신만의 세계와 규칙, 그리고 정의를 위해 어른의 세계와 규칙을 기꺼이 뛰어넘는다. 삐삐는 아이를 ‘미완의 존재’로 여기며 얕잡아 보고 무시하는 어른들을 힘으로 응징한다. 삐삐의 금화를 쉽게 손에 얻으려고 했다가 삐삐에게 된통 혼이 난 도둑 천둥 칼슨과 블룸이 가장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어른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약하고 어린 존재를 괴롭히는 아이들에게도 삐삐는 ‘던지고 메치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그 잘못을 단죄한다. 삐삐가 가진 이 초월적인 힘은 강자라는 이유로 약자를 짓누르려 하는 모든 존재들을 혼내 줌으로써 정당성을 갖는다. 약자를 괴롭힌 사람들을 혼내 준 뒤, 삐삐는 꼭 이렇게 얘기한다. “거기서 앉아서 마음을 가라앉혀요.” 이 말은 ‘당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당신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라는 의미로 읽힌다. 약자에게는 괴롭힘의 근원을 없애 주고, 괴롭힘을 주도한 이에게도 반성과 참회할 시간을 주는 삐삐. 삐삐의 이런 지혜와 포용은 우리가 삐삐를 ‘해결사’라고 부르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 삐삐를 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삽화 _잉리드 방 니만 특유의 색감과 개성 잉리드 방 니만은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 초판본의 삽화를 맡았던 계기로, 린드그렌과 여러 작품을 함께했다. 방 니만이 삐삐의 시각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기에, ‘삐삐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화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어린이책 그림도 성인책 그림과 마찬가지로 높은 예술성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던 방 니만은 자신만의 그림체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삐삐 그래픽노블> 시리즈에서도 방 니만의 그림은 대단하다. 작은 만화 컷 안에서도 삐삐와 친구들, 그리고 동물들은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생생하다. 필요 없는 묘사는 과감히 생략하고, 캐릭터들의 행동과 감정 묘사에 집중한 점도 눈에 띈다. 그러나 독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것은 역시나 방 니만 특유의 원색적인 색감이다. 빨강과 노랑, 파랑과 초록이 어우러진 그림은 삐삐의 유쾌함과 활발함을 가감 없이 표출한다. 원작 어린이책과는 다르게, 다양한 색으로 표현된 삐삐와 친구들을 <삐삐 그래픽노블>에서 만나 보자. ■ 삐삐, 레트로를 입다 ‘레트로’는 과거에 대한 향수와 그 당시의 시대적 감수성을 반영한 스타일을 뜻하는 말로,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트렌드 중 하나이다. <삐삐 그래픽노블> 시리즈는 1969년에 첫 출간된 작품이기에, 한국어판은 이에 발맞추어 레트로한 분위기의 표지와 면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삽화와 결을 같이하는 원색 컬러를 사용하고, 삐삐의 캐릭터를 잘 보여 주는 이미지와 제목 타이포를 사용해 이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고전적인 매력을 한껏 더 살렸다. 레트로를 입은 <삐삐 그래픽노블>을 통해 독자들은 삐삐에 대한 향수와 새로운 작품을 만나는 기대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저자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스웨덴 빔메르뷔에서 태어났다. 딸 카린에게 들려준 ‘삐삐 롱스타킹’ 이야기를 바탕으로 1945년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쓰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삐삐 이야기는 이후 《꼬마 백만장자 삐삐》, 《삐삐는 어른이 되기 싫어》로 계속되었다.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스웨덴 한림원 금상, 유네스코 국제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평생에 걸쳐 100권이 넘는 작품을 썼으며, 9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린드그렌이 세상을 떠난 후, 스웨덴 정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을 만들어 그 업적을 기리고 있다. (www.astridlindgren.se)

그림 : 잉리드 방 니만
덴마크에서 태어났다. 사고로 열세 살 때 한쪽 시력을 잃었다. 코펜하겐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했고, 1942년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주하여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윤곽선이 분명하고 색채와 분위기가 독특한 그림들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초판본에 그림을 그렸고, 이후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의 삽화를 도맡아 그렸다. 방 니만이 그린 삽화는 삐삐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린드그렌과는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등의 작품도 함께 작업했다.

역자 : 김영진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영문학을, 독일에서는 번역학을 공부했다. 현재 어린이 및 청소년 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 인생 첫 캠프》,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 《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 별》, 《질문 상자》, 《아빠를 위해 죽은 생쥐》, 《아빠가 덤불이 되었을 때》 들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영진

옮김  김영진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영문학을, 독일에서는 번역학을 공부했다. 현재 어린이 및 청소년 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 인생 첫 캠프》,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 《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 별》, 《질문 상자》, 《아빠를 위해 죽은 생쥐》, 《아빠가 덤불이 되었을 때》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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